[단독]심형래 “프로레슬러 이예성 조경호 ‘디워2’ 출연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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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종효 기자]
프로레슬러 이예성과 조경호가 심형래 감독의 '디워2'에 출연하는 것이 확정됐다.
프로레슬링KOREA와 심형래 감독은 최근 뉴스엔에 "프로레슬링KOREA 헤비웨이트 챔피언 이예성과 인터내셔널 챔피언 조경호가 '디워2'에 정식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심형래 감독은 자신의 차기작인 영화 '디워2'에 출연할만한 몸이 좋고 스타성이 있는 이들을 물색하던 중 이예성과 조경호를 알게 됐다.
심형래 감독은 뉴스엔과 단독 인터뷰에서 "1세대 프로레슬러 천규덕이 후계자를 지목했다는 기사를 접한 뒤 이들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며 "천규덕이 후계자로 인정했다는 것에서 정통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고 판단했고 이들이 프로레슬링 특유의 쇼맨십과 연기력을 내 영화에서 충분히 발휘해 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심형래 감독은 또 WWE 프로레슬러에서 할리우드 톱배우로 성공한 '더 락' 드웨인 존슨의 예를 들며 "한국 프로레슬러가 한국 영화에 진출해 얼굴을 알리게 된다면 새로운 프로레슬링 스타 발굴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침체돼 있는 한국 프로레슬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 한대호 대표에게 정식 캐스팅을 의뢰했다"고 캐스팅 배경을 밝혔다.
심형래 감독에 따르면 '디워2'는 1989년 냉전시대, 인류 최초의 달 착륙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미국과 소련이 치열한 우주경쟁을 하는 시점을 그리고 있다. 달 탐사 계획에서 미국보다 다소 앞서 있던 소련은 미국 항공 우주국(NASA, 나사)가 소련보다 먼저 우주비행사 우주선을 발사하자 큰 충격에 빠지는 당시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고 있다.
'디워2'에서 이예성은 미국군의 한국계 용병으로, 조경호는 소련군의 한국계 용병으로 출연할 계획이다. 서로 첨예하게 대립하는 미국과 소련 하에 한국이라는 공통 국적을 가진 용병이 만나 벌이는 신경전과 드라마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프로레슬링KOREA 한대호 대표는 "심형래 감독이 의도하진 않았겠지만 재미있게도 현재 WWE에서 루세프, 라나가 자극하고 있는 미국과 러시아의 감정싸움을 지켜보며 뭔가 좋은 예감이 들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프로레슬링 1세대 김일, 천규덕 등과 친분이 두터웠던 것으로 알려졌던 심형래는 최근 프로레슬링 활성화에 물심양면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심형래는 당시 "한 사람의 독점 시대가 아닌, 여러 명의 스타가 나와야 한국 프로레슬링이 살 수 있다"고 강조하며 프로레슬러들의 스타화를 주장했다.
이번 '디워2' 영화 출연계획은 그같은 계획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심형래 감독의 '디워2'가 '더 락' 드웨인 존슨의 '미이라2'처럼 이예성, 조경호의 영화진출의 시발점이 될 수 있을 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진=왼쪽부터 이예성 심형래 조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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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표사단 말고 또다른 프로레슬링단체가
한국에 있었다니' ""
캐스팅 후덜덜 하네요. 최동훈 감독도 울고 가겠네
이 무슨 역사 개판 영화인가요...
'1989년', '냉전시대', '최초 달 착륙' 이라니;;;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