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아맥 자리 극과극 리뷰(알리타 약스포)

얼마전에 제가 B23예매하고 리뷰한다고 글을 올렸는데요

이왕 하는 김에 극과극 실험을 하자 라고 생각하고 용아맥 맨뒤열인 O열 24를 예매하고 극과극 리뷰를 하게 되었습니다ㅋㅋ

재미있게 봐주세요ㅎㅎ(좀더 정확한 리뷰를 위해 2자리 모두 엔딩크레딧이 올라 오자마자 메모에 리뷰를 미리 써놔 지금 올리는 거라 말투가 딱딱한점 이해해 주세요^^)

B23

옴니맥스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마치 옴니맥스 처럼 화면이 나를 감싸면서 무너지는 거 같은 압도감이 느껴짐

마치 영화속으로 들어가 그 현장에 있는 느낌이 강하다

특히 너무 앞이라 오버사이즈 화면 때문에 눈으로 장면을 따라가는 수준이 아닌 고개를 돌려서 액션장면을 보는데 이게 정말 현실감있어서 개인적으로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사운드는 위에서 해일처럼 나를 덮치는 느낌

특히 중저음 장면에서 땅과 의자가 강렬하게 울려 마치 4d와 같은 느낌과 현장감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영화 첫장면 자렘에서 고철들이 떨어질때, 센추리온의 첫등장, 알리타의 회상장면, 그루위시카와 지하세계 결투장면 등등 정말 만족스러운 경험을 선사해준다

하지만 역시 너무 앞이라 사이드와 뒤쪽 사운드는 부족해 입체감이 크게 나타나지 않는다

3D효과는 크로스토크 현상이 생각보다 많이 보인다

좌측과 중앙은 문제가 거의 없지만 이상하게 우측으로 편향 할 수록 심해진다 특히 자막같은 경우 우측으로 가까히 나올경우 거의100%로 크로스토크 현상이 나타난다. 이상한점은 좌측은 안 나타난다

또한 영화 장면 가운데 크로스토크가 특히 눈에 띄게 나타나는 신들이 있는거 같다 몇몇 특정장면에서는 심해지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의 장면은 거슬릴 정도의 크로스토크 현상은 없다

그리고 확실히 화면이 너무 가까워 자막보는데 있어서는 상당한 불편함이 있을 수 있는 거 같습니다 

우려했던 목통증은 앞에서 보는거에 익숙해서 그런지 안아프더라고요ㅎㅎ 다행^^

O24

이 말이 딱 정당할거 같습니다

알리타라는 영화 미디어를 보고 있다는 느낌이다

"뭐야 이건 당연한 말 아냐?" 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이 말 만큼 적당한 표현은 없는 거 같다

B23에서는 영화속으로 들어가 현장에 있는 느낌이라면 O24는 정말 영화라는 문화생활을 즐기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딱 든다

맨앞처럼 화면이 오버사이즈가 아니라 딱 보면 화면위 경계가 가 보이기 때문에 현실감보다는 영상을 보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다

뭐랄까... 영화를 보면서 오감이 영화에 공감하는 느낌도 있어야 하는데 그냥 영상만 보는 느낌이다

사운드는 역시 B23보다 실망스럽다

위에서 말한 땅과 의자가 울리는 익스트림감이 없고 울리긴 울리는데 대충 약하게 울린다

그래도 역시 후방 우퍼와 사이드 우퍼를 보다 확실히 들을 수 있어 입체감은 B23보다 좋은 퀄리티를 보여준다

3D효과는 일단 좋았던게 화면이 눈이랑 거의 수직이라서 크로스토크 현상이 전혀 없었고 깔끔했다

튀어나오는 효과는 B23이 더 좋았던거 같으나 O24에서는 마치 처울처럼 화면안쪽으로 입체감이 있는 3d효과가 독보였다 (그래도 아이맥스 인트로 영상은 겁나 튀어나온다ㅋㅋㅋ)

그리고 자세가 디따편하다ㅋㅋ 심지어 오른쪽석이 비어서 쩍벌과 다리꼬기까지 할 수 있었당ㅋㅋ

일단 개인적인 결론은 저는 B23이 정말 좋았습니다

저는 영화를 보는데 있어서 자세의 편안함보다 터질거 같은 사운드나 화면이 무너지는 거 같은 현실감 있는 경험을 더 선호 하기 때문이죠

그렇다고O24가 안좋았던 것도 아닙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편안한 자세로 영화를 보는 것과 영상이 한눈에 들어와 가까이에서 보면서 놓쳤던 부분을 의외로 많이 볼 수 있어서 뒤에서 보는걸 싫어하던 저에게는 새로운 경험이였습니다

어후 그리고 G열에서도 봤는데 이건뭐 다 아시니깐ㅎㅎ

째든 중요한건 이 실험덕분에 하루만에 포스터가 3개나 더 생겼고 이 실험때문에 지갑이 터졌다는 거죠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