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베트남 영화제 - 스캔들(GV)를 보고 왔습니다.

오늘(17일) CGV구로에서 열리고 있는

'제1회 베트남 영화제' 상영작 중 '스캔들(GV)'를 보고 왔습니다.

상영전 약 30분 동안, 스캔들 주연 배우 '번짱'과 GV가 진행되었는데

스캔들이 2년전 영화다보니까(?) 지금은 훨씬 더 예쁘시더군요ㅋㅋ

영화 보다가 전혀 딴사람 인줄 알았습니다ㅋㅋㅋ

베트남 영화다 보니깐, 그 억양땜에 심각한 장면에서도 여기저기서 웃음이 터지더군요...

한국 관객들만 웃는줄 알았는데, 저희 옆에 있던 베트남 분들도 웃더군요ㅋㅋ

영화는 장르가 스릴러 라는데, 보면서 '이건 스릴러가 아니라 호러잖아!'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아니나 다를까 영화가 끝나고 평론가님이 해설을 해주시는데 

'이 영화는 사실 호러에 가깝습니다' 라네요ㅋㅋㅋ

아무튼 그렇게 B급 호러영화를 본 느낌이었는데

평론가 분께서 말씀하시길 베트남의 열악한 환경속에서 

2년전에 이런 영화를 찍은건 정말 대단한거라고 합니다.

이번주 토요일까지 이틀간 CGV구로에서 하루 한타임 상영중이니 

베트남 영화에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보셔도 좋을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