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후르츠]...... 를 보신 어르신들의 깨달음.

아무것도 모르고 보기 시작했기 때문에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일본판 쯤 되는 작품인가..? 하고 생각했던,

하지만 보고 나니, 그런 부분도 분명 있지만, 사실은 

'일본의 어떤 숨겨진 건축가에 관한 이야기'

라는 편이 더 정확하지 않은가 싶었던, 작품 [인생 후르츠]를 보고 왔는데요.

이 글은 [감상기]가 아닙니다 @@ 후후 (카테고리가 '극장수다' ㅋㅋ)

감상은 이따가.. 작품은 좋았어요 ^^

영화를 다 보고 엘리베이터에 탔는데,

이 작품. 어르신들에게 입소문이라도 났는지,

오늘 상영회차엔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들의 부부동반이라던지,

역시 나이 지긋하신 여성분들 그룹. 요런 게 많았는데요.

그 중 어떤 4~5명이 단체로 관람을 오신 듯한 여성그룹이 함께 엘리베이터에 타게 되었죠.

그리고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관람 후 감상'.

그럴 수 밖에 없는 작품인지라, 나쁜 이야기 1도 없고, 훈훈한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던 중.

빠질 수 없는..

'근데, 부부가 얼굴이 참 비슷하더라...'

'오래 살면 얼굴도 닮아 간다쟎아 호호호호호호호'

요런 이야기가 당연히 나왔지요. ^^

(훈훈..)

저도 귀에 들려오는 소리를 들으며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었는데요.

그때!

....

어떤 아주머니 한분께서 일갈!

'닮을까봐 무서워 (아 싫어)'

'호호호호호호호호호홓 까르르르르르르륵'

아... 네...............

(그 여성분의 남편분에게 삼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오래 함께 해야만 알게 된다는 인생의 진리. 인생 후르츠!

잘 받아 먹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