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 길리엄이 꼽은 인생의 영화

테리 길리엄 감독(브라질, 12몽키즈)이 꼽은 자기 인생의 영화들입니다.
디테일한 영어 원문은 아래 주소로 가면 보실 수 있고요.
기억에 남는 첫 번째 영화 -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1937)
환상적이다. 영광의 시절 디즈니팀은 그저 놀라울 뿐이었다. 음악도 마찬가지. 초창기 시절 디즈니의 음악은 말도 안 되게 좋았다.
어린 시절을 결정지은 영화 - <바그다드의 도둑>(1940)
어린 시절에 보고 악몽에 시달렸다. <백설공주>의 여왕은 좋았지만 이 영화는...
최고의 영화 감상 체험 - <애꾸눈 잭>(1961) 말론 브란도 감독, 주연
뉴욕 42번가의 지저분한 극장에서 봤다. 돈이 없었기 때문에, 이 영화를 또 보기 위해 동시상영한 시시한 영화를 참으면서 기다렸다.
가장 영향을 준, 계시가 된 영화 - <영광의 길>(1957) 스탠리 큐브릭 감독
14살 때 쯤 본 영화인데 참호 사이를 지나가는 트래킹 쇼트 등 처음으로 촬영 기술을 의식하게 됐다. 나중에 <브라질>(1985)에서 그걸 베꼈다. 또한 ‘불의’라는 주제를 영화를 통해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도 배웠다.
영화감독이 되고 싶게 만든 영화 - <7인의 사무라이>(1954)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
남들은 싫어하지만 본인은 좋아하는 영화 - <애꾸눈 잭>(1961)
(<12 몽키즈>의 각본가 데이빗 웹 피플스가 “3가지 좋은 장면이 있으면 훌륭한 영화다”라고 했는데), 본인에게 그렇게 생각되는 영화가 있다면?
- <카사노바>(1976)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
보다가 관둔 영화
<용의자>(1982) 니콜라스 뢰그 감독
<사랑의 찬가>(2001) 장 뤽 고다르 감독
처음엔 싫어했지만 나중에 좋아진 영화는?
없다. 난 집착이 심해서 생각을 잘 안 바꾼다.
golgo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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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찾아보시고 어떤 점에 끌렸는지 짐작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7인의 사무라이는 정말 많은 이들을 영화로 이끈것 같네요..
마지막 질문 대답이 인상적이네요.

테리 길리엄...애니메이션 더빙 PD였던 지인이 자신의 베스트로 브라질을 얘기해서 알게되었는데...
지금은 몬티 파이썬과 성배에서 다리 지키는 노인 생각이 더 짙게...

특정인이 그들이 좋아하는 영화를 언급하는 것을 보면 따라 보고 싶어져요.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새 지평을 열게 해주는 해줄것 같아서..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