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크모드
  •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3
  • 쓰기
  • 검색

지금까지 본 아역배우 중 가장 아름다웠던 배우

건환과 건환과
10498 3 3

article-ilbwkwgcph-1462558053.jpeg

 

12.jpg

 

c9651f8ad6c6c1c093ac59dfb4ce3a75.jpg

 

2f57db74468a5399f8afa91d77331221--beehive-scene.jpg

 

58561a643fe43be2e4f3425930a4970b.jpg

 

88a9da3e90ff8adb4dd4388adbed6ded--interesting-faces-the-innocents.jpg

 

244-Cria-Cuervos.jpg

 

a11c2fa3129ab0669055d3eb8e3684a0.jpg

 

 

 

단순히 예쁘다는 말로 형용되기도 부적당하고

눈동자를 보면 빨려들어갈듯 아름답습니다.

아나 토렌트(1966년생)라는 배우입니다.

지금도 연기활동은 하고 있지만 많은 배우들이 그랬던것처럼 아역시절 기대치만큼의 대단한 활동을 하고있진 못해요

좀 안타깝죠

 

아역시절 영화사에 길이남을 걸작들에도 다수 출연했는데

가장 대표적인 두 작품이

 

"까마귀 기르기(1976)" 와 " 벌집의 정령(1973)" 입니다.

 

저 두편의 영화에서 시종일관 아나토렌트는 순수한 관찰자로 등장하거든요

두 영화가 비슷한 맥락이 있는데

아주 왜곡되고 지저분한 현실을 관객들은 아나 토렌트라는 창구를 통해 감상하게 됩니다.

 

아나 토렌트라는 배우가 제게 크게 각인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영화를 보시면 공감하실거에요

세상의 부조리함과 너무 거리가 멀어보이는 저 순수한 눈망울을 가진 꼬맹이가

더러운 현실도 순수하게 해석하는 모습들이 짠하거든요

 

"벌집의 정령"의 배경은 스페인 내전 직후입니다.

극 중 세상은 삭막하고 건조하고 누구 하나 죽어나가도 이상하지 않을 디스토피아

하지만 다섯살 남짓한 아나 토렌트에게는 세상은 아름다운 곳입니다.

주변인이 죽어도 받아들이지 못하고 혼령을 보는가 하면, 교란된 어른들의 일들 사이에서도 계속 순수함을 잃지 않습니다

 

3년이 지나 다시 출연한 "까마귀 기르기"의 경우에는 아버지가 복상사로 죽고 엄마는 이전에 약물로 사망 

계모와 다름없는 이모가 아나토렌트 자매들을 거두어 키우는데

당시 스페인 프랑코 독재정권의 시대상을 반영하여

극속에 어른들은 불륜, 폭력, 학대 와 같은 모습들만 줄창 보여줍니다

아나 토렌트는 역시나 아주 순결하고 순수한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그들을 바라보지만 

벌집의 정령때와는 달리 순수함에서 드러난 아이의 시기와 질투 등이 베여 있습니다.

아주 선의와 순수의 마음으로 저 어린 꼬맹이가 권총도 드는 시퀀스가 있어요.

벌집의 정령때처럼 완전 행동이 제어된 화자는 아닌거죠

 

 

두 영화 모두 예술영화에 가깝고 롱테이크 기법도 많이 사용되어 호불호는 갈리지 싶네요

"까마귀 기르기"가 그나마 네러티브적인 요소가 많긴 해요

아주 약간의 스릴러 스러운 부분도 있고, 굳이 따지자면 잉마르 베리만 영화랑 비스무리... 

하지만 "벌집의 정령"의 배경이 한적한 시골이라 분위기에선 압도적으로 더 좋았던 것 같네요

갠적으로 벌집의 정령이 약간 더 좋았어요

 

 

무튼 영화 추천 겸 제가 좋아하는 배우의 사진 한번 게시해봅니다 :)

신고공유스크랩

추천인 3

  • 토레
    토레
  • 모닥불
    모닥불

댓글 3

댓글 쓰기
추천+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더 올라갑니다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profile image 1등

'떼시스'에서 정말 간만에 보았을때.. 어릴 때 모습이 남아있긴 해도 좀 아쉬웠던..

23:08
18.07.22.
profile image 2등

영화는 모르겠지만 얼굴은 본 거 같아요. 눈빛이 진짜 깊네요.

23:14
18.07.22.
3등

와 딱 제가 생각한 배우인데 신기하네요ㅋㅋㅋ 연기도 정말 아이답게 잘하면서 신비로운 아우라를 풍기는 배우죠.

 

저 중에 벌집의 정령은 정말 대단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예르모 델 토로의 판의 미로 좋아하는 분들에겐 강력추천해요.

23:36
18.07.22.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케이 넘버] 시사회에 초대합니다. 3 익무노예 익무노예 1일 전11:24 723
HOT 코엑스 지하 2층 화재 발생, 대피중 3 totalrecall 2시간 전11:47 1048
HOT <헤어질 결심> 4K 블루레이 스틸북 아트웍 공개 2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1시간 전12:45 358
HOT 거룩한 밤:데몬 헌터스 평점 8 호러블맨 호러블맨 3시간 전10:25 1443
HOT <헤어질 결심> 4K 스틸북 한정판 블루레이 출시 일정 2 NeoSun NeoSun 2시간 전11:14 638
HOT 게임 원작 호러 '언틸 던' 로튼 리뷰 번역(신선도... 4 golgo golgo 2시간 전11:08 531
HOT ‘발레리나’ 캐릭터 포스터들 (소녀시대 수영 포함) 11 NeoSun NeoSun 7시간 전06:30 2378
HOT [불금호러 No.79] 우리 내면의 악 - 레드 룸스 3 다크맨 다크맨 3시간 전10:22 495
HOT 아담 사이먼-팀 멧칼프,H.P.러브크래프트 호러 단편 소설 &#... 1 Tulee Tulee 4시간 전09:38 443
HOT 이자벨 위페르-바르지니 에피라-뱅상 카셀-피에르 니네-아담... 2 Tulee Tulee 4시간 전09:21 482
HOT 원미경-김응수,인디 드라마 <베드포드 파크> 출연 2 Tulee Tulee 4시간 전09:20 889
HOT 윌라 홀랜드-폴 스파크스,호러 비디오 게임 '더 모츄어... 1 Tulee Tulee 4시간 전09:19 356
HOT <소주전쟁> 대망의 1차 예고편 3 NeoSun NeoSun 4시간 전09:14 1085
HOT 우리가 빛이라 상상하는 모든것 3 단테알리기에리 5시간 전08:12 743
HOT ‘언틸 돈’ 첫 로튼 45% 3 NeoSun NeoSun 6시간 전07:53 928
HOT ‘캠퍼스 레전드‘ 리부트 제작 진행중 1 NeoSun NeoSun 6시간 전07:44 623
HOT 러브 데스 + 로봇:4부 공식 예고편 1 zdmoon 10시간 전03:41 860
HOT 오랜만에 시사회 당첨되서 파과 보고 왔네요.폭력의 수위가 ... 6 내일슈퍼 12시간 전01:24 2279
HOT 거룩한밤.. 간단히 8 하늘위로 13시간 전00:47 2402
HOT 2025년 4월 24일 국내 박스오피스 2 golgo golgo 14시간 전00:00 1490
HOT '신칸센 대폭파' 넷플릭스 글로벌 3위! 2 하드보일드느와르 15시간 전22:50 1919
1173768
image
NeoSun NeoSun 17분 전13:47 97
1173767
image
NeoSun NeoSun 37분 전13:27 102
1173766
image
시작 시작 41분 전13:23 350
1173765
image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44분 전13:20 158
1173764
image
NeoSun NeoSun 54분 전13:10 134
1173763
image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1시간 전12:45 358
1173762
normal
소보로단팥빵 1시간 전12:08 273
1173761
normal
totalrecall 2시간 전11:47 1048
1173760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11:41 564
1173759
normal
Pissx 2시간 전11:17 334
1173758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11:14 638
1173757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11:10 450
1173756
image
golgo golgo 2시간 전11:08 531
1173755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11:08 846
1173754
image
NeoSun NeoSun 3시간 전10:40 327
1173753
image
NeoSun NeoSun 3시간 전10:38 323
1173752
image
NeoSun NeoSun 3시간 전10:30 406
1173751
image
호러블맨 호러블맨 3시간 전10:25 1443
1173750
image
다크맨 다크맨 3시간 전10:22 495
1173749
image
호러블맨 호러블맨 3시간 전10:18 378
1173748
image
NeoSun NeoSun 4시간 전09:50 272
1173747
image
NeoSun NeoSun 4시간 전09:45 462
1173746
image
Tulee Tulee 4시간 전09:39 194
1173745
image
Tulee Tulee 4시간 전09:38 443
1173744
image
Tulee Tulee 4시간 전09:38 185
1173743
image
Tulee Tulee 4시간 전09:21 482
1173742
image
Tulee Tulee 4시간 전09:20 889
1173741
image
Tulee Tulee 4시간 전09:20 193
1173740
image
Tulee Tulee 4시간 전09:19 356
1173739
image
NeoSun NeoSun 4시간 전09:14 1085
1173738
image
NeoSun NeoSun 5시간 전09:00 318
1173737
image
NeoSun NeoSun 5시간 전08:52 435
1173736
image
호러블맨 호러블맨 5시간 전08:39 498
1173735
image
단테알리기에리 5시간 전08:12 743
1173734
image
NeoSun NeoSun 5시간 전08:08 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