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파' 라는것이 정확히 어떤건가요?
망원동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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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평소 눈물이 없는편입니다.
그래서 제 눈물을 짜내는 영화는 잘만들었다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그렇게 평가 받길 바라는 이상한 심리가 있습니다 ㅋㅋ;;
그런데 우리나라 영화가 특히 '신파'가 많아서 많이들 까이잖아요?
제 생각에는 신파가 허접한 완성도의 영화에 집어넣어서 결말에 관객들의 눈물을 빼서 뭔가 좋은 영화처럼 포장하려고 하는거라 까이는거 같은데 이게 맞나요?
혹시 아니라면 그 이유가 궁금하네요.
또 정확히 신파라는것이 뭔지 궁금합니다.
참, 다른나라에서도 신파가 까이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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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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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요새 쓰는 신파의 의미는 감정을 자극하여 눈물을 자아내게 만든다는 일종의 흥행전략 정도로 볼 수 있겠지요. 저는 신파 자체를 나쁘게 생각지는 않습니다. 예로 손예진 주연의 클래식도 신파가 차용된 영화인데 신파라고 까이진 않잖아요. 까이고 안까이는건 신파여부보다는 영화적 공감이나 완성도의 영향이 더 크다고 보여집니다. 완성도는 별론데 신파로 승부하는경우겠죠
00:31
18.02.01.
aflod14
제가 생각하는것과 어느정도 일치하시는거 같네요. 답변감사합니다 ㅎㅎ
03:47
18.02.02.

저는 어떤 영화가 신파로 평가 절하되면 가슴이 아프더라고요. 그 신파로 많은 사람들이 울고 웃었으면 그것도 나름의 좋은 영화일테니까요! 물론 그런 극적 효과 없이 탄탄한 스토리로 묵직한 한방을 전해주는 좋은 영화들도 있겠지만, 그건 각각의 영화가 추구하는 방향이 다른거라 생각해요ㅎㅎ 또 신파소재가 들어가도 극구성이 탄탄하고 좋으면 더 흥행할 것이고, 아니라면 신파만 가지고는 관객몰이 절대 안되겠죠.
저도 사실 저건 너무 눈물짜내려고 만든 설정이다? 오바한다? 싶을 때가 종종 있는데,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울고있는 제 자신을 보면 신파라고 욕을 할 수가......후ㅎㅎㅎㅎㅎ
저도 사실 저건 너무 눈물짜내려고 만든 설정이다? 오바한다? 싶을 때가 종종 있는데,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울고있는 제 자신을 보면 신파라고 욕을 할 수가......후ㅎㅎㅎㅎㅎ
00:37
18.02.01.
인아
ㅎㅎ 그러니까요 신파라고 까기에 제가 흘린 눈물이 너무 많아서..
04:32
18.02.02.
3등
잘나가다 마지막에 울어라 울어라하는 영화들.
00:40
18.02.01.
해피독
ㅎㅎ 그렇죠 다된밥에 눈물 뿌리기~
04:33
18.02.02.

신파 = 관객들로 하여금 억지감동코드를 마치 가래떡 만드는거 마냥 꾹꾹넣어서 눈물을 녹즙기 마냥 쏟아내게 만드는 한국형 감동코드라고 정의하면 간단할듯합니다. 해운대와 7번방의 선물 그리고 국제시장이 대표적인 예죠.
00:44
18.02.01.

국내에서 '신파'라는 말로 욕 먹는것은 작성자분이 말씀하시는 부분이 맞을거구요
정확한 신파는 위에 댓글에도 나왔지만 흔히 신파극이라고 하는 극장르에서 파생 된 말일겁니다
부산행도 그렇고 국내의 신파가 들어간 부분을 오히려 해외에서 색다르다고 하는 글들이 있는데, 그게 맞다면 해외에서는 신파 자체가 그리 흔한 요소가 아닐겁니다
굳이 말하자면 신파는 눈물 자아내는 요소보다도 끝없이 우려먹는 '클리셰'의 의미로 욕을 많이 먹는다고 봐서요
해외에도 신파 같은 다른 형태의 클리셰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00:51
18.02.01.
fynn
맞네요. 저도 부산행에 대한 평가가 판이한게 신기했었는데 외국에도 그런 요소가 얼마든지 있겠네요 ㅎㅎ
04:34
18.02.02.
울어라~!
07:43
18.02.01.
하디
너 혼자 울것이다. 웃어라 온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04:37
18.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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