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아이맥스 필름에 담긴 정보는? (add. 블루레이, 필름그레인)
예전 (북미) 인터스텔라 블루레이 출품 당시, 인터스텔라 아이맥스 필름(15/70mm) 셀이 증정되었다는데 블루레이(1080p) 화질과 비교해도 매우 세부적인 정보가 더 담겨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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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에서는 필름 영화에서 가지고 있는 (자글자글한) 필름 그레인, 세부사항까지 모두 유지했다는 평. 특히 위 사진에 나온 검은 배경의 우주 화면에서 압축과정에서의 손실 영향을 볼 수 있다고 함. 블루레이의 경우 다른 소스와 비교해서 더 많은 줄무늬 별과 다양한 색상을 더 가지고 있음을 볼 수 있음. * 필름그레인은 밑에서 다시 설명.
사운드에 관해서 아직도 블루레이가 넘사벽. 인터스텔라 블루레이는 소리를 비압축으로 48kHz/24bit 원본 데이터(LPCM) 음질을 유지하지만, 실제 무손실 마스터링 고음원(MQS)은 용량에서 큰 비중으로 차지하게되므로 다른 스트리밍이 서라운드(5.1채널) 음향 시스템까지 지원하더라도 품질에서 차이가 생길 수 밖에 없다고 함.
예) 노래 한 곡 (3분) 당 평균 용량
MP3 (320kbps) - 8~12 MB
CD (44.1kHz/16bit) - 30~40 MB (실제 FLAC 이런 파일은 mp3 뻥튀기, 가짜 복붙해도 잘 알아채지 못하므로 주의바람)
MQS (48kHz 혹은 96kHz 혹은 192kHz/24bit) - 200 MB 이상
WAV, DSD 등 (16/24/32/64bit) - 클래식 장르의 곡은 1 GB를 넘길 때도 있음
참고로, 유튜브 동영상은 고객지원센터에서 말하길 오디오 비트전송률이 모노 128Kbps, 스테레오 384Kbps, 5.1채널 512Kbps 까지 지원된다고 함. (음원파일 확장자가 mp3이면 320Kbps까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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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 영화 [프레데터] 블루레이 2010년 버전, (우측) 2008년 오리지널 출시 버전
필름 촬영작을 디지털로만 보정하고 디지털화시키면 자칫 왼쪽 사진처럼 보인다고 하네요 -ㅅ- .. (확대해서 보면 피규어같이 보이기도..) 필름은 상당히 직관적이고 원본이 존재하는 매체라서, 이렇게 필름 그레인을 자연스럽게 유지시키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라고 합니다. (물론, 이런 특별함 때문에 디지털로 찍고 필름그레인 효과를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필름 그레인은 디지털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아 '노이즈' 라고는 볼 수 없으며 (사실 디지털에서 부정적으로 쓰이는 '노이즈'도 광량이 부족할 때 거칠어져서 비슷한 느낌이 있지만, '그레인'은 입자의 크기와 패턴, 톤 등에서 특성이 노이즈와 달라 화질 요소로는 보기 어려움), 필름 촬영 시 화학적 작용에 의해 무작위로 나타나는 (구름처럼 보이는) 광학 효과입니다. 지나치게 확대할 시 불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래 사진처럼) 예술적 효과를 주기위해 일부러 사용되는 경우가 있고, 디지털과 다르게 입자가 일정하지도 않고 해상도 한계를 가지고 있지도 않아서 디지털과 비교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영상에서는 조금 더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업계에서는 일반적으로 쓰이는 35mm 필름을 디지털화했을 때 비교해보면 4~5K 정도의 해상도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 역시 오차가 심해서 명확하지 않고요.)
감독 중에서는 크리스토퍼 놀란, 잭 스나이더 등이 필름으로 촬영하는 걸로 유명하고, 최근 데미안치젤 감독의 <라라랜드>도 35mm 필름 촬영작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우리나라 사람들은 뚜렷하고 매우 깨끗한 사진이나 TV에 익숙한 대중들이 많다보니 필름 그레인이 보이는 필름 영화보다는 매끈하고 반질반질한 디지털 촬영 영화를 선호할 것 같은데, 어떤 걸 더 선호하시나요? 영화에 따라 다를까요?
(한 가지 오해할 수 있는 게, <인터스텔라>는 필름촬영작이라도 매우 선명합니다. 필름은 그냥 그레인 입자가 보인다고만 생각하면 되고, 보여서 더 자연스러워지는 점이 있지만 불분명해지는 점도 있습니다.)
출처 : http://www.avsforum.com/forum/39-networking-media-servers-content-streaming/1977785-interstellar-blu-ray-vs-itunes-vs-vudu-vs-amazon.html (더 많은 인터스텔라 사진 자료를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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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그레인은 의도에 따라 예술로써 받아들여야 하는 점이 있습니다. 보면 그냥 환상처럼 보이게 하니까요.
근데 비압축 원본 사운드 96khz가 아니라 48khz 아닌가요?
블루레이도 48khz입니다.
아.. 그렇군요. 수정하겠습니다.
대부분 48kHz로 들어가나보군요. interstellar Suite에 96kHz가 들어간다해서 헷갈렸나봐요. 찾아보니
192khz, 24-Bit (4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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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라 (Akira, 1988, 일본) 애니메이션
Trondheimsolistene: Divertimenti (2L)
Nordic Sound: 2L Audiophile Reference (2L)
Dena Piano Duo: Mozart/Grieg vol.II (2L)
96khz, 24-Bit (13 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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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햅스 러브 (Perhaps Love, 2005, 홍콩) 뮤지컬/로맨스
Baraka 다큐멘터리
Nature's Journey 다큐멘터리
Chronos 다큐멘터리
Between The Lines: Sara Bareilles Live At The Filmore
Celine Dion: A New Day. Live In Las Vegas
Chris Botti: Live With Orchestra And Guests
Dave Matthews And Tim Reynolds: Live At Radio City
Ellen Sejersted Bødtker: SONaR
John Mayer: Where The Light Is
Queen Rock Montreal And Live Aid
The Cure: Trilogy
The Police: Certifiable
Within Temptation: Black Symphony
AC/DC: No Bull
Tchaikovsky Symphony 6 Berliner Philharmoniker
정말 드물긴 하네요. (실제 가청으로 차이가 발생하는지 논쟁이 있는 주제인데 고가의 장비와 오케스트라 같이 초고음이나 합주가 많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하네요)
interstellar suite가 뭔지 여쭤봐도 될까요??
1987년에 나왔던 작곡가 amin bhatia 앨범입니다. 검색하다가 25주년 에디션이었는데 영화로 제가 착각했나봐요.
화면과 나 사이에 (잘 안 보일 때도 있지만 ㅎ) 무작위 구름이 있다고 보면 될 거에요. 일종의 거리감을 형성하기도 하지만 꿈도 3인칭에서 볼 수 있는 듯이 디테일 하나하나 보다는 전체적으로 장면 자체에 빠져들게 만들기 쉽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