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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란은 좀 과대평가 아닌가요?

bodytock
12489 0 24
놀란 영화는 장편 데뷔작 메멘토부터 전부
극장에서 봤었는데 제가 보기엔 메멘토가
연출력이 가장 좋았고 인썸니아.배트맨..
갈수록 연출력은 내리막길 이라고 봤는데
평가는 갈수록 높아지는듯 합니다.

이번 다크나이트 라이즈로 한풀꺽기기는
했지만 말이죠.

크리스토퍼 놀란의 영화들보면 액션연출미흡
배우들의 연기력이나 감정선을 최고조로 뽑아내지
못하는듯한데(조커 제외) 벌써 거장급 평가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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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놀란 감독의 액션 연출은 그냥 하나의 스타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별로 거슬리진 않았어요. 오히려 밋밋한 느낌이 좋았다고 할까요 ㅎ

16:54
13.09.30.
profile image 3등

요즘의 편안한 영화 작업방식이 아닌 실제적인 작업 방식 자체가 리스펙트죠.

거장이건 아니건 크리스 놀란 감독은 하나의 대명사라고 생각합니다.

17:00
13.09.30.
profile image

대표적으로 과대평가된 감독입니다. 


일단 영미권에서 놀란 감독의 연기 연출은 늘 지적의 대상이었어요.(히스 레져만 예외적으로 연기자 본인이 잘 한거고)

 

크리스토퍼 놀란과 마이클 베이를 좋아하는 미국 영화과 학생은 많지만 존경하는 학생이 없는게 그런 이유. 


보통 경력이 좀 있는 중견감독들은 리허설 과정에서, 거장들은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시나리오의) 대사를 배우들과 고치는데 놀란 감독은 그런 능력이 아예 없나봐요. 


동생이나 본인이 관여한 대부분의 시나리오들의 대사는.....정말.. 최악의 수준입니다. 소재는 늘 흥미롭고 도발적이지만 다이얼로그만 보면 정말 헐리우드 평균도 못 미치는 수준이에요. 그리고 이 문어체 대사가 늘 놀란 감독의 발목을 잡는 것 같습니다. 


아마 대사 고치기가 힘들었을거에요. 왜냐면 놀란 감독의 영화는 한국 (일부 쌈마이) 드라마처럼 등장인물들이 장황하게 영화의 주제와 주인공의 내적갈등을 대사로 '읆어'줍니다. (인셉션과 다크나이트 라이즈가 그 절정...하아...) 


대사 의존도가 엄청 높은데, 그 대사이다 보니 당연히 배우는 길을 잃고 가짜 연기를 하고..., 그걸 현장에서 수정할 내공이 안되는 감독의 결과물은 불보듯 뻔하죠. 


물론 일반 관객들은 이를 눈치채기 쉽지 않습니다.  한스 짐머의 웅장한 스코어가 있고, 현란한 특수효과가 있고, 롤러코스터 같은 편집, 그리고 유명한 배우들이 스크린을 가득 매우니까요. 


특히 자막에 의존해서 영화를 보는 해외관객들은 스토리 따라 가느라 바쁘잖아요. 상대적으로 놀란 감독이 해외에서 높게 평가받는게 이런 '자막'빨도 있습니다.  


인셉션 같은 얄팍한 영화가 분석의 대상이 되는 걸 전 이해 못하겠습니다. 꿈을 소재로 다룬 영화 중에서 의식과 무의식을 그렇게 이분법적으로 무식하게 나눈 작품은 본 적이 없어요.  배트맨 트릴로지도 감독이 전혀 의도하지 않은 정치적 함의만 있을 뿐, 그 후광은 프랭크 밀러에게 온전히 빛을 지고있죠. 영화 자체도 사실 특별할 것도 없죠.   


P.S. 놀란은 블록버스터 감독치곤 총격/근접 격투 장면도 못 찍죠. 진짜 아캄 어사일럼/아캄시티 같은 게임이라도 보고 좀 배웠으면 하는 맘이 들더군요. (차량 추격씬은 근데 참 잘 만드는거 같아요. 미니어쳐로 찍어서 그런가?)


17:12
13.09.30.
빈센트베가
공감갑니다
전 개인적으로 다크나이트시리즈의 경우는 이미 코믹스로 나온 내용들의 짜깁기다 보니 어느 정도 어드밴티지가 있다고 생각해요
관련 코믹스가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은 것들이다보니 말이에요
인셉션의 경우 좋은 평가 받을만 하지만 호평만큼의 비판이 많지 않은건 의아하긴합니다
18:44
13.09.30.
포인트팡팡녀!
assd
축하해~! 거름이되거라님은 50포인트에 당첨되셨어 ㅋㅋㅋ 활동 많이 해 +_+
18:44
13.09.30.
빈센트베가

인셉션 부분 대공감^^

영화적으로 꿈이라는 소재의 비논리성과 모호함이 훨씬 매력적이라고 생각함~ 

19:56
13.09.30.
profile image
흠.. 슈퍼맨 비긴즈는 쫌.. 그렇긴 하지만..
17:22
13.09.30.
profile image

 감독마다 장점이 있고 단점이 있는 거죠. 액션 연출이나 대사 문제는 저도 예전부터 문제가 있다고 느끼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거장이 아니다 라는 말을 들을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아직 젊은 감독이니 조금씩 나아지겠죠.

17:44
13.09.30.

저도 거장이라는 말이 아직은 살짝 거부감이 드는 사람이긴합니다.

 

그래도 현재 헐리웃에서 흥행과 비평 양쪽에서 균형 갖춘 젊은 감독이 놀란인건 사실이니 그 기대감대로 나아간다면 거장이라는 칭호가 정말 어울릴 날이 오겠죠.

 

근데 사실 개인적인 취향이 낚이는 쪽에 쾌감을 가지는 성향이라;;;;  에이브럼스를 더 좋아합니다.ㅎㅎ 어마어마한 기대감으로 스타워즈를 기다리면서도 스타트렉 3편이 전편보다 심하게 안 좋다면 가열차게 까줄 준비도 이미 되어있구...ㅠㅠ

 

놀란이나 제이제이나 현재 가장 핫한 감독인데 시간이 지나면 누가 더 나아갈지가 궁금하기도 해요.

 

개인적으로 영화를 보면 에이브럼스는 항상 기대보다 덜 흥행하고 놀란은 항상 기대보다  더 잘되는 느낌이라는...

20:36
13.09.30.
profile image

우선 거장이니 아니니 논란이 될 필요도 없는 듯. 거장이란 수식은 자신만의 영화 언어로 일가를 이룬 사람에게나 붙이는 건데 놀란은 그런 것과 거리가 매우 멀죠. (젋은 감독중에 거장이란 수식어가 예외적으로 어울리는 이는 폴 토머스 앤드슨 정도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전 놀란의 영리하게 소재를 잡는 감각과 대중을 읽는 혜안이 '젊은 시절의 히치콕'과 여러모로 닮았다고 봐요. 놀란이 꾸준히 20년이상 이런 페이스로 작품을 만든다면 나중엔 노년의 히치콕같은 거장이 될 수도 있겐단 생각은 듭니다. (아시다시피 젊은 시절의 히치콕은 타고난 흥행사였지 비평적으로는 별로 주목을 받지 못했죠.)  근데 꾸준히 밥줄 안 끊기고 만들 것 같아요. 헐리우드에서 '꾸준히' 영화 만드는 감독들은 다들 마누라다 특급 프로듀서입니다. 놀란도 마누라 잘 만났죠. 

20:48
13.09.30.
profile image

다른건 모르겠고 확실히 액션장면 연출이 너무 평면적인 것 같아요. 많이 심심합니다...;;

21:18
13.09.30.
저도 다크나이트도 그냥 저냥 봤던터라 남들이 격찬할때 꿀먹은 벙어리였긴 한데,뭐 취향이 아닌 감독인갑다
하는거지 놀란만큼 뽑아내는 감독도 없죠.굳이 거장이란 표현을 아낄 필요는 없다고 봐요.
21:32
13.09.30.
profile image

과대평가 많이 되었죠..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21:32
13.09.30.
profile image
과대평가된 측면이 있고, 저 역시 놀란의 작품중 젤 만족스럽고 좋았던 작품은 메멘토입니다.
22:02
13.09.30.

저는 놀란을 좋아하며 가장 욕먹었던 다크나이트 라이즈도 지나치게 과대평가 받았다고 생각하면서도 좋아합니다.

 

허나 숏과 숏을 이어붙이는 방식과 개별 숏을 배치하는 방식. 신과 신을 이어붙이는 방식과 극 전체의 리듬을 살려내는 방식에 있어서 메멘토와 다크 나이트 외에는 그닥 뛰어나지 못한게 사실이죠. 연기 디렉팅도 윗분이 말씀하셨듯이 갈수록 함량미달이고요.

 

특히 놀란 영화중에서도 가장 실패적이였던 경우를 꼽자면, 배트맨 비긴즈는 세계관의 중량감을 살려내는 방식에서 인상적이였지만 매 장면마다 연출의 단점이 눈에 밟힐정도로 퀄리티 컨트롤이 아쉬웠죠.

 

프레스티지는 메멘토에 비해 시공간의 교차를 영 탄력있게 이끌어내지 못했던 데다가 막판 뻔한 반전에 지나칠정도로 몰두하는 후반부 전개도 거슬렸고요. 게다가 그 반전이 향하고 있는 평범한 현실위에 세워진 신비를 갈구하는 인간 본성이라는 주제 역시 극 전반에 걸쳐 영화적으로 녹여내지도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인셉션은 다중 내러티브 전략을 사용하며 '편집의 영화'를 지향했지만 정작 클라이맥스에서의 교차편집을 제외하면 역시 리듬감에 있어선 여러모로 장악력이 부족한 편이였고요. 특히 설원장면 부터가 그랬죠.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단점은 이미 많이 이야기 되었던터라 굳이 언급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놀란은 개인적으로 시네마의 본질에 매혹되었다기 보다는 철저하게 텍스트에 몰두하면서 가끔 메멘토나 다크나이트처럼 그것이 시네마틱하게 승화된 걸작을 내놓은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폴 토마스 앤더슨이나 대런 애로노프스키 같은 감독들에겐 당연히 못미치고, 블록버스터 찍는 감독중에서도 차라리 J.J에이브럼스가 더 시네마의 본질을 잘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2:21
13.09.30.
profile image

저는 놀란의 영화는 두가지 때문에 높게 쳐줘요.

1. 메멘토라는 걸작을 보여줬던 후광과 잔상이 남아있다 2. 이후 작품들은 각본의 세계관과 분위기가 먹고 들어간다

이 둘로 화면 연출 자체의 부족함이나 모호함을 가리는거죠. 

사실 그동안은 결점을 느끼지 못하다가 라이즈를 보고나서야 그가 뛰어난 화면 연출가는 아니란걸 깨달았을 정도니 ㅋ

물론 조나단 놀란의 서포트가 결정적이라고 할수도 있겠죠.

00:08
13.10.01.
profile image

공감가는 의견들이 많네요. 라이즈는 그 놀란의 단점들이 정말 노골적으로 드러난 작품.

04:10
13.10.01.

다른 건 모르겠는데, 미쟝센에 있어서는 확실히 밋밋한 게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이 오히려 과잉을 자제하려는 놀란의 스타일이라고 봐요. 액션씬도 자신이 딱히 욕심이 많지 않아서 이 정도 하면 됐지 하고 넘어가는 느낌입니다. 치밀하고 정교하게 짜는 것 같지는 않아요. 이건 게으름이 아니라 감독 자신의 스타일이나 선호로 보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인셉션을 전 놀란의 최고 작품이라고 보는데, 의외로 평이 박하군요. 

20:43
13.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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