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배드 2] 캐릭터의 힘으로 그냥저냥 (스포약간)

슈퍼배드 자막판을 찾아... 겨우 봤어요.

전 사실 전편을 보고서도 미니언들에게 엄청 열광하는 건 아니어서...

이번 편도 역시 열광하지는 않았어요. ㅋㅋ

음, 이것도 역시 악당이 좀 약하거나 존재감이 그다지...

악당이 슈퍼배드도 아니고, Despicable 도 아니고 하지만,

그럼에도 캐릭터가 나름 잘 살리네요.

밋밋한 이야기이지만 재밌었어요.

끝에 미니언들이 한바탕할 줄 알았는데, 쉽게 끝나버려서(?) 좀 아쉬워요.

아니면 사실 그 아들이 진짜 악당이다 라는 반전(?)이라도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요. ㅎㅎ

뒤에 뒤에 앉은 꼬마가 영화를 보는 도중에 스포를 날리긴 했는데,

이번에 웃긴 장면 나와, 이번에 무슨 장면 나와 하고 말이에요.

사실 그다지 기대하거나, 미리 안 다고 해도 별 상관없어서 무시하고 봤는데,

모르는 꼬마야, 그러면 안되요. 두 번 세 번 볼 때도 쉿~ 조용히~

부모님들도 팔짱끼고 보고 계시지 말고 조용히 시켜 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