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노래방] 늦은 후기 (스포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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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무의 은혜로 본 영화인데 후기가 좀 늦었습니다.
영화 제목인 '중독노래방'. 그곳의 사람들은 모두 무언가에 '중독'돼 있죠. 성욱은 야동에, 하숙은 게임에, 나주는 돈에, 점박이는 도벽에. 아마도 이 중독은 결핍으로부터 유인된 거라 생각이 드네요. 아이러니하게도 4명의 인물에게서 관계의 단절, 외로움이라는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죠. 모두 같은 상처를 안고 살지만 각자 다른 인생을 사는 사람들이죠.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 했던가요? 서로 상처와 아픔을 나눈다고 그것들이 가벼워질 수는 없겠지만, 위로받고 결핍을 채워 치유받으며 살아내고 살아가죠. 누군가와 함께한다는 즐거움을 느끼며 사는 그들의 모습에 마음 따뜻해지는 영화였습니다. 그래서인지 나주의 죽음이 더 안타까워지네요. '가족노래방'에서 나주도 함께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ㅠㅠ
이문식님이 중심을 잘 잡아주셔서 다른 배우들도 빛났던 것 같아요. 특히 배소은님과 김나미님이 너무 인상적이었네요. 그래서 두 분의 필모를 살펴보니 몇몇 작품에 출연하셨던데 저는 초면이라 잘 몰랐습니다. 이 작품을 통해 두 배우를 재발견할 수 있었네요. 앞으로 더 많은 작품에서 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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