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 림(인천 CGV 4D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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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아이들이 많이 올 것 같아서 일부러 밤 12시 개봉 타임을 골랐습니다. 그래도 토요일 밤이라 그런지 사람 많더군요
우선 기예르모 델 토로 영화 치고는 캐릭터와, 스토리가 너무 평면적이구나. 하는 생각.
그냥 밑도 끝도 없는 외계 생명체 드립;; 한 때 인터넷에서 돌아다녔던 크툴루 신화 떡밥 찌꺼기라도 좀 붙잡지 그랬나.
특히 만담 콤비 같은 과학자 2명이 나올 땐 정말 손발이 오글오글.
요즘은 일본 만화에서도 저런 캐릭터는 잘 안 나오지 않나요?
배우들의 연기력이 돋보일 만한 영화는 아니지만, 그래도 주인공이랑(이 친구 채닝 테이텀 좀 닮지 않았나요?) 기쿠치 린코.
아 둘 다 참 연기... ㅠㅠ 연기도 연기지만 캐릭터 자체가 너무 전형적이고, 매력적인 요소가 없긴 했습니다.
이러니 저러니 얘기를 해도, 화끈하고 요란뻑적지근한 스펙터클은 정말정말 인상적입니다.
어두운 밤 장면과 물 속에서의 장면, 그리고 비 오는 장면;;만 많이 나와서 좀 안 보이긴 했는데
실제로 저 정도 크기의 생명체와 로봇이라면, 날렵하게 움직이는 게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요.
충분히 오타쿠스러운 영화긴 하지만, 취향을 심하게 탈 것 같진 않았습니다.
추신: 4DX관 재미나네요 ㅎㅎㅎ 의자도 움직이고 막 앞에서 물을 뿌려!
3D 안경 끼고 보던 사람들이 다 안경 닦느라 정신 없고...
상황 봐서 아이맥스 3D로 한 번 더 볼까 합니다.
무영객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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