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유] 가스파노에 러브3D 보고 솔직평 - 사랑도 커피처럼 식는다

지난 전주국제영화제서 못본 가스파 노에 감독의 러브를 압구정 CGV 기획전을 통해 봤다. 파격적이다라는 평을 듣고 본지라 어느정도 수위 일지 궁금했기에.. 나우유씨미2 유료시사와 고민하다 보게되었다. 하기는 걍 솔직평이다.
1. 우선 수위는 내겐 쏘쏘했다. 이 영화를 포르노급에 비교하는 것은 적당치 않다. 배우들의 성기노출이 있고 섹스씬이 유독 많지만 남성의 시각에선 이건 포르노 아니 준포르노도 아니다. 근래 몇편 익무에서 시사를 했던 닛카츠 로망포르노 수준의 에로에서 남자 성기 노출이 조금 더 많을 뿐..
2. 영화보기전 언급했던 존 카메론 미첼 감독의 [숏버스]와 비교할 때 마약, 섹스, 집단섹스, 동성애, 쓰리썸등 수위정도는 비슷하나 난 숏버스가 더 강렬했으며.. 느낌의 방향으론 [가장 따뜻한 색 블루]가 내겐 더 야했다.
3. 여주 일렉트라는 마성의 매력녀인 듯 하다. 어떻게 보면 꽤 미인으로 보이고 어떻게 보면 별루인 것 같기도. 레아 세이두 처럼 치아부분은..ㅋ 교정하면 더 낳아 질 듯
4. 그렇다. 이 영화에서 내 취향은 여주 일렉트라보다 금발의 현 남주 부인 (결혼 안했다면 동거녀..남주의 아를 낳은)이었다.
5. 이 영화 왜 3D로 상영한건지 이해할 수 없다. 여친의 마스터베이션으로 남자의 성기에서 분출되는 정액 보자고 3D 비용 더 낸 것은 아깝다. 환불하랏~ ㅋ
6. 여주가 실종된 것에 대해 남주가 여주와의 사랑추억 2년간을 회상하는 스토리인데, 사실 이 부분은 남자의 착각이다. 이별 후에 옛사랑의 시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것은 남자의 이기적 망상일 뿐..
7. 난 바람펴도 되는데, 넌 여자니까 안돼.. 사실 남주는 영화속에서 상당히 이기적인데, 어찌보면 마성의 여주에게 사로잡혀 애먹는 것 같다. 사실 영화의 메인은 1인칭으로 나불되는 남주가 아닌 마성의 여주 일렉트라다.
8. 남자에게 결혼은 뭔지 모를 족쇄의 느낌인가 보다. 이 집에서 내 것은 아이 이외에는 없다고 말하는 저 심성.. 남자의 이기심에 여성관객들 일부가 혀를 차더라.. 나쁜 쒜이~
9. 에로스적인 관점에서 섹스씬이 많이 나오니 관람이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덤덤하고 지루하기까지도..(하품 많이했다) 차라리 여성들만 나오는 작년 부천국제영화제 금지구역 섹션이었던 고문클럽이나 꽃과 뱀 제로가 더 힘들었음 (몸 비비꼬느라...왠지 남성들은 아실듯 ㅋㅋ)
10. 남주의 모습은 가스파노에 감독의 아바타 일지도.. 영화에서 남주는 영화를 공부하는 이인데, 섹스신을 예술적 촬영으로 찍고 싶다 말하는게, 감독의 의향을 담은 것이고, 영화 스토리상 관객이 웃게하는 대사.. 여주의 전 남친 이름이 노아 이고, 두 사람이 애를 가지면 가스파로 짓자고 할 때 일부 사람들이 웃는것이..^^;
11. 마약과 남녀의 성관계 중 특별난 체험을 하러 간 곳중 나오는 이상한 집단 모임.. 이는 노아 바움백 감독의 위아영에서도 나온 것 같은데 몬 집단인지 궁금하다.
쓸게 마땅히 더 생각안나 이 정도로 마무리를..ㅋ
어쨌든 이 영화는 다소 지루한 감이 있는 에로 투뿔 정도의 수위로 남녀 연애의 시작부터 끝.. 그리고 그 후 이야기를 보여주면서 남성들이 연애하며 착각하는 모든 것.. 그리고 결혼 (결혼인지 동거인지는 애매하긴 하다.. 자신의 아이가 태어난 후로 하자) 후 보이는 행동 양식을 보여준다. 그리고 3D상영은 진짜 쓸데없는..보실꺼면 걍 2D상영때 보시길..
주니준이
추천인 5
댓글 4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뭐..보는 관점은 다른거니까요.. 이 참에 진짜 포르노를 함 보시면 이 영화가 약한 느낌이 날지도 (쿨럭)


그 장면 빼곤 성기노출과 섹스씬뿐..제 기준에선 걍 에로급이었네요. 그래도 극장 아닌곳에선 여럿이 볼 영화는 아니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