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뭐라고 위로해줘야할지 모르겠네요
친구네 댕이가 어제 날짜로 무지개 다리를 건넜대요
17살인가 그랬는데도 정정하다가
갑자기 몸이 안 좋아지더니 결국,,
친구랑은 초등학생 때부터 친했었어서
강아지도 처음 데려왔을 때부터 지금까지 봐왔거든요
그래서 저도 아까 강아지 보내주고 왔다는 연락 보고 저도 엉엉 울었어요
저도 강아지를 보낸 경험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뭐라고 위로해줘야할지,, 너무 어려워요
해줄 말은 많은데 정리가 안 되는 것 같은...?
무거운 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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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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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노견을 키우는 입장으로서 친구의 입장이 공감 많이 되네요 ㅠㅠ 특별히 어떤 말을 하지 않아도...같이 슬퍼해 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울 것 같아요
아.. 십수년을 함께한 가족이니, 갑작스러운 이별이 결코 쉽지 않으실듯 해요..
그래도 강아지에겐 주인분이 있어서 정말 행복했을거에요
강아지와 소통할 수 있었다면, 주인 덕분에 정말 고마웠다고 말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친구분도 붱웡님도 마음 잘 추스리시기 바래요.
저희 집 댕댕이도 딱 17년까지 버티다가 떠났는데 그 무렵이 다들 고비인가 봐요 ㅠㅠㅠㅠ 저도 눈만 뜨면 울고 자려고 누우면 또 울고 일하다가도 울고… 몇 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댕댕이 옷가지들은 소중히 보관하고 있어요 🥺 아마 붱웡님께서 친구 분 옆에 계시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될 거예요 ㅠㅠㅠ 슬픔이 모두 넘쳐흐를 때까지 곁에서 지켜봐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친구 아버지 돌아시고 얼마 안 있어서 엄마 강아지도 무지개 다리 건너서...
더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새벽에 전화가 와서 정말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
위로의 말을 잘 못 건네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다른 친구랑 가서 곁에 있어주고,
몇년간 친구 기분 전환해주려고 노력했던 기억이 나네요.
종종, 친구가 갑자기 눈물 흘릴 때, 어찌할 바를 몰랐었던 기억에 새삼 나네요.
곁에 있어주고, 평상시처럼 대해주세요.
음... 전 반려 동물을 키우지 않았지만 가족을 떠나 보내야 하는 그런 마음일 것 같아요 저도 아빠 돌아가고 나신 뒤에 많이 힘들었는데 제 옆에 있는 지인들이나 친구들이 딱히 뭐라고 말 하지 않아도 제가 슬퍼서 울때 옆에서 토닥여 주고 제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도 많은 위로가 되었었거든요 붱잉님도 친구가 슬퍼 하며 울때 옆에서 토닥여 주고 반려견에 대해 이야기 하면 들어 주면 친구분이 조금은 위로가 되지 않을까 생각 해요 일단 곁에 있어 주세요 친구 분도 붱잉님도 슬픈 시간이 빨리 지나가고 잘 이겨 내시길 🙏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