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맥스 매니아의 <포드 V 페라리> 용산 4DX 프라임 후기
- 미션시바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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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이맥스 매니아고 4DX를 많이 접해보진 못했습니다. 용산 포디 프라임에 대한 소문을 듣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보기 시작해 <알라딘>, <겨울왕국 2>, <쥬만지: 넥스트 레벨> 정도만 경험해봤죠.
용포프 효과 자체는 매번 볼 때마다 인상적이긴 했지만 압도적인 스크린 크기로 최대치의 영화적 체험을 안겨주는(그리고 더 싸고 예매하기도 상대적으로 쉬운) 용아맥을 대체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좀 전에 <포드 V 페라리> 용산 4DX 프라임을 보고 왔는데... 용아맥 매니아의 관점에서 볼 때, <포드 V 페라리> 용산 4DX 프라임 포맷만큼은 아이맥스 포맷의 만족도를 아득히 넘어선 유일한 케이스라고 인정합니다.
레이싱 스포츠야말로 포디가 가장 찰떡 같이 잘 어울리는 장르였네요. 만약 4DX 명예의 전당이 있다면 0순위로 올려야 한다고 봅니다. 입소문으로 용포디관에서 재상영한 덕에 정말 좋은 경험했어요.
우선, 지면에 바짝 붙어 맹렬하게 질주하는 레이싱 카의 느낌을 정말 세밀하게 구현했습니다. 기어 변속, 급제동, 급가속, 라인 타기, 최고 속도 주행 등의 연출이 나올 때마다 각각의 특징을 놓치지 않고 실감나게 표현하더군요.
이것만으로도 넋이 나가게 좋았는데 후반부로 가면서 더 놀라웠던 점은, 여러 진동과 흔들림의 변화를 통해 포드 GT40와 페라리 330 P4 두 차량의 개성이 확연히 느껴지게끔 차별화한 것이었습니다.
각 회사의 컨셉에 맞게 컨텐더 포드 GT40는 거칠고 덜 다듬어진 야수 같은 반면, 디펜딩 챔피언 페라리 330 P4는 세련된 귀족 같은 부드러움이 느껴졌네요.
결과적으로, 캐롤 셸비와 동승한 헨리 포드 2세마냥 두시간 반 동안 황홀했습니다. 용포디에 걸린 동안에 꼭 보라고 추천드리려 했는데 찾아보니 현재로썬 오늘이 마지막 상영이네요ㅠㅠ 입소문 많이 퍼져서 다시 걸렸으면 좋겠습니다.
+제 옆자리에 두 모녀가 앉았는데 아주머니께서 처음에 레이싱 씬이 나오자 크게 놀라셨는지 손을 벌벌 떠시더군요. 그러자 그 옆에 있던 따님이 어머니 손을 꼬옥 잡아드렸고, 그렇게 두 분이 끝까지 손 꼭 잡고 재밌게 보셨네요. 괜히 저까지 훈훈했어요ㅎㅎ
추천인 6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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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같이 보셨군요! 저도 고민하다가 봤는데 정말 황홀한 시간이었네요ㅎㅎ 안봤으면 정말 후회할뻔..
미션시바견
네ㅎㅎ 이미 영화를 봤는데 또 볼 필요가 있나 싶었는데, 그래서 더 편하게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살면서 본 4dx 중 갑이었습니다
야수와 귀족
정말 잘 어울리는 표현 인거 같습니다
다듬어지지않는 GT40과 다듬어진 330P4
정말 잘 어울리는 표현 인거 같습니다
다듬어지지않는 GT40과 다듬어진 330P4
저는 포디 매니아로서 괜히 뿌듯해지는 후기네요 :) 두 차량의 진동이 달지는 섬세함까지는 느끼지 못했었는데 다시 걸리면 용포디에서 재관람 하고싶네요! ㅎㅎ
stelly
저는 전에 영화를 이미 두 번 본 상태라 포디 효과에 온전히 집중해서 그런 것 같아요ㅎㅎ 용포디 프라임 리스펙트합니다.
더더 보고 싶어져요 흑흑.. ㅠㅠ
솔직히 너무 재미있게 봤습니다.
특히 용산은 스엑도 보기 좋게 잘만들어서 그런가 보는내내 편하고 좋았어요
특히 용산은 스엑도 보기 좋게 잘만들어서 그런가 보는내내 편하고 좋았어요
제발... 한번만 더 ㅠㅠ
12시 15분 꺼 보려고 대기 중이에요. 기대가 됩니다. ^^
1월에 추가 오픈 해주길 바랍니다ㅜㅜ 이건 꼭 용포프에서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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