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없음] 포드V페라리 용포디 프라임으로 보고 왔습니다...

오늘 개봉하자마자 용포디로 보고 왔습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짤 중에 우스개로 용포디 프라임을 거친 산길을 오르는 고급 suv라고 표현하던 짤... 많이들 보셨을텐데

정말 이 영화는 그런 용포디의 그런 장점을 제대로 있는 그대로!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영화가 아니었나 생각이 들어요.

일전에 용포디와 용아맥 중 어떤 상영관을 먼저 보는 게 좋을지 너무 고민되어서 글도 올렸었는데요

둘 다 너무 장점들이 각각 많지만 일단 여러가지 이유로 용포디를 먼저 선택했는데 정말 후회가 1도 없습니다. 

실화 기반 영화에다가 배경도 60년대라 뭔가 오락적인 느낌이 없진 않을까, 용포디 잘 느낄 수 있을까 고민했었는데 완전 쓸데없는 고민이었어요. 

코너링과 핸들링이 그대로...! 그리고 미친듯한 속도감을 느끼게 해주는 바람과, 심지어는 악천후의 레이싱을 느끼게 해주는 비까지 ㅋㅋ  

무엇보다도 최고였던 건...

엔진!!!!!

당시의 슈퍼카들과 그 자동차들의 터질 것 같은 엔진을 느끼게 해주는 그 진동... 궁궁 울리는 엔진소리와 더불어 진동이 오니까 이게 와...

정말 잊을 수가 없네요

용아맥의 압도적인 화면과 사운드로 꽉꽉채워진 영화는 또 어떤 느낌일지 너무너무 기대됩니다

예정보다 더 당겨서 용아맥으로도 봐야겠어요. 휴

물론 영화 자체도 너무 좋았기에 이런 것들이 더 좋게 느껴졌답니다.ㅎㅎ 두 주연배우의 호연은 물론이고 과하게 나가지 않는 깔끔한 연출(하지만 중간 중간 가슴을 두근두근거리게 만드는 장면들...ㅠ)까지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포스터는 한 비닐에 두 가지 모두 넣어줘서 편했습니다. 보고 있으면 흐뭇하네요

포드v페라리 강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