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질주 : 홉스&쇼 간단후기 (약간의 4DX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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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4DX에서
분노의질주 : 홉스&쇼를 보고 왔습니다
분노의질주 스핀오프 작품이라서 그런지
기존 분노의질주에서 추구하던 가치관이 이번작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기존 시리즈에서 도미닉 토레토가 종종 말하던 단어인 '가족'이라는 요소가
이번 스핀오프의 이야기 진행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했기 떄문인거 같습니다
사건이 진행되는 계기나, 사건이 마무리되는계기에도 '가족'이라는 단어로 설명이 가능했던거 같네요
그렇지만 '가족'이라는 요소가 들어갔다는점 말고는 기존의 작품하고는 많이 달랐던 작품인거 같습니다
스핀오프이기 때문에 그러한 점도 있겠지만서도
오로지 주인공인 두 캐릭터만의 특성을 바탕으로 하여 이야기를 구성하고, 연출을 하다 보니
기존의 시리즈와는 위화감이 많이 느껴졌던거 같습니다
상당히 수다스러운 영화였습니다 (번역가님이 고생을 많이 하셨을듯 합니다)
여기에는 만나기만 하면 말빨로 상대방을 비하하기 바쁜 두 캐릭터의 특성이 큰 역활을 한거 같습니다
처음부터 중간까지 쉴새없이 두 캐릭터의 대사가 오로지 상대방을 비하하기 위해 진행되다 보니
이 영화가 '분노의질주 스핀오프'라는 생각을 종종 잊을때가 있었는데
그냥 해외 오락프로그램에서 유명배우가 출연해서 서로를 비하하는 코너가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두 캐릭터의 치고받는 대사는 초반에는 그럭저럭 재미는 있었으나
이게 계속 반복되고, 말만 다르게 말할뿐 결론적으로는 이전에 한 대사와 비슷한 내용이다 보니
많이 지루해졌던거 같습니다, 다행히 중반 이후부터는 액션이 주가 되면서
두 캐릭터가 대사로 주고받는 부분은 많이 줄어들기는 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굳이 이렇게 많이 넣을 필요가 있었나 싶기도 했습니다.
액션연출도 좀 많이 아쉬웠던거 같습니다
사실 아무런 생각없이 즐기면 되는 영화이긴 합니다만
시리즈가 진행되면 될수록 점점 더 무리한 설정의 액션씬이 나온다는건 부정할수가 없더군요
그리고 이번 작품에서는 선을 넘은듯한 액션연출이 좀 보였던거 같습니다
캐릭터의 능력을 훨씬 뛰어넘었다고 생각되는 몇몇 액션장면은 조금 거슬리더군요 (특히 후반부 몇몇 액션씬)
그렇지만 그외 액션씬은 볼만했던거 같습니다
분노의질주 시리즈 답게 자동차를 활용한 여러가지 멋진 액션도 여전히 좋았구요
마지막으로 영화에 나왔던 몇몇 까메오 (대표적으로 두 분)
개인적으로는 부적절한 활용이었던거 같습니다
재미를 위해서 넣은 대사들인거 같은데
영화진행과는 별 상관없는 대사를 까메오들이 계속 하다보니
이야기의 흐름이 너무 끊어진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말 그대로 잠깐 나왔다면 상당히 재미있고, 반가웠을거 같은데
영화의 재미를 위해서 까메오 이상의 역활과 대사를 부여하다 보니
개인적으로는 이도저도 아닌 출연이 된거 같습니다
4DX에서 잠깐 언급을 하자면
용산4DX에서 관람을 했는데
그래도 4DX의 효과가 더해지니 그나마 영화를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자동차를 활용한 액션이 많다보니, 자동차의 움직임에 따라 움직이는 모션체어의 효과가 좋았습니다
또한 격투씬에서도 타격에 맞춰 움직임을 느끼다 보니 더욱 좋았구요
익스트림이 아니다 보니 체어의 움직임이 강하다라는 느낌은 없었지만
액션영화다 보니 타 장르의 영화보다는 모션체어의 활용도가 높았고 움직임도 훨씬 많아서 좋았던거 같네요
또한 물이 많이 분사가 된다고 다른 후기에서 본거 같은데
많이 나왔다라는 느낌은 들지는 않았습니다
여러가지로 좀 많이 아쉬운 영화였습니다
감독이 재미를 위해 너무 과한 욕심을 부린게 아닌가 싶어요
불필요해 보이는 대사나 연출이 좀 많았던거 같습니다
캐릭터 활용도 좀 아쉽기도 했구요 (바네사 커비의 액션연기는 정말 좋았지만요)
어제까지만 해도 시리즈중에서는 '분노의질주 익스트림'이 개인적으로는 가장 아쉬웠는데
오늘부로 '홉스앤쇼'가 시리즈중에서는 가장 아쉬운 작품이 될듯 하네요
그럼에도 분노의질주와 관련된 시리즈는 계속 극장에서 꼭 챙겨볼려고 합니다
이번 작품이 많이 아쉬웠어도, 아직까지는 애정을 갖고 지켜보고 있는 시리즈이기 때문입니다.
1.5/5
추천인 3
댓글 10
이 영화에서는 멋진액션연기를 많이 보여줘서 개인적으로는 좋았습니다 ㅎㅎ
바네사 진짜....ㅠㅠ 용포디로 어제 봤는데 무빙이 더 때릴수 있는데 못때리고 꾹꾹 참는느낌이라....ㅠㅠ
용포디는 확실히 다른지점 포디보다는 좋았지만
용포디끼리 비교하자면 평범한 영화이긴 했습니다 ㅎㅎ
중후반쯤 지루했던걸 바네사가 충분히 커버해줘서 고마웠어요 🥰
구강액션 노잼이였어요ㅠㅜ
무리한 액션 공감해욬ㅋㅋㅋㅋㅋㅋㅋㅋ 자동차로 무리한 액션은 그러려니 하겠는데 맨몸으로... 후반부는 진짜 ㅇ_ㅇ... 수준이었네요ㅎㅎ
오늘 보면서 바네사 커비가 정말 액션에 잘 어울리는 캐릭터 배우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