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있음)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히어로톡 청담 4DX 후기 (스포있음)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4DX 정말 좋습니다.

4DX 후기엔 저의 4DX 관람 경험을 적는 편이니 이번에도!

 

상봉4DX 2회 : 4DX3D -레디플레이어원 : 첫관람. 대만족+신세계 / 드래곤길들이기3 : 실망 

청담4DX 2회 : 해리포터2 : 대실망. 중도 퇴장.(H9석) / 파 프롬 홈 : ???!!!

왕십리 4DX 1회 : 다크피닉스 : 나쁘지 않네?

용산4DX : 언제나 대만족. 물괴도 흥미진진하고 재밌게 만드는 상영관(물괴 평타에 약간의 호감으로 봤습니다)

CF. 롯데 4D : 가오갤; 만족

 

첫 관람으로 4DX 신세계를 맛 본 후 종종 4DX 포맷으로 보곤 합니다.

작년이후로 챙겨본다고는 하지만 익스트림4D를 경험하지 못해 아쉬워하던 차에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하 파 프롬 홈)을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개봉날+황석희번역가 gv시사+4DX 라 기쁜마음에 신청하고 감사히도 당첨되었지만,

저에겐 약간의 우려가 있었습니다.

제가 청담관에서 관람하다 실망해서 중도에 나온 적이 있기 때문이죠(하.... 마이 머니.... ㅜㅜ)

H열은 스크린과 거리가 너무 멀었고 9번석임에도 별다른 효과를 전혀 느끼지 못했었습니다. 

: 당시 후기를 보면 1편과 달리 재미가 덜했다 라는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이 저 외에도 있긴 했습니다.

 

그런데 파 프롬 홈이 해냈습니다.

청담관에 대한 저의 실망감을 씻어내주네요.

영화가 재밌던 탓도 물론 있겠지만, 적절한 4DX가 제공하는 효과도 컸습니다.

총 만족도를 100이라 뒀을 때

영화 만족도와 4DX 만족도를 합하면 도합 100점이 넘는 기분.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첫째로, 영화 속에서 스파이더맨이 거미줄을 쏠 때 였습니다.

머리 양 옆에서 '푸슉! 푸슉!' 하고 공기가 나오는데 그게 쏠쏠 했어요 ㅋㅋㅋㅋㅋ

약간 이 상영관 어딘가에 스파이디도 함께 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

거미줄을 쏘면서 공중액션을 할 때 의자 모션도 휼륭합니다.

청담관에서 만족할 정도면 용포디 프라임석에선 어떨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둘째는 공기, 물, 불 흙 에서 기원했다는 엘리멘탈 들의 모션이었습니다.

특히 열풍!!

열풍효과는 작품의 극 초반에 나오는데

마치  '우리 앞으로도 효과 많이 나올거다~~~!!!'하고 기선제압하고 들어가는 느낌이었어요.

 

예고편에서 많이들 본 베니스의 물 엘리멘탈(왠지 다른 의미로 물(水)괴라고 부르고 싶네요 ㅋㅋㅋㅋ)은...... 두 말 할 필요가 없습니다.

보헤미안랩소디에서 프레디 머큐리가 맞은 비는 비도 아니었어요.

타격감이 있을 때 마다 앞좌석 뒤편에서 물을 분사해댑니다. (사실 둘의 방향성은 다르긴 합니다.)

파 프롬 홈과 함께하면 물놀이 따로 안가도 될 정도..? 영화관이 워터파크입니다.

과장 조금 보태면 물에 홀딱 젖은 생쥐꼴의 톰 홀랜드가 되어 볼 수 있습니다.

물 효과 싫어하시는 분은, 화면에 베니스가 나오면 끄시는걸 추천합니다.

 

그 외에 섬광효과, 등쪽 타격효과, 레그 티클러라고 하나요? 발목 쪽 두어번 건드리는데 그것도 좋았어요.

마치 내가 차 안에 타고있는 듯 자동차 모션 느낄 수 있는 부분도 잘 구현해 냈어요.

 

 

중간중간 쉬는 부분이 있던 알라딘 혹은 대부분의 영화와 달리

거의 내내 소소하게라도 4DX효과가 있어서 지루할 틈을 안주네요.

 

4DX로만 2회차를 한 적은 없는데

파 프롬 홈은 4DX로 계속 보고 싶습니다.

 

좋은 기회 주신 익무 감사합니다 :)

 

tmi : 청담 4DX관은 뒷 쪽보단 앞 줄이 더 좋네요. D열 굉장히 만족해서 추후 청담관 예매 때 D열 뒷쪽으로는 예매할 생각이 안 들 정도 입니다.

이 보다 앞줄에서도 잘 볼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