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드게임. 적절하고 조화로운 4dx (익무시사)
- 마싸
- 2842
- 3
닼맨님과 영화좋아하는남자님 덕분에
엔드게임을 4dx로 개시하고 나왔습니다.
아..이 감동과 환희......
개인적으로 4dx나 3d를 썩 좋아하는 편이 아닙니다.
몰입을 오히려 방해한다고 여겼거든요.
헌데 엔드게임은...달랐습니다!
갖가지 4dx 효과가 상당히 나타나지만
그 와중에 영화감상에 방해를 주는 부분은 거의 없었고
영화에 녹아들어 재미를 증가시켜주네요.
이거는 아마 효과줄때는 주고 안줘야할때는 아예 안주는
센스가 발휘된 덕분이 아닌가 싶어요.
적절할때 적절하게 나오는 진동과 펀칭효과를 통한 촉각적 자극
그리고 번개를 상징하는 불빛의 번짝임
쉬익쉬익 하고 나오는 실제바람의 소리와 촉각적 자극이
요소요소에서 세심하게 계산되어 나온다고 느꼈는데
그게 참 자연스러워서 신경좀썼구나 하는걸 알수있었죠.
그리고 3d.......
저는 3d를 참 안좋아했습니다.
안경써야되니까 불편하고 화면 어두워지고....시야좁아지고...
빙해요소인 경우가 많았죠.
그러나 엔드게임에서만큼은 이거참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
첫 장면부터 그걸 느낄수있는데 심도라고 하죠?
앞부분과 중간 뒷배경으로 가면서 입체적으로 보이게 하는거
이게 뚜렷해지니까 3시간 내내 액션 있는 장면은 말할것 없이
액션 없는 장면도 매력적으로 보였어요.
한컷 한컷 아무거나 캡춰해도 멋질거 같았죠.
암튼 이번 엔드게임은 영화적으로도 엄청 재밌었지만
4dx로 구현하기 위해 노력을 많아 한것 같아요.
방해되지 않고 영화에 녹아드는 4dx효과들~
앤드게임은 4dx 맛집이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재밌개 봤어요. 감사합니다~
4dx로도 보고싶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