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잠! 4dx] 올해 개봉작 중 제일 만씨 웃었던 영화였어요
- 우아아악
- 1362
- 2
익무에서 당첨된 4dx 관람권으로 샤잠! 4dx screenX로 봤습니다.
익무 분위기만 봤을 때 개봉 전에는 로튼점수로 기대감 잔뜩 커지게 만들더니 막상 개봉 즈음 시사회 하고 나니 평들이 다들 기대감을 추락시키는 평들이라 걱정반 기대반으로 관람했습니다. 역시 영화는 사람마다 다 다르다고 전 굉장히 재밌게 봤어요
4dx효과 좀 적다는 글도 봤는데 용포디 제일 명당 자리에서 봐서인지 아님 최근 포디작이 덤보였던 탓인지 포디효과 굉장히 좋았어요 특히나 번개 번쩍하는 그 라이트닝 효과라 하나요 그 효과 표현이 가장 적절했던 영화였어요
그리고 샤잠이라는 캐릭터에 망토 있는 거 보고 예상하셨겠지만 날아댕기는 히어로다 보니 비행할 때의 4dx 효과가 영화의 재미를 이끌었던 것 같아요
비행할 때 포디 효과도 물론 좋지만 여전히 자동차 액션씬에서의 포디 효과가 가장 자연스럽고 실감나기 때문에 영화 시작했을 때의 의자의 흔들림이 좋았던 게 가장 먼저 생각나네요 영화 초반부의 긴장감이 그 때의 포디 효과가 다 살린 듯 합니다.
타킷 층 자체가 어린 영화이다 보니 무서워도 될 법한 씬들이 그렇게 무섭지는 않아요 개인적으로 그래서 좋았지만 좀 더 극적인 히어로를 기대하시는 분들에게는 그 부족한 부분을 포디효과가 채워주지 않을까 싶네요
오프닝씬에서 4dx 효과 이후에는 효과가 나올만한 씬들이 이어지지는 않아요 아무래도 샤잠이라는 캐릭터가 처음 등장하는 영화인만큼 초반부 주인공 빌리와 그 주변 캐릭터 설정들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한 동안은 효과없이 영화가 진행됩니다. 그러다 빌리가 샤잠으로 거듭난 순간부터는 크지 않더라도 효과가 계속 나오긴 해요 특히나 빌리가 샤잠이 되는 그 순간의 4dx효과는 의자의 흔들림 뿐 아니라 번개도 번쩍하기 때문에 더 자주 외쳤으면 싶을 정도였어요ㅋㅋㅋ
그리고 4dx만큼이나 좋았던 게 스크린x 효과였어요 평상시에 별로 선호하지 않는데 만화 원작의 장점을 제대로 살려서 완전 만족스러웠어요 저번 dc작품인 아쿠아맨의 스크린x도 좋았었는데 이번 샤잠은 그거보다 훨씬 잘 어울러졌던 것 같아요 4dx에 스크린x 있는 상영관 추천합니다!!
타킷층이 어려서 유치하다는 평도 많지만 전 굉장히 재밌게 봤어요 미국식 유머다 해서 데드풀 기대하시면 전혀 다른 영화를 보실 것 같고 개인적으로는 작년 범블비와 가장 비슷한 스타일의 블록버스터 아닐까 싶어요ㅋㅋ 범블비도 익무에서 좋지 않았던 반응과 달리 전 n차 했던 영화인데 이번 샤잠도 n차할 생각입니다
쿠키 토대로 샤잠 후속편이 나온다면 이번 편보다는 진지해지지 않을까 싶어요 사춘기 소년들이 다음편에는 성장해서 나올테니 빌런도 좀 더 다크해질 듯 하고 스케일도 더 커지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역시 범블비랑 비교가 많이 되네요.
글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