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타 청담4DX+3D soundX 관람후기 남깁니다. 이포맷이 진리!!(스포유)
- 울트라소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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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전 아맥보다 포디를 더 좋아하는 포디 광팬임을 밝힙니다. 제 후기글엔 다분히 제 주관적인 감정과 생각이 많이 나타날 수 밖에 없고 다른분들과 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 알리타만 모든 가능한 포맷으로 5번을 극장에서 본 입장에서 최대한 객관적으로 써보려고 합니다.
청담cgv에선 영화관람한적이 있는데 일반관이여서 포디로는 처음이였습니다. 용산이 저희집에서 더 가깝고 저렴하고 시설도 좋은마당에 더 비싼 청담까지 가서 포디를 볼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서 한번도 갈 생각을 안했는데 이번엔 포맷이 용산이 스크린x고 청담이 3d로 달라서 용산과는 어떤점이 다른지 그리고 알리타가 3d에 최적화된 영화임을 알기에 3d와 좌석움직임을 모두 느껴보고자 가봤습니다.
8층이 티켓부스고 13층이 포디관인데 건물 한층에 영화관 하나 배치라서 관자체는 충분히 큰데 13층에는 앉을곳이 전혀없습니다. 포디관람하실분들은 8층에서 영화 10분전까지 앉아계시다가 올라오셔야 저같이 계단에 앉아서 기다리는일을 피하실 수 있습니다.
포디관에 처음 입장한 느낌은 관이 생각보다 커서 놀랐고(여의도보다 확실히 큽니다) 그리고 좌석 낙차가 심하지 않아서 앞사람 머리가 살짝 보일정도고 아주 캄캄 했습니다.
스크린 높이가 높고 용산만큼 크고 용산보다 가로세로가 깁니다. (영화 시작할때 좌우로 확장비가 열립니다.) 좌석은 앉았을때 정말 편합니다. 여의도보다 나은거 같습니다.
전 d열에 앉았는데 비교적 눈에 꽉차는 위치지만 나중엔 적응되서 불편하지 않았어도 스크린을 약간 올려다봐야했기에 청담 포디관의 명당은 e열 중앙이라고 생각합니다.
3d입체 영상이 나온다는 소개화면과 동시에 안경을끼니 정말 입체감이 뚜렷하고 생생하고 용산에서 3d로 아바타봤을때보다 뒤쳐지지 않고 비슷한 수준이였습니다. 소리도 soundx라 짱짱했고요.
포디효과는 정말 많이 놀랄정도였습니다. 많은분들이 후기글로 청담은 심심하다..뭔가 부족하다..쓸데없이 비싸다..이렇게 많이 쓰신걸 봤는데 오늘 제경험상 효과의 강도가 용산과 비슷하거나 이상이고 여의도와도 크게 차이를 못느낄 정도입니다.
그리고 용포프의 sway&twist가 없는데도 좌우로 움직이는거 같은 느낌을 받았고 용포프보다 못하지 않았다고 체감했습니다.
제가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를 용산 여의도에서 모두봤고 용산이 훨씬 낫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청담포디효과는 용산 프라임석에서 스크린x로 봤던 알리타보다 나았습니다. 제가 심야로 아주 피곤한상태에서 봐서 용산효과를 제대로 체험못한 측면도 있다지만 오늘 청담효과는 다채로움과 신비함 그 자체였습니다.
참고로 제가 포디효과를 놓치지 않기위해 바지를 걷어서 종아리를 노출시키고 목부위도 외투를 벗은채 봤습니다.(어두우니 종아리를 까도 옆사람이 알수가 없으니 꼭 종아리 노출시킨채 레그 티클러를 맨살에 맞아보세요. 차원이 다른 액션 타격감입니다.)
센츄리온과 그뤼시카의 웅장한 걸음걸이때마다 용산과 비슷한 수준의 쿵쾅거림을 좌석으로 흔들었고 강약조절이 화면과 소리에 맞게 너무 적절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알리타가 그뤼시카와 두번 싸우는데 두번대 내려찍기로 그뤼시카의 어깨와 팔의 연결부위를 공격하는데 그때마다 적절한 좌석의 타격감과 플래시 효과가 터져서 그뤼시카 어깨에서 분출되는 불꽃을 더 생생하게 표현하는걸 봤습니다.
바에서 탁자위에서 맥주병을 띄운뒤 발로차는 장면에서도 맥주병이 깨지는 장면과 동시에 워터효과가 나온것도 기억이 납니다.
카누바 그라인트커터를 뺏은뒤 벡터가 토치로 카누바를 처형하는 과정에서도 목이 제대로 따뜻할정도의 열풍효과가 나왔고 알리타가 잠수했다가 물밖으로 나왔을때 비도 내리고 숲속일때 용산과는 다른 기분좋은 상큼한 향기와 전투장면에서 시멘트 연기가 풍길때는 양옆에서 안개가 나와서 먼지를 표현하고 소독약 냄사같은 용산에서는 맡을 수 없는 다양한 향기를 맡았습니다.
용산은 참고로 냄새효과가 항상 그 한가집니다.(말로는 표현하기 힘든 뭔가 묘한 향긴데 아바타봤을때 숲속과 잘 어우려져서 좋았는데 항상 그 한가지니 식상하더라고요)
그리고 알리타 포디효과의 최고 압권중 첫번째는 그뤼시카의 그라인드 커터입니다.
그뤼시카가 위로 커터를 쏠때는 목뒤에서 에어샷이 터지고 밑이나 바닥으로 쏠때는 아주 강력하게 제 종아리를 티클러가 때렸습니다.
그뤼시카가 지하로 가자며 바닥을 뚫어버릴때 제 종아리를 티클러가 강하게 때렸고 너무 실감나고 좋았습니다.
시각적으론 커터가 3d로 눈앞으로 튀어나오고 좌석은 타격감에 맞게 흔들리고 위 아래로 에어까지 쏴대니 정말 미칠정도로 환상적이였습니다. 영화를 다섯번이상 봐서 액션씬이 다 기억이 다는데도 이렇게 온몸으로 체험을 시키니 색다르고 용산의 screenx보다 3d포맷이 더 앞서는걸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그라인드 커터는 반드시 3d로 튀어나와야 제맛입니다. 스크린x도 좋았지만 3d가 낫더군요.
모터볼때도 좌석의 움직임은 용산과 비슷한 수준의 움직임이였는데 제가 종아리를 까고봐서 그런지 몰라도 알리타의 롤러블레이드가 지면과 마찰이 일어날때 티클러가 파바박!! 연속으로 지면과의 마찰을 체감시켜주고 알리타를 죽이려는 무리중 스팅어(파란색 사이보그로 경기시작전 알리타뒤에서 톱날을 가는놈)가 알리타의 머리를 경기장 바닥에 누른채 톱날로 공격을 가하려는 장면에서도 에어샷과 티클러가 정확히 터져서 알리타가 지면과 느끼는 마찰감과 톱날의 타격감을 너무나도 생생하게 체감시켜줬습니다
청담4dx에서 제가 느낀 모터볼의 효과는 용산 이상이였고 더 다채로웠습니다.(반드시 종아리 까고 봐야합니다.)
청담효과가 밋밋하고 꼭 미임파 헬기가 추락한뒤 구를때처럼 좌석이 격렬하게 움직여야만 만족하는 분께는 부족할지 몰라도 전 영화보는내내 좌석의 움직임 진동의 정도 그리고 타격감의 위치와 강도에 불만이 없었습니다.
저에게 가장 완벽한 알리타 관람포맷은 4DX 3D라는걸 오늘 제대로 느꼈습니다. 용산에서도 한번 더 볼겁니다.
용아맥이 시각적으론 너무나도 완벽했지만 오늘 제가 경험한 알리타 4DX 3D 포맷은 3d로 적당한 입체감도 주면서 화면도 크고 좌석움직임도 만족스럽고 효과도 다양하게 적재적소에서 터져서 영화를 더 생동감있게 만들어서 최상이였습니다.
영화끝나고 같이본분들 표정을 보니 전부 만족한 표정이였고 저못지않게 영화에 심취해서 보셨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늘 제가 경험한 청담 cgv의 4dx 3d soundx는 결론적으로 아주 정확히 제가 처음 알리타를 봤던 여의도 3d sounx 화면에 용포프 수준의 좌석움직임과 효과를 입힌 레벨이였습니다. 시각적인면만 용아맥이 밀리지 3d soundx와 4dx 두 포맷이 결합하니 정말 어마어마한 시너지 효과가 나옴을 느꼈습니다.
그뤼시카의 그라인드 커터와 모터볼씬때문에 극장내리기전 특별관 몇번 더봐서 알리타 총 10번 채울거 같습니다 ㅜㅜ 돈때문에 심야나 조조를 노려야 할테지만요.
그리고 청담이 좌석움직임에서도 용산에 크게 뒤지지 않고 효과와 냄새가 더 다양하다는것을 알게되어 앞으로도 자주 갈거같습니다.
좋은후기 남겨주셔서 탁월한 선택하게 도와주신 Filmwhatelse님에게 감사말씀드리고 허접하고 긴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포디는 종아리 까고 봐야합니다.!!!!
추천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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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리뉴얼전에는 여의도와 쌍벽을 이루었는데..
요즘은 좀 밀리는거 같지만 그래도 청담4D 괜찮은거 같아요..
디테일한 후기 잘 봤습니다.^^
얼마나 좋으셨는지 제목에 알리타가 없네요ㅋㅋ 물론 최근 4D * 3D 하면 알리타 뿐이라 예상하고 들어왓지만ㅋㅋ 4D 스엑이랑 3D 둘 다 해놓고 둘 다 보려했건만ㅜㅜ 오늘 보려 했던 스엑을 컨디션 문제로 취소하고 아쉬웠는데 3D 에 대한 기대가 더 증폭되는 후기네요ㅎㅎ
용산은 도대체 왜 냄새 하나만 하는걸까요?이해가 안갑니다. 리뷰 잘 봤습니다! 무적권 아맥만 볼 생각이었는데 이거보니까 청담 씨네시티 가보고싶네요😭
알리타는 정말 모든 포맷으로 다 보고싶어요ㅎㅎ
와우 청담 멀지만 꼭 청담에 가서 3d 4dx 체험하고 싶네요!!
청담 요새 좀 강한가봐요?ㅎㅎ 후기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