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DX가 살린 '레고 무비2', 전작과 비교해 아쉬웠어요
- 비엔나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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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무비2를 오늘 관람하였습니다.
레고를 좋아하고 레고 무비와 레고 배트맨 무비를 재미있게 봐서
아주 크지는 않더라도 그 나름의 기대가 분명히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론 1편의 장점을 체택해 더 확장시킨 느낌이에요.
말그대로 지구에서 우주로 나가는 느낌에 가깝습니다.
가족의 사랑이라는 큰 틀에서는 전달하려는 메시지도 유사합니다.
거기에 저스티스 리그와 오즈 등을 포함한 더 다양한 미피와
드로리안이나 타디스 등 더 여러 종류의 레고 볼거리도 많구요.
레고를 좋아한다면 즐길 만한 요소는 분명 많았습니다.
스토리를 떠나 레고의 움직이는 모습이 구현되고
정말 다양한 레고들을 볼 수 있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심심합니다.
볼 거리는 분명한데 긴장감이 느껴지는 부분이 적었고
결말로 가며 나오게 되는 나름의 반전도 예상 가능한 정도였어요.
스토리가 아주 짜임새 있다고 말하기는 애매해서
2시간 정도 되는 러닝 타임이 좀 길게 느껴진 것도 사실이네요.
4DX 2D로 관람하였는데 그 부분의 도움을 많이 받은 느낌,
뭔가 미지근한 타이밍 마다 4DX 효과가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요약하면, 레고를 좋아한다면 한 번 볼만한 정도이기는 했고
만약 레고에 큰 관심 없다면 후기를 좀 더 보고 결정하세요.
노래도 많아지고
씨지도 좋아졌는데
묘하게 지루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