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dx 랄프와 코난 스파이더맨 아쿠아맨 봤는데

4dx 구현이 가장 잘된건

아쿠아맨 - 스파이더맨 - 코난 -랄프

이 순서인 것 같습니다.

 

사실 스파이더맨을 아쿠아맨보다 위로 둘까 했는데

아쿠아맨의 효과가 더 다양하고 쉴 새 없어서 

아쿠아맨을 위로 뒀어요

 

작품성만 보자면 

스파이더맨 - 아쿠아맨 - 코난 - 랄프 

이런 느낌? 사실 코난과 랄프는 전부 비슷하네요

 

스파이더맨은 약간 유치하긴해도

액션, 스토리, 영상미 전부 뛰어나고 캐릭터들도 살아있던 반면

아쿠아맨은 스토리가 전체적으로 개연성도 없고 

조금 억지스러운 내용도 있어서 스파이더맨보다 아래로 뒀습니다

 

코난은 사실 짱구처럼 워낙 우려먹고 또 우려먹는 명작인데

짱구와는 달리 악당이 항상 비슷한 인물로 출현되고 

추리물이다보니 내용구성이 거의 비슷하게 흘러서 

스토리나 연출은 진부하기까지 했지만 

4dx로 액션에 가까운 드라이브 장면, 폭파 장면 등 

큰 임팩트가 있는 부분이 많아서 4dx로 보길 잘했다 싶었구요

 

랄프는... 개인적으로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디즈니 시리즈들을 매우 아끼는 편이라 

랄프 2가 개봉한단 얘기에 들떠 1을 다시 돌려보고 갔습니다만

오히려 내용이 1에 비견되어 실망을 하고 나왔어요.

스토리라인이나 구성은 단순하지만 굉장히 매력적이고

인터넷 세계관이나 그곳에서 만나는 서브캐릭터들은 다 너무좋았습니다.

다만 주인공들의 매력이 1편에 비해 대폭 반감되고 

주인공들이 부정적인 감정씬을 중후반까지 계속 끌고가니 

영화의 호감을 다 깎아먹더라고요 ㅠㅠ 주인공들이... 

그리고 4dx 효과도 계속 비슷한 효과가 이어지고 

큰 임팩트랄게 없달까... 그나마 서브캐릭터의 드라이브씬?

4dx로 보기 좋았던 씬을 꼽으라면 생각나는게 별로 없네요

그냥 무난했습니다 ㅠㅠ 2d로 봤어도 괜찮았겠다 싶었어요

 

스파이더맨이 관을 일찍 내린게 너무 아쉽네요 

참 잘만든 영화인데 홍보가 덜된건지 ....

후속편도 나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