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맨과 범블비 용산 4dx with 스크린X 2d 후기 (feat.솔로 크리스마스)
- 유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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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 드디어 연속 2편 달렸습니다.
사실 연속 3편 잡아놨는데 일찍 일어났다가 다시 잠들어버린 바람에 조조타임은 놓쳤습니다. 애초에 가족 눈치 봐야되는 것도 이유가 되긴 하지만...
연속 2편 해본 적은 있는데 오랜만이었고, 더군다나 둘 다 용포디였습니다. 쉬는 타임도 잠깐이었고요. 그래서 체력이 바닥났네요.
먼저, 아쿠아맨 용포디 후기.
1. 효과
많은 분들이 용포디를 추천해주던데 사실 전 용아맥이 더...ㅋㅋㅋ 어쩌면 제가 이때 자리가 좀 별로인 곳을 앉아서 그랬을 수도 있겠습니다. (맨 뒤에 오른쪽 사이드여서...근데 취켓팅은 실패했고 자리가 거기밖에 없었으니...)
워터 효과는 익무 여러분들의 조언대로 끄면서 봤습니다. 분명 꺼놨는데 역시나 영화가 영화다보니 물을 꽤 맞았습니다. 이거 말고 다른 효과는 괜찮았네요.
2. 그외
이거 관크라고 해도 될지 모르겠는데... 왼쪽 옆에 바로 커플이 앉았습니다.
분명 오늘은 크리스마스고, 바로 옆에는 커플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뭐다?
네, 제 예상이 빗겨가길 바랐지만 그 커플 영화 내내 키스를 여러 번 하더군요. 제가 센 대로면 6번입니다. 여러분, 아시죠? 솔로천국 커플지옥! 전 울지 않았습니다, 안 울었어요!
다음, 범블비 용포디로 본 후기.
1. 효과
4dx 익스트림으로, 즉 강도 9입니다. 최대치 아니랄까봐 진짜 움직임이 차원이 달랐습니다. 흔드는 강도가 장난 아니던데요? 제가 키가 좀 작아서 자칫하면 자빠질 뻔했습니다, 진짜로요. 손잡이를 거의 못 뗐습니다.
이번에는 워터 효과 안 껐습니다. 왜 그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로봇들끼리 싸우다 피 같은 게 나올 때 나오더라고요. 이 효과에 대해선 좀 긴가민가한데 그래도 범블비는 확실히 4dx로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폭발 나올 때 체감이 다르더라고요. 윈드 효과도 적절한 때에 적절하게 사용되었습니다.
2. 주관적인 리뷰
당연하겠지만 그간 마이클 베이가 만들어온 트랜스포머 시리즈와는 전혀 다른 느낌입니다. 저도 [ET]와 [아이언 자이언트]가 떠올랐습니다.
저한테는 최고의 트랜스포머 영화였습니다. 솔직히 잘 봤다는 1편도 제가 아무리 오락영화에 길들여졌다지만 볼수록 조금 지쳤는데 범블비는 적당히 들어가 있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베이의 트랜스포머에 비하면 액션이 적은 건 맞지만, 이 정도가 적당합니다.
무엇보다 전보다 스토리를 신경쓴 게 특히 좋았네요. 뭐 사실 제 예상을 크게 빗나가지는 않은 이야기라지만, 베이는 전형적인 것조차 잘 흘러가도록 신경쓰지 않아왔다보니... 그만도 못한 속편들이 줄줄이 나왔던 셈이었죠.
제가 트랜스포머 시리즈는 1, 2편밖에 안봤다지만 여기서 저는 범블비를 제일 마음에 들어했는데, 이번 영화에서 매력을 잘 보여줍니다. 귀여움에 심장이 마비올 뻔했습니다. (그리고 목소리 영영 잃어버릴까봐 눈물이 나올 뻔도)
아무튼 트랜스포머 시리즈도 이렇게 부활했네요. 제발 이런 방향으로 잘 밀고 나가주길 바라고, 솔로 영화 충분히 나오고 팀업 무비 나오는 길로 가도 될 것 같아요.
개인적인 평점은 8/10 입니다.
3. 그외
다행히 이번에는 주변이 전부 가족 단위 관객이었습니다. 자리도 아주 명당은 아니지만 아쿠아맨 때에 비하면 좋은 자리였고요. 관크 없었습니다.
저는 애정행각하면 안보일줄 알았어요 영화본다고 근데 제가 3자의입장이 되니까 다보이더군요.또렷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