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시성 여의도 4DX 익무 단관(시사?) 후기입니다
- 돌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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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전 4dx 관람은 처음입니다. 가성비가 내리는 것을 좋아해서ㅠㅠ 이번이 처음이에요. 허나 이정도면 됀찮다 아니다 정도는 판단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ㅎㅎ
안시성은 4dx 하려고 만든 작품은 아니지만 4dx 하라고 외치는 부분들이 잔뜩입니다. 크게 3번, 아니 4번의 대전투씬, 거대 병기들, 시시각각 와이드 씬 등을 보여주는 역동적인 카메라 워크, 적절하게 사용되는 슬로우 모션, 탈 것은 무려 말!.. 시작부터 관객들을 정신못차리고 빠져들게 만들어요. 카메라워크 따라가기, 의자 흔들기는 기본이고 이것이야말로 4dx라고 자랑할만한 물과 바람들이 극초반부터 휘몰아칩니다. 뭐 시작이야 대전투씬이니..싶겠지만 큰 전투들 사이사이에 4dx로 체험할만한 재미진 씬들이 곳곳에 배치돼있어서 지금 생각해보면 이거 애초에 4dx 포멧 염두에 두고 만든거 아냐?? 싶기까지 합니다ㅋㅋ
제가 특히 마음에 든 효과는 물 효과였습니다. 오..이게 필요할 줄이야ㅎㅎ 미처 생각 못했는데 말그대로 오감을 자극하는 효과였어요. 그리고 바람(췩췩 말고 살랑~)도 장면이랑 잘 어울려서 좋았습니다. 오늘 입은게 긴바지 긴팔이 아니라 더 실감나게 느꼈어요.
말이 자주 나오는 편이라 4dx효과를 자주, 적절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놀이동산 온 기분이네요ㅎㅎ 그리고 전투씬들에서 의자를 사정없이 흔들어주는데ㅋㅋㅋㅋ정말 재밌어요!! 화면도 화려하고 박진감 뿜뿜인데 4dx효과도 이것저것 막 쏟아부어요ㅋㅋㅋㅋㅋ 생각해보니 액션씬들을 자연스러워 보이게 연기한 연기자분들도 대단하고 그걸 멋지게 찍고 편집한 감독님 이하 스텝분들도 대단하고 그걸 효과로 구현한 4dx 팀들도 대단하네요.
단점은.. 보고 나니 되게 피곤해요ㅎㅎ 눈도 집중 귀도 집중 몸뚱아리도 집중. 2시간 넘게 온몸으로 영화 속에 들어갔다 나왔으니 당연한 결과입니다ㅋㅋ 그리고 찔리는 효과는 좀 둔탁하더라구요. 근데 그게 실감나면.. (저를 포함한)웬만한 사람은 경기하겠죠ㅋㅋ
속을 꽉 채우고 들어가거나 화장실 가려다 참고 들어가면 낭패일 듯 합니다ㅋㅋ 이 점은 유념하시길..
안시성 일반관에서 만족하셨다면 4dx체험 권하고 싶습니다. N차 의향 있으시다면 마지막은 4dx로 유종의 미를 거둬보세요ㅎㅎ 전투씬들..혼신의 힘을 다해 흔들어줍니다ㅋㅋ 하지만 4dx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을 수 있으니ㅠㅠ 내리기 전에 보시길. 추석 연휴 가족들과 즐거운 체험을 해보고 싶다면 4dx 강력 추천입니다! 우리 익무가 재밌는건 또 찰떡같이 안다고 칭찬 받을듯 하네요.
&보면서 k-테마파크ㅎㅎ가 생긴다면 안시성 전투씬으로 관 하나 만들어도 재미있을것 같았어요. 안전벨트 매고 제대로 4dx 효과 체험하게요ㅋㅋㅋ
재밌게 보신 것 같아 좋네요 :) 일반에서 보고 4dx 마무리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