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시성 4dx] 짧은 후기입니다. (스포X, 롤롤2님 나눔)

익무 시사 후기입니다. 

보고난 후 딱 드는 느낌은 '명량'의 고구려 판이라는 겁니다. 

멋진 전투 장면과 대체로 좋은 연기, 그리고 여기에 곁다리로 붙은 눈물 파트와 애국심 자극 등

세대를 아울러서 흥행하려는 노력이 역력히 보입니다. 

활자로만 보던 양만춘이라는 인물과 절대 열세의 전생 실황을 

현실 화면으로 보게 해준 제작진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만

저와는 맞지 않는 곁다리 요소들이 곳곳에 배치된 점은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한국 내 흥행을 신경쓰지 않고 보다 '안시성'만의 스타일리쉬한 전쟁 영화를 기대했지만 

그건 아주 개인적인 바람일테니 그냥 넘겨야겠죠ㅋ

다만 전투씬 대부분은 상당히 만족스러웠다는 점은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연기면에서 설현씨..는 기초부터 쌓지 않고 계속 상업 영화 주조연으로 출연하는 행보는

배우 본인에게 장기적으로 어떤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반면 기대하지 않았던 조인성씨의 연기는 묵직하지 않은 발성 부분을 제외하고는

제작진이 구현하고자 한 '양만춘'과 의외로 합이 잘 맞았습니다. 

4dx 영화는 지난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이 처음이었고 이번이 두 번째 관람 영화입니다.

워낙 호평을 받았던 미임파6 4d 효과엔 미치지 못했지만

극의 핵심인 전투 시퀀스를 효과적으로 관람하게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의외로 전투 장면이 긴데 일반 2d로 봤을시 살짝 지루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cg를 사용한 부분도 군데군데 어색한 느낌을 받았지만 이 역시 포디 효과가 상쇄시킵니다, 

이왕 이 영화를 보고자 한다면 4dx 선택에 돈이 아깝다는 마음은 쉬이 들지 않으실 겁니다. 

좋은 체험하게 해주신 롤롤2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