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 인과연> 4DX 서포터즈 후기
- ksodien
- 1976
- 2
익무의 은혜로 체험한 신과함께 실사영화 제2부의 소감은, ‘2d 스크린X 의 기재 요소와 완벽히 융합된 국산 4DX 영화의 결정판’ 중 하나라는 확신감이었습니다.
지옥의 휘몰아치는 모래폭풍과 풍랑 속의 물보라, 뜨거운 용암지대와 거대한 괴수의 서늘한 뱃속을 거쳐 제1부에서부터 관객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기나긴 여정길을 지나온 저승 3차사의 과거 회상장면을 수놓는 설원의 눈내리는 장면들까지...
일반적인 상영관 스크린의 구조상 자칫 전방에 고정되기 마련인 시야의 한계를 뛰어넘어 관객의 눈 앞에 펼쳐지는 270도의 입체적 시점과 CGV 용산 특별상영관이 자랑하는 각종 환경효과(라이트닝, 파티클, 향기 및 바람과 액체 분사) 및 강렬한 모션체어의 조합은 정말 환상적이어서, 마치 이야기 속의 현장 한복판에 서 있는듯한 실감마저 느낄 수 있었네요.
현재 VR(가상현실)을 제외한 2D 기반 영상 매체의 현실적•기술적 제약이자 단점 중 하나가 바로 관객의 시야를 전방으로만 고정하여 실시간으로 체감하는 시야의 폭 제한과 그에 따른 공간감의 한계, 고개를 옆으로 조금만 돌리면 바로 화면 속의 세계와 유리된 현실의 풍경으로 의식이 강제 전환된다는 문제점등으로 그만큼 몰입감이 떨어진다는 아쉬움이 있기 마련인데, 용산 아이파크몰의 <신과함께: 인과연> 4DX 특별관은 여기에 2d plus의 시각적 입체감을 자연스럽게 더하며 그 심리적 위화감의 간극을 최소화시켜줍니다.
특히 이번에는 그동안의 A열 고집에서 벗어나 용포디 프라임존 좌석을 선택해보았는데, 앞서 익무 회원분들께서 게시판에 올려주신 바 그대로 고급진 가죽 좌석의 영향인지 백티클러의 타격감은 약간 줄어든 대신 그 단점을 상쇄하고도 남을 역동적인 좌석의 흔들림과 진동으로... 몰입감이 배가되더군요! +_+
해원맥 차사가 초인적인 속도로 잔상을 남기며 용역직원들을 때려눕히는 액션 Scene등에서 그 강점이 확실히 드러났던 것 같습니다.
그 이외에 저승의 법정에서 판관이 망치를 천천히 두드리는 장면에서 절묘하게 박자를 맞춘 모션체어 효과로 흡사 그 순간 제가 바로 그 옆에 앉아있는 듯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었던 점도 마음에 들고요.
총평: <신과 함께: 인과연>의 4DX 포맷은 그 자체만으로도 역동적인 액션 장면과 몽환적이고 신비한 지옥의 풍광, 그리고 아련하고도 감동적인 저승 3차사의 천년전 과거의 분위기를 시기적절한 각종 환경•모션 효과의 투입으로 십분 살려내어 전달해주는 훌륭한 체험이지만, 여기에 입체적 공간감을 더해주는 스크린X 의 기재들이 더해지며 순간적으로나마 VR(가상현실)에 가까운 실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더할나위 없는 환상의 조합이 아닐까 생각해봄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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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간략하게 슥슥 써내린 서포터즈 후기라... 너무 작위적인 느낌의 서술이 되진 않았나 걱정도 드네요; 하하;;;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_<)
리뷰라는게 가능한 객관성을 지녀야하나, 아무래도 사람이 어떠한 혜택을 받은 상태에서 글을 쓰다보면 일련의 편향성을 피하기가 힘들더라구요.
그 경우엔 오히려 해당 콘텐츠의 홍보에도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할 수 있는데 말이죠.
예전 블로그 활동 시절에도 느낀 점이지만 그 절묘한 심리적 거리감을 잘 유지한다는게 참 힘들지 싶어요. ㄴ(ㅠ_ㅠ)ㄱ=3=3
앟 그러고보니 4DX PLUS 포맷이었죠! CG가 많이 들어간 영화라 정말 어울렸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