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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맨과 와스프> 4dx 서포터즈 이벤트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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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트림 무비가 주신 기회로 앤트맨과 와스프 4dx를 보고 왔습니다.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앤트맨과 와스프는 입자보다 작은 크기까지 작아졌다가 돌아온 앤트맨을 보며 아내를 현실 세계로 데려오기 위해 또 다시 연구에 착수한

행크 핌 박사와 딸 호프 이야기, 그리고 시빌 워 이후 가택연금 상태에 놓인 앤트맨 스캇 랭 이야기와 함께 시작합니다. 4dx 효과는

마블 로고와 음악이 함께 나오는 오프닝부터 느껴지는데 음악 비트가 상승효과를 낼 때는 좌석에서 진동이 함께 울렸고 마침내 로고가

등장할 때는 섬광이 번쩍하며 천장 양 쪽에서 스트로브 효과가 쓰였습니다.

 

용산 4dx 프라임 석에서는 이번 영화에서 크게 두 가지 효과를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진동 효과와 레그 티클러 효과입니다. 몇몇 효과는

예상한 그대로 나타났고 몇몇 효과는 예상을 벗어났습니다.

 

레그 티클러 - 호프와 긴밀한 비즈니스 관계였던 소니 버치는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데 거기서 다툼이 벌어지자 버치의 부하들은

와스프를 잡기 위해 샹들리에로 총을 쏩니다. 작아진 와스프는 날갯짓을 하는데 여기서 에어샷 효과 대신 레그 티클러가 쓰입니다.

아무래도 날갯짓이 샹들리에에 자극을 주다 보니 4dx 기술팀에서는 뻔한 에어샷 효과 대신 티클러를 삽입하고자 한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렇게 의외라고 생각한 부분도 있었지만 예상 대로 레그 티클러가 쓰인 부분도 있었습니다. 집에 갇힌 스캇이 딸 캐시와 집에서 미끄럼틀을

탈 때 매트와 마찰을 일으키다가 집 밖으로 튕겨 나갈 뻔 하던 장면에는 진동 효과 대신 티클러가 사용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샌프란시스코 도로 액션 장면에서 자이언트맨이 된 앤트맨이 달리는 트럭을 세우기 위해 반대 방향에서 안간힘을 쓸 때 또한 지면과

거대한 마찰을 일으키게 됩니다. 당연히 여기서도 레그 티클러 효과가 빛을 발합니다.

 

진동 효과 - 앤트맨과 와스프에서 가장 줄기차게 쓰이는 효과입니다. 앤트맨이 갑자기 커졌다가 작아지거나 와스프가 크기를 조절할 때

일회성 진동이 오고 갑니다. 핌 박사가 새 연구를 위해 만든 사무실을 미니어처 크기로 축소할 때도 진동 효과는 쓰입니다. 와스프가

버치 일당과 레스토랑 주방에서 격돌할 때 소금통을 던져놓고 크기를 키워 출구를 차단하자 도망가던 적이 길목이 막혀 머리를 맞고 쓰러져

기절할 때도 진동 효과는 재미있게 쓰입니다. 샌프란시스코 도로 주행 액션 장면에서 와스프 던진 헬로 키티 막대가 갑자기 펑 하고 커지면서

적을 공격하는 무기로 변화할 때도 진동 효과는 가치를 발휘합니다. 물론 고스트를 만난 앤트맨이 뒤돌려차기로 크게 한 번 걷어차이며

벽을 뚫고 날아가는 장면에서도 아프겠다 싶을 만큼 퉁퉁퉁 하며 등받이에서 진동이 일어납니다.

 

에어샷 효과 - 앤트맨이 새로운 앤토니를 타고 날아갈 때나 와스프가 적에게 블래스터를 쏠 때 에어샷은 좌석 뒤에서 연달아 터집니다.

 

스웨이 앤 트위스트 - 용산 4dx 프라임 석에서 느낄 수 있는 스웨이 앤 트위스트 효과는 주로 자동차나 핌 박사가 만든 양자 터널 기구가

등장하는 장면에서 발휘됩니다. 때로는 보통 강도로 리드미컬하게 움직이다가 재빨리 억세게, 어떤 때는 섬세한 강도로 마치 부유하듯이

좌석 전체를 감싸며 움직입니다.

 

향기 효과 - 이제는 어엿한 사장이 된 말 많은 루이스가 소니 버치 일당에게 잡혀 진실의 약을 맞을 때 향기 효과가 터져나옵니다.

약물 주입을 향기로 치환하여 해석한 4dx 기술팀이 엿보였습니다.

 

워터 효과 - 소니 버치가 배를 타고 도망칠 때 20미터 크기로 커진 자이언트맨이 마침내 수면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미니어처처럼 작아진

사무실을 탈환합니다. 여기서 용산 4dx에서는 거의 효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진 워터 이펙트가 연달아 터지며 관객의 얼굴을 적시지만 크게

기분 나쁘지는 않습니다. 그러고 보니 워터 효과는 이전 샌프란시스코 도로 액션 장면에서도 자동차에서 오작동으로 앞 유리에 물을

분사할 때 잠시 나옵니다.

 

열감 효과 - 행크 핌 박사가 재닛을 다시 만나러 기구를 타고 양자 터널로 들어가려 할 때, 화면은 불을 뿜는 기구를 전면에 비추고 목 뒤에서

뜨거운 열감 효과가 분출됩니다. 그러나 열감 효과가 진정 빛을 발하는 때는 따로 있습니다.

돌아온 재닛 반 다인은 분자 불안정화 증상에 시달리는 고스트를 보자마자 바로 어떤 상태에 놓여있는지 알게 됩니다. 재닛은 고스트 얼굴에

얼마간 손을 대고 정신을 집중합니다. 입자보다 작아진 크기로 현실 시간 기준 수십 년을 살다가 돌아온 재닛이 신체의 기운을 전달하자

분자 불안정화 증상은 치유되고 고스트는 다시 건강을 회복하게 됩니다. 이 때 관객이 느끼게 되는 체험은 인간의 온기입니다.

여기서 뿜어져 나오는 목 뒤에서 뜨거운 열감은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에서 가장 마음을 움직이는 4dx 효과라고 볼 수 있었습니다.

분명 여름인데 더운 기운이 잔뜩 뿜어져 나와도 오히려 마음은 따스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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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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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크리터 2018.07.04. 16:39

향기도 나와요? 전왜 몰랐죠?;; 개인적으로 열기효과는 별로더라구요..더운거 싫어서;;;기분나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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