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라당 날려버리고 다시쓰는 [아바타 4dx] 후기
- 루드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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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바타-시카리오-탐정으로 이어지는 삼연 관람을 하고 들어온 후에 걱정했던것만큼 피곤하진 않아서 바로 후기 세개를 한꺼번에 쓰고 있었더랬죠... 그런데! 영화를 복기하며 한바닥 써놨는데.. 순간의 클릭미스로 글이 증발해버려서 멘붕이..다시 쓸 엄두가 안나더라구요ㅋ 그래서 그냥 생각날때 하나씩 간단히 쓰려구요...ㅋ
아바타 4dx plus 3d 프라임석에서 봤습니다. 아바타 안본눈이었는데.. 너무너무 즐겁고 감동적인 관람이었습니다ㅎㅎ 이게 9년전 영화라니...!
인물 구도나 내용자체가 특별하진 않지만 그걸 담아내는 세계관과 배경, 캐릭터, 아트웍등이 뛰어나서 그 평이함마저 감정이입을 돕고 주제의식을 잘 드러내는 요소가 되는것처럼 느껴졌네요. 푹 빠져서 보다보니 종반엔 눈물도 찔끔ㅠ
4dx 효과도 워터이펙트는 좀 약했지만 횡이동 체어 모션이나 바람효과, 레그 티클러 등이 돋보였고 전체적으로 과하지 않게 잘 적용돼서 감상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적절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활공장면에서 참 좋았네요ㅎㅎ 이런 씬은 4dx랑 정말 잘 맞는것 같아요. 3d 효과도 이젠 익숙한 포맷이다보니 막 새로움까진 없었지만 괜찮았구요. 다만 4dx 'plus'라는 유사 스크린엑스 효과는 이번이 처음이었는데...총격씬이나 폭발같은 일부 장면빼고는 메인 스크린과의 톤, 질적인 이질감때문에 집중에 방해되는 느낌이 좀 들더라구요.
전체적으로 너무 만족스런 감상이었지만 큰 스크린에 대한 아쉬움도 좀 남아서 많은 분들처럼 아이맥스로 보고싶다는 생각이 다시한번 드네요ㅋ 후속작들도 빨리 보고싶구요!
워터는 클레임도 많아서 좀 줄이는 추세가 아닌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