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가장 이상한 짝퉁 블록버스터 Top 10
주로 ‘어사일럼’ 영화사가 제작하는 유사 블록버스터(Mockbuster) 영화들 순위 매긴 콜라이더의 리스트를 요약해서 옮겨봤습니다.
원문은 아래
https://collider.com/mockbuster-movies-weirdest-ranked/
어사일럼 이전 영화들도 포함시켰다고 하는데, 한국영화도 끼어있네요.^^
10위. <타이타닉의 전설>(1999)
감독: *김준옥, 올란도 코래디
(*하청 제작을 맡은 북한 감독)
1997년 전 세계를 휩쓴 <타이타닉> 인기에 편승해 만든 아동용 애니메이션. 낮은 제작비, 제작진의 정성 부족이 느껴지고, 말하는 동물, 변신 문어가 등장해 인명 피해를 막는 등 판타지물로 제작.
9위. <Bullet Train Down>(2022)
감독: 브라이언 노왁
브래드 피트 주연 <불릿 트레인>의 짝퉁. 여기에 <화이트 하우스 다운> <스피드> <다이하드> 등의 요소도 첨가. 여러 유명 액션 영화들을 짬뽕하고 클리셰들을 섞었기 때문에 관대한 마음으로 본다면 나름 볼만.
8위. <Ratatoing>(2007)
감독: 미셸 가브리엘
픽사의 <라따뚜이>를 베낀 악명 높은 애니메이션. 열렬한 팬과 안티 팬을 동시에 거느리고 있는 컬트 작품이기도. 44분이라는 짧은 러닝타임이지만, 그보다 훨씬 더 길게 느껴지는 악몽 같은 완성도. 애니메이션 동작들은 엉망이고 모든 게 어색하고 기괴하며 성우 연기도 거칠다. 스토리도 무의미하고 반복적. 21세기 최악의 영화 중 하나로,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싶은 게 아니라면 무조건 피할 것.
7위. <Ape vs. Mecha Ape>(2023)
감독: 마크 고틀리엡
2021년 영화 <고질라 VS. 콩>의 노골적인 짝퉁. 1967년 일본에서 만든 <킹콩의 역습>이라는 영화에서도 킹콩이 로봇 콩과 싸우는 비슷한 전개가 나오는데, 그 영화가 훨씬 더 창의적이고 매력적임.
6위. <툼 인베이더>(2018)
감독: 제임스 토마스
라라 크로프트의 워너비 캐릭터 앨라배마 채닝이 활약하는 <툼레이더> 짝퉁 영화. <툼레이더>와 제목도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잘 모르는 노년층은 혼동할 수도.
5위. <용가리>(1999)
감독: 심형래
1998년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고질라>를 따라한 괴수물. 극중 라이벌(?)인 고질라를 비하하는 대사가 나오기도. 하지만 작품 완성도가 <고질라>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떨어짐. 이후 미국과 일본의 <고질라> 영화 제작 경쟁으로 더더욱 잊혀진 작품. 괴수 영화 마니아들에게만 (조심스럽게) 추천하는 영화.
4위. <Top Gunner: Danger Zone>(2022)
감독: 글렌 밀러
<탑건: 매버릭>의 인기에 편승한 짝퉁이면서, 무엇보다 표절 수준으로 제목을 지은 제작사 어사일럼의 배짱이 인상적. (탑건+ 탑건 주제가 ‘데인저 존’을 합쳤음)
3위. <굴리스>(1985)
감독: 루카 베르코비치
1984년 작품 <그렘린>의 짝퉁. 80년대의 우스꽝스러운 저예산 공포영화팬들에겐 나름 매력적인 공포 코미디. 시리즈로 3편까지 나올 정도로 제법 성공함.
2위. <작전명 덩케르크>(2017)
감독: 닉 라이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전쟁 대작 <덩케르크>를 감히 따라한 어사일럼의 영화. 영화의 규모를 오리지널보다는 크게 줄여서, 나치에게 붙잡힌 과학자 구출에 나선 미군 부대의 활약을 다룸. 이 영화에서 놀라운 점은 없지만, 제목 때문에 <덩케르크>인 줄 착각하고 봤다는 사람들이 꽤 있을 정도.
1위. <Homicidal>(1961)
감독: 윌리엄 캐슬
바로 이전 해에 나왔던 히치콕의 명작 <싸이코>(1960)의 인기에 편승한 영화. <싸이코>처럼, 큰돈을 소지한 여성이 호텔에서 살인 사건에 휘말린다는 내용. 모방작치고는 나름 재밌는 스타일과 매력적인 스토리 장치들이 있어서, 반전 스릴러물의 팬이라면 볼 가치가 있는 작품.
golgo
추천인 4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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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애니메이션도 있네요. ㅋㅋ
Harry Pattern and the Magic Pen (2023)
굴리스는 나름 재밌게 봤던 기억이ㅋㅋㅋㅋ
더불어 일본에서 타이타닉 패러디한 영화도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