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크모드
  •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6
  • 쓰기
  • 검색

디즈니+ 스릴러 '간니발' 감독이 봉준호 감독에게서 배운 것

golgo golgo
9824 6 6

010.JPG

 

 

디즈니+로 최근 공개된 일본 공포 스릴러 드라마 <간니발>의 카타야마 신조 감독 서면 인터뷰가

일본 아사히신문 온라인판에 올라와서 옮겨봤습니다.

작년 일본 영화 화제작이었던 <실종>의 감독이고, 봉준호 감독 밑에서 조연출을 맡기도 했던 사람입니다.

 

https://www.asahi.com/and/entertainment/423458868/

 

<간니발> 카타야마 신조 감독
봉준호 감독한테서 배운 것은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것”


“이 마을에선 사람이 잡아먹히는 것 같다.”라는 충격적인 설정으로, 기획 발표 때부터 크게 주목을 받아 온 <간니발>. 센세이셔널한 내용으로 실사화가 불가능하다고 여겨져 온 원작을 일본이 자랑하는 최고 수준의 호화 출연진, 호화 스태프가 뭉쳐서 영상화했다.


카타야마 신조 감독은 이제껏 <벼랑 끝의 남매> <실종>에서 “인간의 진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봤습니다.”라고 말했듯이, 인간의 마음속 깊은 곳에 잠재된 어둠과 욕망을 파헤쳐 왔다. <간니발>에서는 “등장인물들의 인간관계가 무척 진합니다. 선악을 구분하기 힘든 이야기가 있어서, 이거라면 영상화했을 때 단순히 무서운 드라마나 스릴러에 그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그 점에 끌려서 이야기에 점점 빠져들었죠.”라고 언급하면서, 금기를 범하는 소재에다 인간관계 묘사에서 재미와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감독이 인간관계 묘사에 신경을 쓰는 데에는, <기생충>으로 미국 아카데미상 4개 부문을 수상한, 한국의 대표 영화감독 봉준호의 존재가 컸다. 카타야마 감독은 봉준호 감독 작품 <도쿄!>(2008), <마더>(2009)에서 조연출을 맡은 경험이 있다. 


실제로 봉준호 감독한테서 배운 것이 있냐고 묻자 “형식에 얽매이지 말라,는 것이죠. 예를 들어서 무서운 장면에서 단순히 무서운 감정만을 끌어내는 것이 아니라, 조금 웃기는 요소를 넣어보는 거죠. 그렇게 함으로써 한층 (표현의) 깊이가 증가하게 되고, 좋은 의미에서 다른 양념이 더해지기도 합니다. 장르에 너무 구애되지 않도록 한다고 할까요.”라고 밝혔다.


또 영향을 받은 것으로는 “봉준호 감독 스타일 같은 것을 가급적 드러내지 않으려고 의식해도, 아무래도 촬영한 컷이 비슷해지는 경우가 있어요. 그런 경험을 했던 저였기에 생기는 이상함, 인간을 보는 시선 같은 것이 아무래도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봉준호 감독님에게 <간니발>을 보여주면 뭐라고 말하실지. (웃음) <벼랑 끝의 남매> 때와는 분명 다른 작품이 됐을 테니까요. 저로서는 이 <간니발>로 새로운 지점에 발을 내딛어 볼 작정이었어요. 그게 성공했는지 어떤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라면서 작품의 만듦새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

 

<간니발>은 15세 이상 관람가로 국내 심의도 마친 상태인데, 아직 국내 디즈니+에선 서비스 안 하고 있네요. 조만간 공개되지 않을까 예상은 됩니다만...

 

 

L0ZFhctWcpPL0A2aTNFjfqkub46IcrgAv2VeToSPCPIqlwUqNTOvBN9sM11M9MId.jpg

 

 

golgo golgo
90 Lv. 4158188/4500000P


익스트림무비 스탭
영화, 영상물 번역 / 블루레이, DVD 제작
영화 관련 보도자료 환영합니다 email: cbtblue@naver.com

신고공유스크랩

추천인 6


  • 비둘기야밥먹자꾸꾸
  • Kaz
    Kaz
  • 천둥의신
    천둥의신
  • 호러블맨
    호러블맨
  • muguet
    muguet
  • 카란
    카란

댓글 6

댓글 쓰기
추천+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더 올라갑니다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profile image 1등
실종 때 제약이 많았다고 아쉬워하던데, 간니발에선 어떨지 궁금해요.
빨리 공개되길 기다리는 중입니다ㅠㅠ
15:47
23.01.04.
profile image
golgo 작성자
카란
아.. 좀 하드한 장면 나올까 하다가 자제한 느낌은 들었는데, 더 세게 가고 싶어했군요.^^
15:50
23.01.04.
profile image 2등
궁금하네요~~~ 봉준호 감독 조연출이 일본인이 했군요. 신기하네요~
16:22
23.01.04.
profile image
golgo 작성자
muguet
한국말도 모르는데 무작정 <마더> 현장에 와서 일했고
봉준호 감독도 대범하게 받아줬다고 하네요.
https://extmovie.com/movietalk/55113718
https://extmovie.com/movietalk/73183519
16:27
23.01.04.
profile image 3등
내용이 상당히 쇼킹한데 디즈니 보지는 못하지만 감상평이 기대되네요
17:34
23.01.04.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아마데우스][브릭레이어][분리수거] 시사회 신청하세요 2 익무노예 익무노예 5일 전10:38 6769
HOT 노스포) 미션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시사회로 보고 온 초장... 7 갓두조 갓두조 3시간 전05:48 1751
HOT 밀라 요보비치,액션 스릴러 <프로텍터> 첫 이미지 공개 2 Tulee Tulee 1시간 전07:49 426
HOT 매즈 미켈슨,액션 스릴러 <시리우스> 출연 Tulee Tulee 1시간 전07:49 274
HOT 사무엘 L.잭슨-에바 그린-마리아 페드라자,스릴러 <저스... 2 Tulee Tulee 1시간 전07:48 240
HOT ‘머티리얼리스트‘ 뉴 인터내셔널 포스터 1 NeoSun NeoSun 2시간 전06:31 511
HOT ‘미션임파서블 파이널레코닝’ 첫로튼 88% 2 NeoSun NeoSun 2시간 전06:27 1224
HOT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블러드라인 추천임돠 3 괴짜 괴짜 6시간 전02:45 655
HOT 약스포) <해벅>후기. B급이 컨셉인 것과 만듦새가 B급... 3 스누P 8시간 전00:51 805
HOT <슈퍼맨> 새로운 예고편 공개 5 밀크초코 밀크초코 8시간 전00:51 1791
HOT 2025년 5월 14일 국내 박스오피스 golgo golgo 9시간 전00:01 1130
HOT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를 보고 나서 (스포 O, ... 1 톰행크스 톰행크스 9시간 전23:51 774
HOT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톰 크루즈의 새 스턴트..지구상 ... 4 카란 카란 9시간 전23:33 1601
HOT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블러드라인 리뷰 5 드니로옹 10시간 전23:04 1310
HOT 톰 크루즈, 칸영화제에서 맥쿼리 감독과의 협업을 언급하며 4 카란 카란 12시간 전20:51 1378
HOT 톰 크루즈, 시리즈와 함께 극장가의 전성기를 되찾을 수 있을까 7 카란 카란 12시간 전20:21 1614
HOT 썬더볼츠가 흥행이 안 되긴 하군요 5 말리 11시간 전21:44 2548
HOT 디플 ‘아이언하트’ 첫 트레일러, 포스터 3 NeoSun NeoSun 11시간 전22:03 1845
HOT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어벤져스: 둠스데이> 촬영 현... 1 카란 카란 11시간 전21:38 1687
HOT 스칼렛 요한슨 베니티페어 최신호 2 NeoSun NeoSun 11시간 전21:16 1141
HOT <어벤져스: 둠스데이> 엑스맨과 판타스틱4의 충돌 암시? 3 카란 카란 11시간 전21:25 1411
1175810
image
NeoSun NeoSun 4분 전09:04 29
1175809
image
NeoSun NeoSun 7분 전09:01 74
1175808
image
NeoSun NeoSun 11분 전08:57 83
1175807
image
NeoSun NeoSun 13분 전08:55 80
1175806
image
NeoSun NeoSun 15분 전08:53 95
1175805
image
NeoSun NeoSun 18분 전08:50 99
1175804
image
NeoSun NeoSun 20분 전08:48 170
1175803
normal
jokerjack jokerjack 21분 전08:47 208
1175802
normal
왕정문 왕정문 22분 전08:46 105
1175801
image
진지미 29분 전08:39 119
1175800
image
Tulee Tulee 55분 전08:13 187
1175799
image
Tulee Tulee 55분 전08:13 156
1175798
image
Tulee Tulee 56분 전08:12 122
1175797
image
NeoSun NeoSun 1시간 전08:04 329
1175796
image
Tulee Tulee 1시간 전07:50 166
1175795
image
Tulee Tulee 1시간 전07:49 426
1175794
image
Tulee Tulee 1시간 전07:49 274
1175793
image
Tulee Tulee 1시간 전07:48 240
1175792
image
e260 e260 1시간 전07:27 420
1175791
image
e260 e260 1시간 전07:25 218
1175790
image
e260 e260 1시간 전07:23 243
1175789
image
e260 e260 1시간 전07:23 251
1175788
image
e260 e260 1시간 전07:22 275
1175787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06:31 511
1175786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06:27 1224
1175785
image
갓두조 갓두조 3시간 전05:48 1751
1175784
normal
Worid120 5시간 전03:37 802
1175783
normal
괴짜 괴짜 6시간 전02:45 655
1175782
image
전단메니아 전단메니아 7시간 전01:59 674
1175781
normal
말리 7시간 전01:39 537
1175780
normal
갓두조 갓두조 7시간 전01:10 1700
1175779
image
zdmoon 8시간 전00:56 665
1175778
image
스누P 8시간 전00:51 805
1175777
image
밀크초코 밀크초코 8시간 전00:51 1791
1175776
image
golgo golgo 9시간 전00:01 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