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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무 시사)헤어질 결심-리뷰

소설가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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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결1.png.jpg

 

 

전우치가 한창 도술을 부리며 득의양양할 때. 서화담이 전우치를 불러 타이릅니다. 정도正道에만 도술을 쓰라고. 말은 그러겠다고 하지만 도술 대결 정도로 생각한 전우치는 서화담과 맞짱 뜨기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결과는 어땠느냐. 

 

무언가 두려움을 느낀 전우치가 서화담에게 큰소리치고 도망치기를 하룻밤. 결국 부처님 손바닥처럼 서화담의 집앞만 빙빙 돌다 엎드리어 패배를 인정합니다. 그 뒤로 서화담의 제자가 된 전우치는 역사에서 사라집니다.

 

이렇게 빙빙 돌기만 하고 전진하지 못한 일화는 삼국지에도 등장합니다. 사마의와 맞선 제갈량의 팔괘진이 그것입니다. 이를 우리는 쉬운 말로 미로라고 합니다. 그리고 되짚어 보면 인간은 늘 기억이란 미로를 헤매고 있습니다. 나만이 아닌 너, 그리고 우리가 어제라는 미로, 그제라는 미로, 그리고 너라는 미로와 나아가 나라는 미로에 빠져 기억을 허물어 짓고, 짓고 허물기를 반복합니다.

다시 전우치 이야기로 돌아와, 영화 <전우치>에서 전우치는 천관대사가 거문고에 쏜 화살을 보며 "사부님은 여기까지 보셨구나!" 하는 명대사를 던집니다. 어찌 보면 삶이란, 그렇게 앞날이 보이고 윤회하며 의지로 바꿀 수 있을지 모른다는 사실을 내포한 멋진 장면이었습니다. 

 

<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과 탕웨이, 박해일이 주연한 영화를 말하며 너무 거창한 이야기를 끌고 온 듯도 합니다. 그러나 <헤어질 결심>이 결국 삶에 관한 이야기이며 앞날이 보임에도 그 길을 피하지 못하는 우매한 인간과 이 인간이 부처님 손바닥 안에서 빙빙 돌고 마는 이야기인지라, 그저 나중에 써먹을 얄팍한 심산으로 던져둡니다. 

 

 

익스트림무비 GV 자리에서 여러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산해경과 관련한 이야기, 즉 산에서 시작해 바다에서 끝난다거나 하는. 그래서 그러한 부분들은 최대한 배제하되 제가 본 그대로 리뷰하겠습니다. 

 

달은.png.jpg

 

 

1. 박찬욱, 그리고 헤어질 결심

이승철은 알았기에(알은 정도가 아니라 팬이었죠) 과감하게 관람했던 <달은... 해가 꾸는 꿈>, 극장 관람은 아니었어도 나름 페이소스 짙은 총부림을 보았던 <3인조> 등으로도 이름을 알리지 못했던 그가 절치부심 한방을 터뜨렸던 <공동경비구역 JSA>! 이를 통해 상당한 영화 관객에게 이름을 알리지만, 그 이전 또는 그 이후 <아나키스트>나 평론가 이무영의 안타까운 사연 한페이지가 된 <철없는 아내와 파란만장한 남편 그리고 태권소녀> 등에서 각본으로 활약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들 삼인조의 이야기는 여러 매체를 통해 전해지기도 했지요. 이무영 감독이나 유영식 감독 등이 박찬욱 감독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양산하듯 시나리오를 창작하고 한 사람에 이어 다른 사람이 끝말잇기 하듯이 만졌다고 하던 이때가 참 행복했다고 말씀하시던. 

<복수는 나의 것>과 연이어 개봉한 <올드보이>를 기점으로 박찬욱 감독은 단순히 글만 잘 쓰는 감독이 아닌, 미쟝센 끝판왕으로 불리게 됩니다. 특히 단편이었던 <쓰리>의 에피소드 중 <컷>에서 보여준 그 고통스럽고 처절한 설정과 미쟝센은 가히 따를 자 없는 박찬욱 천하의 완성을 보는 듯했습니다. 

<복수는 나의 것>에서 시작된 사적 복수와 로맨스, 가족에 관한 끊임없는 이야기의 변주는 <사이보그지만 괜찮아>, <박쥐>, <아가씨> 등으로 이어지며 상투적이지만 "평단과 관객의 찬사"를 끌어냅니다. 그리고 <헤어질 결심>에 다다릅니다.

<헤어질 결심>을 보고 난 한줄 감상이라면, 한국 영화의 총합 <헤어질 결심>!이었습니다. 이는 <기생충>과는 사뭇 다른 한국 영화의 다른 지점을 보여준 대목이었습니다. <기생충>이 정물적으로 너무나 정교하고 압도적이어서 두려운 영화였다면, <헤어질 결심>은 감정적으로 너무나 거대해 출구가 보이지 않아 두려웠습니다. 

간혹 이러한 이야기를 합니다. 도달점! 감히 말씀드리지만 박찬욱의 현재 최고 도달점이 바로 이 영화가 아닌가. 

 

 

헤결3.png.jpg

 

 

2. 미쟝센

박찬욱 감독 이야기를 하면 너무 상투적이어서 이걸 써야 하나 싶었습니다. 그래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이 부분입니다. GV에서 언급된 이야기이지만 극 중 송서래(탕웨이 분)가 입었던 녹색으로도 보이고 청색으로도 보이는 옷을 현장과 상황에 따라 녹색과 청색의 옷으로 구분해 여러 벌 만들어 두었다던 대목에서 작지만 완벽을 추구하는 일단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카메라를 다루는 방식에서도 박찬욱이구나, 하는 것을 듬뿍 느꼈습니다. 산오(박정민 분)와 장해준(박해일 분)이 쫓고 쫓기던 옥상에서 카메라가 360도 회전한다던가, 카메라 앞에서 클로즈업하던 인물(박해일과 고경표, 박해일과 탕웨이 등)이 수시로 위치를 바꾸며 부각하는 장면 등. 

철저히 계산되었고 이를 정확히 영상에 실현한 미쟝센에서 영화를 보는 것과는 전혀 다른, 고급진 영화 보기의 재미를 느끼게 합니다. 최근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에서 보았던 계산된 카메라의 활용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어디 그뿐이었겠습니까. 영화 속 소품인 산해경을 모티프로 하기 위해 지난하게 배경을 바꾸어 관객에게 보는 재미를 주었던 산과 바다의 모습, 그리고 확 늙어버린 박해일의 모습에서 디테일 끝판왕 박찬욱이라는 수사가 절로 떠오르게 합니다. 이렇게 생각하게 됩니다. 배우까지도 미술품으로 활용하는 영악하기 그지없는 감독, 박찬욱이라고. 

하나부터 열까지, 열을 넘어 백까지, 그리고 백을 넘은 마지막에 관객의 감정까지도 계산된 영화의 결말 앞에서, 차마 벌어진 입이 닫히지 않더군요. 미쟝센을 쌓아 서사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하지 않을, 그리고 그 서사에 열연이 덧붙여진 영화의 결말은 그저 압도적이었다, 그리고 매혹당했다, 라고 말씀 드릴 수밖에 없었답니다. 

 

 

헤결2.png.jpg

 

 

3. 박해일 그리고 탕웨이

미움과 사랑이 뒤섞인 복잡한 관계를 애증이라고 말합니다. 

영화 속에서 해준과 서래, 박해일과 탕웨이는 부부가 아닙니다. 두 사람은 모두 반려자가 있습니다. 그리고 서래의 남편이 죽을 때마다 해준과 서래는 엮입니다. 정말이지 바보 같아서, 드러내놓고 살인을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마저 드는 서래에게, 그리고 서래가 처한 현실에 해준은 공감해버리고 맙니다. 그 공감이 가져다 준 것은 사랑이고 또 미움입니다. 

한 번은 산에서.

한 번은 바다에서. 

미움과 사랑을 몰고 온 파도와 산바람에 해준은 속절없이 무너집니다. 그러나 무너진 해준을 오히려 붙잡아주는 것은 서래였지요. 그들이 처음으로 마주한 미움은 사랑이었을까요. 그리고 그들이 처음으로 마주한 사랑은 미움이었을까요. 끝인 듯 끝나지 않고 시작인 듯 시작하지 못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 사소하지만 단단한 불경 하나가 떠오릅니다. 회자정리 거자필반.會者定離 去者必返

산이었으나 바다로 왔고 바다로 왔으나 결국 산을 만들어 모질게 사라지는 한 여인. 그 여인의 이름을 그제야 애타게 부르고 마는 해준에게서 우리가 본 것은 사랑일까요. 아니라면 미움일까요. 그것도 아니라면.

애증의 질감, 사랑의 매혹, 죽음의 (고통이 아닌 결단까지의)방황마저 연기한 두 배우에게 기립해서 박수치지 않을 관객이 몇이나 될까, 문득 그런 생각이 스칩니다. 

 

 

헤결4.png.jpg

 

4. 오마주 그리고 청출어람

영화를 보는 내내 기시감처럼 보이는 감독 이름이 떠오릅니다. 바로 알프레드 히치콕입니다. 히치콕은 여러 평과 해석이 난무하겠습니다만, 범죄소설을 가져와 최고의 영화를 만들어내는 "타짜"였습니다. 대표적인 영화가 로버트 블록  원작의 <싸이코>입니다. 작가 로버트 블록은 그의 힘으로 히트하지 못한 소설이 영화가 된 뒤에 히트한 상황과 히치콕이 그를 높이 치며 소개하는 모습을 생전에 상당히 부끄러워했다고 합니다. 몇몇 글에서 <싸이코>를 넘어서기 위해 죽을힘을 다했다고도 하더군요. 

히치콕이 만든 범죄물 특히 <현기증>과 <이창>은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오버랩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나쁘거나 비하하는 감정이 드느냐, 절대 아닙니다. 존경과 애정이 듬뿍 느껴지는 오마주이기 때문입니다. 거기서 그치지 않지요. 끝도 없고 시작도 없는 이야기를 서정으로 만든 서사에 엮어둔 농밀함은 그 어떤 영화로도 다다를 수 없는 경지에 가 있습니다. 

보는 내내 기뻤고, 그 경지가 내심 부러웠습니다. 성취도라면 성취도, 도달점이라면 도달점, 완성도라면 완성도라고 말씀드려야 하겠지요. 그저 최고였고, 과거를 아름답게 복기하게 했으며, 당연히 이를 청출이람이라 표현하지 않는다면 무엇이라 말할까요. 

과거 히치콕에서 피어난 박찬욱과 박찬욱이 만들어가는 한국영화의 현재, 미래에도 헤어질 수 없는 관객의 박찬욱에 대한 결심!

 

 

헤결6.png.jpg

 

5. 도달점. 완성도. 성취도. 그리고

아마도 평론가들이 좋아할 단어입니다. 한때이기는 합니다만 대한민국 평론계에 핍진성, 기제, 균질성 같은 단어가 평론의 내용보다 앞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단어를 사용하는 게 관례인 듯한 즉 내가 최근 평론에 부합하는 글쓰기를 한다, 같은 느낌으로 사용되던 때가 있었지요. 

영화에서 최근에 각광 받는 단어 하나는 "성취도"라는 단어입니다. 이는 완성도와는 결이 다른, 얼마만큼 영화의 발전이나 영화적 완성도를 넘는 성취를 했는가, 같은 의미로 사용하고는 합니다. 그런데 이 성취도를 넘어서는 단어 하나가 도달점이 아닐까 싶네요. 

성취할 수 있는 경지를 넘어서는 극한의 도달점. 

<헤어질 결심>! 이 영화를 두고 저는 현재 박찬욱 감독의 성취를 넘은 도달점이라고 말하겠습니다. 

그가 각본을 쓰며, 또 여러 영화로 실패를 거듭하다 성공이라는 측면에 다다랐을 때 아무도 먼 미래의 박찬욱 영화에 대해 떠올려 본 이는 없을 겁니다. 

말을 전달하되 상대가 아닌 기계가 전달하고, 직역이 아닌 기계의 번역이 배우를 지나 관객에게 성마르게 다다르는 과정. 그럼에도 관객은 더 어떤 감정을 전달 받지 못해 안달하는 지경. 그걸 <헤어질 결심>이 해냅니다. 미치도록 안타깝고 전해듣고 싶어 미쳐버리는, 그래서 다시 안타까움으로 회귀하는 일련의 과정에 관객을 빠뜨려 버리는 박찬욱 감독의 도달점!

가히 제갈량이 만들었다고 하고, 전우치를 빠뜨렸다던 도술 팔괘진과 무에 다를 바 있을까요?

 

 

헤갤7.png.jpg

 

 

5. 팔괘진 <헤어질 결심>

혹시 영화를 보셨습니까?

해준이 헤매는 모습에 당신도 헤매지 않으셨습니까?

그 감정이 고스란히 집까지 다다라서도 당신은 헤매지 않으셨습니까? 

감정의 산이 파도를 밀고 파도가 민 산이 바다에 빠지는 역설 속에서, 관객인 나 그리고 우리는 박찬욱 감독이 만든 팔괘진 속에 빠지지 않으셨던가요? 내가 전우치도 아니고 우리가 사마의도 아닌데 말입니다. 

그저 한 관객인 나를 끊임없는 윤회와 같은 감정에 가두어버린 이 영화를 두고 무어라 말할까요? 서사를 서정이 만들고 서정이 엮여 배우의 연기가 되는 지극한 경지!

가히 지금껏 만들어진 한국 영화의 총합이 아니라면 무어라 표현할까요? 그 총합을 다해도 거두어지지 않는 폭발적인 감정의 소용돌이가 영화를 보고서도 가시지 않는 그 파도와 산의 산해경 앞에, 가히 이러한 단어를 붙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걸작!

 

<헤어질 결심>은 걸작이라는 단어가 오히려 한정적으로 들리는 영화가 아닐까. 

저는 여전히 송서래가 파놓은 모래사장 속 구덩이에 몸이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몇 번이나 이 영화를 보면 그 속에서 빠져 나올 수 있을까요? 명대사의 향연이라거나 감정의 폭풍, 배우의 열연 등은 너무나도 한정적인 표현 같고 덩달아 걸작이라는 수식어조차 영화를 한정적으로 만들어 버릴까 아쉽습니다. 박찬욱 감동이 만든 영상과 탕웨이와 박해일이 만든 감정의 팔괘진에 갇혀버린 나! 천관대사처럼 박찬욱 감독님은 여기까지 보신 걸까요? 영화에 갇혀 헤매고 또 되돌아 헤매는 저의 모습! 헤어나올 수가 없네요. 이 영화를 앞에 두고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큰일은, 크게 숨을 내쉬는 것뿐임을 이제야 깨닫습니다.

 

영화 흥행하십시오. 그리고 박찬욱 감독에게도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달은... 해가 꾸는 꿈>의 유료 관객이었습니다. 그때는 이승철을 보는 것만으로도 돈값을 했다, 생각했지요. 지금은, 30여 년에 걸쳐 당신의 그러한 과정을 지켜볼 수 있었던 게 영광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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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속을 알 수 없는 여성이 파놓은 미궁 같은 멜로라고 생각했는데.. 중국풍 팔괘진을 떠올리시다니 역시 내공이 있으시군요.^^

멋진 글입니다.

17:58
22.06.27.
profile image
소설가 작성자
golgo
감사해요. 저는 늘 고르고 님의 글에서 많은 영감을 얻습니다.
오늘도 좋은 날 되십시오.
19:13
22.06.27.
profile image 2등
제 이상형인 탕웨이가 나온다고 해서 정말 기대중인 작품인데 꼭 봐야겠네요!!
18:23
22.06.27.
profile image
소설가 작성자
독술
네, 정말 추천합니다. 다만 즉흥적인 재미를 좋아하신다면 조금은 비추입니다.
거기서 조금 호불호 갈릴 듯합니다.
19:13
22.06.27.
profile image 3등
리뷰글마저도 재미있게 읽힙니다. 걸작이라는 표현을 붙이는 것마저 주저하는 익무님의 심정에 깊이 공감합니다.
18:54
22.06.27.
profile image
소설가 작성자
전기에감전된기린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니 더더 감사합니다.
정말 좋은 영화였습니다. 오늘도 좋은 날 되십시오.
19:13
22.06.27.
profile image

리뷰의 기승전결이 탁월해서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경험한 만큼 그리고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떠오르네요. 소설가 님의 넓고 깊은 경험과 안목이 담긴 글 감사합니다.
헤어질 걸심의 흥행을 저도 너무너무 응원해봅니다!!

20:56
22.06.27.
profile image
소설가 작성자
마스터D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넘 추켜세워주셔서 도망치고 싶네요. ㅎㅎㅎㅎㅎ
그냥. 헤어질 결심도 천만쯤 갔으면 좋겠습니다. 토르랑 막 경합하고 이기고, 하며...
20:59
22.06.27.
profile image
저도 영화 보러가야겟네요 ㅎㅎ 그래서 사랑과 미움이 교차한다는 그 표현 에 저 도 공감할수있길 바랍니다
23:52
22.06.27.
profile image
소설가 작성자
오트밀1211
분명 공감하실 수 있을 겁니다. 이건!
좋은 관람 되십시오.
23:54
22.06.27.
profile image
소설가 작성자
오트밀1211
네에. 좋은 밤 되십시오. 행복하십시오.
23:59
22.06.27.
profile image
소설가 작성자
음악감독지망생
아유, 과찬이십니다. 잘 읽으셨다니 저도 기분이 좋네요.
행복한 밤 되시구요, 내일도 좋은 일만 가득하세요.
00:12
22.06.28.
profile image
팔괘진...정말 출구를 알 수 없는 진 속에 긷힌 기분입니다. 엔딩의 여운이 오래도록 남는 걸작입니다
00:29
22.06.28.
profile image
소설가 작성자
괭이밥
괭이밥 님, 저랑 같은 감정을 느끼시는 거군요. 엔딩의 여운이 여운이 아니라 파도처럼 계속해서 밀려오고 또 밀려오는...

좋은 밤 되십시오. 엔딩의 여운에 갇혀 행복하시길 빕니다.
00:31
22.06.28.
profile image
글 잘 읽었습니다. 개봉하면 빨리 다시 보고싶네요 ㅎㅎ
09:12
22.06.28.
profile image
소설가 작성자
paul26
감사해요. 저두 개봉하면 빨리 다시 보고 싶어요. 정말 마력이 듬뿍 들어있는 영화였습니다.
오늘도 좋은 날 되십시오.
10:16
22.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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