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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나이대 최고의 필모를 가진 96년생 배우

알폰소쿠아론 알폰소쿠아론
11066 67 40

 

11.jpg

몇몇 분들은 제목만 보고 예상하셨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루카스 헤지스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90년대생 남배우고, 최근 3-4년간 아트하우스 영화들을 꾸준히 봐오셨던 분들은 모를 수가 없을 배우입니다. 

 

인지도나 화제성에서는 톰 홀랜드, 티모시 샬라메, 에이사 버터필드 등의 또래 배우들보다 다소 뒤지는 감이 있지만, 단기간에 쌓아올린 필모그래피의 탄탄함으로는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습니다. 

 

 

1.jpg

<문라이즈 킹덤>

 

비교적 꼬꼬마 때 단역으로 출연했습니다. 주인공 커플을 괴롭히던 못된 놈이었죠 아마ㅋㅋㅋ 

 

 

2.jpg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그리고 그 못된 꼬맹이를 기억하고 있던 웨스 앤더슨에게 다시 한번 부름을 받습니다. 근데 영화를 볼 때는 거의 의식도 못할 정도의 단역이고, 저도 글 쓰려고 준비하면서 출연 사실을 알았네요ㅋㅋ 대사가 있었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이렇게 조단역을 전전하던 배우가 2016-17년에 연달아 대박 작품들에 출연하는데.... 

 

3.jpg

<맨체스터 바이 더 씨> 

 

4.jpg

<쓰리 빌보드>

 

5.jpg

<레이디 버드> 

 

제대로죠? 세 작품 모두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작이네요. 이 중 <맨체스터 바이 더 씨>로는 여러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쓸고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도 올랐습니다. (21세기 들어 남자연기상 후보자들 중 최연소) 

 

 

 

6.png.jpg

<미드 90>

 

8.jpg

<보이 이레이즈드> 

 

7.jpg

<벤 이즈 백> 

 

9.jpg

<허니 보이> 

 

2018-19년 출연작들입니다. 하나같이 웰메이드 영화들이고, 루카스 헤지스도 믿음직한 연기를 펼쳤습니다. 

 

필모그래피를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참 현실적인 고민과 문제들을 품은 배역을 자주 맡는 것 같습니다. 연기 톤도 나이를 감안하면 담담하고 꽤 절제되어 있는 편이죠. 

 

<맨체스터 바이 더 씨>에서 풀어놓는 어마어마한 비극이 무덤덤한 일상에 자연스럽게 섞이며 뿌리내릴 수 있었던 것은, 잘 짜인 각본의 힘도 있지만 이 배우의 공도 상당히 컸다고 봐요. 

 

두 편의 영화에서는 성 소수자 캐릭터로 출연하기도 했네요. 최근 본인의 성 정체성에 대해 오묘한 인터뷰를 남기기도 했던데 퀴어 관련 주제에 관심이 많은가 봅니다 ㅎㅎ 

 

<미드 90>에서 폭력적이고 거친 성격의 큰형을 연기한건 비교적 순하고 내향적인 연기를 했던 다른 출연작과 비교가 되면서 재미있었습니다. 이 영화에서 드러난 싹수를 보건대 조만간 아주 현실적인 싸이코 악역을 맡는대도 잘 해낼 것 같습니다.  

 

<맨체스터~> 찍으면서 기대주로 떠오른 이후 필모를 보면, 어떤 배우든 하나씩 있기 마련인 함정 작품이 딱히 없습니다. 작품 고르는 눈이 상당히 신중한 것 같아요. 

 

외모는 전혀 다르지만, 개인적인 바람으로 제이크 질렌할 같은 배우로 성장하면 딱일듯 합니다 ㅎㅎ 

 

10.jpg

 

요새는 브로드웨이에서도 활동한다던데... 그래서인지 2020년에는 활동이 뜸하군요... ㅠㅠ 

 

시국 탓에 북미 개봉이 미뤄진 출연작이 하나 있던데, 국내에서 개봉을 할지 말지 모르겠습니다. 

 

자주 봤으면 좋겠네요 이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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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go

티모시 샬라메처럼 Flashy한 느낌의 배우는 아니지만, 소리 없이 좋은 작품들에 계속 나왔죠 ㅎㅎ

11:27
20.11.08.
profile image 2등
맨체스터 바이 더 씨 보고 뻑 갔습니다.
연기력이 정말 좋고 작품 선구안도 좋은 배우!
11:13
20.11.08.
profile image 3등
맨체스터랑 쓰리빌보드 정말 이 배우때문에 더좋았어요.
11:20
20.11.08.
profile image
저도 맨체스터 바이 더 씨에서 보고 좋았던 배우입니다! 모아두고 보니 필모가 진짜 딴딴하네요!!!
11:23
20.11.08.
profile image
BeingAlive
딴딴하다는 표현이 적절하네요! ㅋㅋ 정말 내실있는 필모그래피입니다
11:33
20.11.08.
profile image
이름만 듣곤 잘 몰랐는데 출연작들을 보니 아하... 이 배우란 생각이 바로 드네요.
좋은 작품들을 통해서 꾸준히 연기 경력을 쌓아가는 보이네요.
11:29
20.11.08.
profile image
영화좋아요
잘생긴 얼굴이지만 배우치고 확 기억에 남는 인상은 아니죠 솔직히 ㅎㅎ
그래도 좋은 작품들로 회자된다면 아무래도 상관없지만요
11:37
20.11.08.
profile image
티모시 살라메 생각하고 들어왔는데 루카스 헤지스도 공감합니다. 맨체스터에서 연기가 정말 좋았고 미드90에서도 살벌한 형의 존재감이ㅎㅎ 좋은작품에 많이 나오며 필모 잘 쌓고있는것 같아요
11:39
20.11.08.
profile image
theroad
해외 기사들 중에 그 둘을 비교하면서, 21세기의 알 파치노 - 드 니로가 될까 설레발을 떠는 것도 있었습니다ㅋㅋ 둘 다 정말 재능있고 유망한 배우들이죠.
11:46
20.11.08.
profile image
<레이디 버드>에서도 티모시 살라메 보다 훨씬 연기가 좋은데 티모시의 미모에 눌려서... ㅜㅜ
11:41
20.11.08.
profile image
구멍 작품이 없네요
작품 보는 안목 좋군요
11:44
20.11.08.
profile image
루카스 필모는 진짜 대박이죠👍 티모시도 좋지만 개인적으론 루카스가 더 좋습니다
11:47
20.11.08.
.,..,.,.
관리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12:03
20.11.08.
담담하게 연기 잘하는것 같아서 좋아합니다ㅎㅎ
12:08
20.11.08.
profile image
안유명할때 티모시랑 오디션때마다 부딪혔다던데,이젠 서로 다른 길을 가는 듯.
12:49
20.11.08.
profile image
제가 본 작품이 나오니 반갑네요 ^^
탄탄히 쌓은 필모만큼 앞으로 더 기대되는 배우입니다.
13:29
20.11.08.
감독 겸 각본가 피터 헤지스의 아들이기도 하죠. 벤 이즈 백에서 부자가 합작을 했습니다. 본문에 쓰신 평에 완전 동의하고 포텐이 무한한 배우인 것 같아요.
13:33
20.11.08.
와 문라이즈 킹덤에 나온 배우군요 ㄷㄷ 자주 봐서 얼굴은 아는데 생각보다 어리네요
14:09
20.11.08.
profile image
눈여겨본 배우였는데 역시 다들 알아보시는군요.ㅎㅎ 대성하길 바라는 배우!
14:47
20.11.08.
필모 대단하네요.. 마스크도 좋은데 연기가 참 신선한 배우 같아요!!
15:20
20.11.08.
profile image
루카스 영화보는 눈 누하고 좋아요!! 샬라메는 메인스트림 위주로 가는 느낌이고
15:28
20.11.08.
f175v2a
삭제된 댓글입니다.
16:37
20.11.08.
profile image
peacherry
와우ㄷㄷㄷ 역시 각본가 아버지의 피와 조언?을 물려받아서인지 작품 고르는 안목이 어마어마하네요
19:03
20.11.10.
profile image
넷플릭스에서 "보이 이레이즈드"가 마침 오늘까지 서비스하네요 봐야겠습니다
17:17
20.11.08.

필모 보고 놀랐네요.... 대부분 다 보기도 했고.....ㅎㅎㅎ

그런데.... 배우에 대한 기억이 별로 없네요. ㅠㅠ

이런 엄청난 영화들에 이토록 많이 출연했음에도 인지가 영 없다는 건

득보다 해가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ㅠㅠ

00:36
20.11.09.
맨체스터 바이 더 씨에서 연기로 눈도장 찍은 배우입니다!
보면 볼수록 정감가는 매력을 가진 배우인것 같아요ㅎ
02:31
20.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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