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평에 대단히 관대한 편인 나에게도 힘들었던 최악의 한국영화 세편 두둥~!!
1. 시체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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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놔! : 이건 코메디가 아니다.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한 번도 웃을 수가 없었다. 왜? 안웃기니까! 이걸 코메디라고 만든거냐? 라고 따져 묻고 싶다. 류승범과 이범수를 데려다 놓고 어쩜 1분도 나를 못웃길 수가 있는건지...난 웃을 준 비 하고 있었는데... 이건 개그감 부재의 코메디라고 밖에 말할 수가 없다. 웃으려고 얼굴 근육을 다 준비하고 있는데 그냥 내려놔야 했던 순간 순간들... 나중엔 졸려서 하품까지 낫다. 이거 보려고 새벽같이 일어났던 그날의 나에게 심심한 위로를...
2. 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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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ㅠㅠㅠ : 이벤트로 3000원에 볼 수 있었던 거 아니었음 진짜 엎을뻔했다. 이 무슨 시대 착오적인 감동 드라마란 말인가. 게다가 고아라... 그정도 춤과 노래 실력으로 1등이란게 말이 되나 인간적으로... 외국애들의 한국어는 뭔소린지 하나도 모르겠고... 박용우만 혼자 애쓰는게 참 안타깝기 그지없었다. 제발 아무데나 코메디 붙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나도 안웃겨 -_-;
3. 두결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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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제작만 하세요 : 김조광수는 이송희일이 되고 싶었던거다. 제2의 후회하지 않아를 꿈꾸고 만든 것 같은 이 영화는... 참...촌시런 연출로 말아먹은 케이스 되시겠다. 이건 뭐 쌍팔년도 감성도 아니고 순정만화 좋아하는 나로서도 견디기 힘든 닭살이 존재한다. 박희정의 원작 만화와 비교하면 그 차이는 너무 크게 드러난다. 글로는 잘 썼으면서 연출은 왜 이모냥으로 하셨는지...만화에선 샤방 샤방 빛나던 캐릭터이던 석이역의 송용진의 나이든 얼굴이 안쓰럽기 그지 없었다. 시도는 좋았는데 감독의 취향때문에 참 거시기 한 영화가 되었다. 원작 만화 만이라도 계속 잘 이어가 주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