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04 09:47
최고의 영화들 :
드래곤 길들이기 - 활강장면과 최고의 캐릭터 'TOOTHLESS' / 약간 떨어지는 완성도에도 시종일관 상쾌함을 던져주는 착한 애니메이션
셔터 아일랜드 - '거장의' 라는 전제조건을 빼면 매끈하게 잘 빠지고 사유의 선물을 주는 젠틀한 오락물
소셜 네트워크 - 소품격인 규모로써는 더 이상의 작품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타이트하게 균형을 맞춘 젊은 영화. 역시 핀처.
아저씨 - 한국 영화로써 헐리우드 식의 기능을 너무나 잘 수행해낸 칭찬해주고 싶은 작품.
웬 유어 스트레인지 - 부담스럽지 않은 전기 다큐멘터리. 과거에 대한 적정 수준의 사실과 환상들.
인 디 에어 - 확신과 불안의 연속인 인생의 의구심을 잘 표현한 영화. 단지 그 사실만으로도.
어웨이 위 고 - 여기에 커플이 있다. 정말 이들처럼 사랑한다면 더 보탤 것도 뺄 것도 없으리.
인셉션 -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있었다는 사실 만으로도 엄지손가락을 올려주고 싶은 영화.
킥애스 - 이 영화야말로 'why so serious ?' 라고 관객에게 질문하는 듯한 작품이다.
토이 스토리 3 - 픽사는 자신들의 출세작을 허투로 대하지 않았다. 예우해주었다.
하얀 리본 - 어떠한 현상을 응시하는 묘사만으로도 섬뜩함을 한 가득 던져주는 작품.
허트 로커 - 비글로우가 던지는 메세지. 인간의 내재된 본성에 대한 집요한 고찰.
최악의 영화
아스트로 보이 - 그럴듯하게 구색을 맞추는 것만으로 할 일을 다 했다고 손을 놓아버린 작품.
엽문 2 - 돈을 벌기 위해 작품성을 끌어내린 듯 '후지게 되어버린'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