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영화]

1.불신지옥-무엇보다 배우들의 연기가 무시무시했다.우려했던 남상미까지도 호연을 보여준, 배우들의
연기만으로도 1위를 해야 마땅한 영화.그리고 피가 튀기지 않아도 사운드로 놀래키지 않아도
흘륭한 공포영화가 될 수 있다는걸 보여준 영화.
2.차우-여름 우리나라 블럭버스터중 가장 재미를 못본 영화지만 개인적으론 제일 맘에 들었던 영화.
멧돼지 CG는 촌스러웠지만 이상한 인간들이 더 재밌었던 영화.
하여간 많이 웃었고 우리나라에도 이런 엽기 유머 코드의 영화가 많이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요즘 모 멧돼지 프로그램때문에 선견지명이 있었구나 싶어 더 인상적인 영화였다.

3.워낭소리-개봉 첫날 보면서 이런 영화를 많은 사람들이 봐줘야 하는데,걱정했더니만 왠걸 너무나 크게 성공을 해버린 영화.
하지만 평생 노동을 해온 할아버지와 그런 할아버지의 진정한 벗 소와의 우정때문에
많이 울었다.이런 저런 후일담이 나오지만 그걸로 충분하지 않을까.

4.애자-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었던 영화.남자감독이 어쩌면 그렇게 여자들의 심리에 통달했는지
놀랐다.친구같고 웬수같은 모녀지간을 담담하게 그려서 더 눈물이 나왔던 영화였다.

5.거북이 달린다-그야말로 김윤석이란 배우의 원맨쇼같았던 영화였지만 그 친구들도 못잖게 돋보였던 영화.
구수한 사투리와 더불어 지방 소도시의 느릿느릿한 삶을 만끽한 기쁨이 컸다.
정경호가 맡은 탈옥수역은 너무 전형적이었지만.
마더랑 고민했는데,웃음이 없었던 마더는 좀 힘겨웠다.고민하다 거북이 달린다로 낙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