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더우먼 특집 #1 ] 워너내부상영 16분 푸티지내용 상세묘사 (약스포)

 

 

* 개봉이 며칠 남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올해 '커버넌트'와 함께 최고의 기대작이기에, 개봉후까지 걸쳐서 주욱 또 특집을 달려 보겠습니다.  커버넌트 특집때문에 원더누님편이 좀 늦어 버렸네요.

지난 3월 슬래쉬필름이 워너브라더스 포스트 프로덕션 시설 방문시 상영했던 16분짜리 푸티지 내용 입니다.

내용중 메이저급의 스포는 없지만, 약간의 스포도 원치 않으시는 분들은 패스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오역과 의역에 양해바라며 서두와 결말의 견해와 관점은 해당 에디터의 것임을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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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영국 런던에 있는 워너 브라더스의 '원더우먼' 포스트 프로덕션 시설을 방문했을때, 우리는 앉아서 이 DC코믹스 영화각색작의 푸티지를 미리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것은 영화의 포스트 프로덕션 크루들외에는 외부에 처음으로 보여지는 푸티지였으며, 해서 패티 젠킨스 감독은 그들이 진행하고 있는 모든 작업의 결과를 공유하는 것을 기뻐했습니다.

 

우리는 '원더우먼'의 4개의 다른 씬들을 보게 됐으며, 다 합해서 약 16여분의 푸티지였습니다.

거기에는 약간의 미완성된 효과들, 불완전한 사운드믹스, 그리고 임시의 음악 등이 있었으며, 이 씬들은 우리가 패티 젠킨스로부터 무엇을 기대할수 있는지에 대해 좋은 생각을 주게 됐고, 그리고 이것은 DCEU가 현재 필요로 하는 바로 그런 종류의 영화처럼 보였습니다.

 

 

 

 

 

 

다이아나 공주와 스티브 트레버의 항해

 

첫번째 시퀀스는 다이아나 공주(갤 가돗)과 스티브 트레버(크리스 파인)이 런던으로 항해하는 장면입니다.

그녀의 어머니 히콜리타 여왕(코니 닐슨)의 바램에도 불구하고, 다이아나는 스티브와 몰래 빠져나와 아군의 비밀정보 요원으로 활동하려 합니다.  그리고 1차세계대전을 발발시켜 세상을 혼돈속에 빠뜨리려는 아레스를 찾아서 막으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록 히폴리타가 다이아나가 이 임무를 맡는것에 대해 확고히 반대했지만, 그녀는 그녀가 섬을 떠나는 것을 막지않고 멀리서 지켜봅니다.

그녀의 자매 안티오페(로빈 라이트)가 덤덤하게 묻습니다. "그녀에게 말해 줬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히폴리타는 비밀스럽게 답합니다.  "그녀가 더 많이 알수록, 그는 그녀를 더 빨리 찾아낼거야."

그 "그"는 아마도 아레스를 뜻하는 듯하며, 아레스와 다이아나간의 어떤 관련이 있음을 암시하고, 다이아나는 아직 그 사실을 모르는듯 합니다.

 

다이아나와 스티브가 항해하며 그녀는 그에게 전투가 가장 격렬한 곳으로 자신을 데려가 달라고 말하며, 이유는 그곳에서 그녀가 전쟁의 신인 아레스를 찾을것이기 때문입니다.  다이아나는 일단 아레스를 찾고 나면 자신이 갓킬러 검으로 그를 죽이고 전쟁을 막을수 있을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스티브는 굳이 이 말을 믿지는 않으며, 그는 런던으로 돌아가 전쟁을 끝낼수 있는 사람을 찾는것에 더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망설임없이 다이아나는 말합니다.  "내가 바로 그럴수 있는 사람이다."  그녀는 일단아레스가 파괴되면 독일군은 그의 영향력에서 풀려나게 되고, 선한 이들로 변하며 세상은 살기 좋은 곳으로 변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이 씬에서 필요한 설명들입니다.  시퀀스의 나머지는 다이아나가 어떻게 캐릭터로서 다루어지는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주고 있습니다.  

 

 

 

스티브 트레버는 임시침대를 만들기 위해 보트에 적당한 것이 있나 배를 둘러봅니다.  

그는 다이아나의 잘곳을 한곳에 만들어 주고 떨어진 곳에 자신을 위한 또다른 자리를 마련합니다.

다이아나는 의아해하며 보통의 남자가 여자들과 같이 잠을 자지 않는지를 묻습니다.

스티브는 보통 그 남자와 결혼하지 않은 여성과 나란히 누워 잠자는 것은 예의가 아니거나 관례적이라고 답합니다.

 

이 씬은 우리가 다이아나가 인류의 전통에 대해 아직 잘 알지 못한다는 점과 크리스 파인이 그것들을 설명하기 위해 완벽하게 허둥대는 것을 알게 되는 즐거운 대화입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다이아나와 스티브 사이의 멋들어진 케미가 생성되며, 이전의 다른 모든 DC영화들에서보다 훨씬 더 진짜 휴머니티와 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티브는 자신감과 신적인 능력이 충만한 여인앞에서 자신이 보통남자가 아님을 증명할 필요를 느끼며, 그가 특정한 정도의 기술을 가진 스파이가 되었기에 단지 "평범한 남성"이 아니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비록 다이아나가 결혼이라는 개념에 친숙하지는 않지만, 그녀는 완전하게 순진하거나 전혀 모르지는 않습니다.

대화가 진행되면서, 다이아나는 자신이 생식 활동에 친숙하며, "육체의 쾌락" 이라는 육체와 쾌락에 관한 클레오의 12권짜리 논문을 모두 읽었음을 설명하기도 합니다.  이 대화는 예기치않은 유머를 만들어내는데, 다이아나가 이 책들의 결론이 남성들은 쾌락이 아니라 생식만을 위해 필요한 존재라는 점을 설명하며, 스티브는 즉시 동의하지 않음을 표명합니다.

 

이런 장면들은 이전의 DCEU 영화들에서는 드물거나 거리가 멀었던 순간들이기도 합니다.

비록 클라크 켄트와 로이스 레인이 약간의 이런 친숙한 순간들을 보여주긴 했지만, 그들은 스티브와 다이아나 사이의 이런 매력과 진지함에 근접하지는 못했습니다.

 

다음은 빌런들에 관한 내용입니다.

 

 

 

 

 

 

 

에리히 루덴도르프 장군과 닥터 마루는 악의적인 계획을 세움

 

다음 시퀀스는 에리히 루덴도르프 장군(대니 휴스턴)이 독일 기지에 있는 장면입니다.

그는 자신의 부하중 한명에게 "작동하려면 얼마나 있어야 하나?" 라고 묻고 병사는 완료되려면 이틀 있어야 한다고 말하며, 루덴도르프는 밤까지 준비되도록 하라고 명령합니다.   병사는 그들이 먹지도 자지도 못하고 있다고 말하지만 그것으로 변명이 되지 못합니다.

루덴도르프는 언제든 공격이 있을수 있다고 말하며, 나머지 병사들에게 본보기를 보여주기 위해 부하의 머리를 총으로 쏘아 죽입니다.

이 씬은 루덴도르프가 얼마나 무자비한지를 보여주며, 동시에 다스 베이더가 자신의 제국 병사들을 포스로 목조르는 장면을 떠올리게 합니다.

 

태연히 자신의 힘을 과시한 후에, 루덴도르프는 닥터 마루(엘레나 아나야)가 기다리고 있는 연구실로 들어갑니다.

그는 진척이 있는지를 묻고, 마루는 아직 불충분하다고 알려줍니다.  그리고 그녀는 그들이 시간이 없으며 독일이 전투를 포기하고 종전을 위한 서명을 하기 직전임을 한탄합니다.   하지만 루덴도르프는 비록 준비가 덜됐을지라도 그들의 새로운 화학무기가 얼마나 강력한지 본다면 카이저는 종전서류에 서명하지 않을것임을 계속 주장합니다.

 

 

 

 

하지만 이 씬에서 더욱 흥미로운 디테일은 마루가 루덴도르프에게 "다른 종류의 가스", 즉 그의 힘을 회복시킬 어떤 것을 보여줄때입니다.

그는 작은 청색 병을 열고 가스를 들이마십니다.  갑자기 그의 얼굴이 약간 반투명하고 빛나며, 정맥이 그의 피부를 통해 보여지게 됩니다.

이 가스가 무엇이든간에 그는 막대한 무언가를 얻게 되었고 그것이 그를 아주 강하게 만들어서 맨손으로 권총을 으스러트릴 정도가 됩니다.  이 씬에는 이 이상의 무엇이 더 있는듯 하지만 그것은 추후에 기술할 것입니다.

 

이순간 후에, 마루는 그녀의 마음속에 어떤 돌파구를 얻게 되며 이렇게 말하게 됩니다.

"이게 내가 생각하는 그것이라면, 아주 끔찍하게 될거야."

 

 

 

 

 

 

 

스티브와 다이아나가 스모그 가득한 런던타운에 도착하다.

 

1918년의 런던은 스모그가 가득하고 더러우며 스티브 트레버가 다이아나 공주에게 "모든이를 위한 곳은 아니다."라고 말한 그대로입니다.

그들이 도시를 통과해서 갈때, 다이아나는 나머지 세상의 문명이 어떤지를 처음 맛보게 됩니다.

그녀는 도시를 가로지르며 왜 어떤 사람들은 손을 잡고 있는지 의아해 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빠르게 다시 임무를 생각하고 전시의 마음으로 되돌아 옵니다.

 

스티브 트레버는 그들이 아레스를 찾기위해 전장으로 향할수 있기 전에, 자신이 독일로부터 훔쳐서 상관에게 전달할 정보를 가져와야 한다고 설득합니다.  그녀는 동의하지만 일단 스티브는 다이아나가 더 자연스럽게 보이기 위해 옷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씬은 계속되어 스티브 트레버와 다이아나 공주와의 유머러스하고 역동적인 장면으로 넘어갑니다.

동시에, 이것은 다이아나 공주가 의도적으로 이시대 사회의 규범을 약화 또는 전복시키려 노력하는 그런 종류의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녀는 단지 이 세계역사속의 특별히 가부장적인 시기동안의 여성의 위치가 전장에 있지 않음을 인지하고 있지 않을 뿐입니다.

 

다이아나는 나머지 세상에 대해 일종의 진보적인 의제를 설파하려고 노력하지 않습니다.

그녀는 단지 기본적으로 여성들을 동등하게 바라볼 뿐이며, 이것은 그녀가 현재 들어오게 된, 우리 모두가 그래서는 안된다고 알고 있는, 가부장적인 사회에서는 이질적인 것입니다.

 

다음은, 1차세계대전의 최전선에서의 원더우먼의 전투가 어떤지 알아봅니다.

 

 

 

 

 

 

 

원더우먼, 전장의 중심으로 들어서다.

 

전쟁은 최전선에서 격렬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다이아나 공주는 모든 순간마다 자신이 할수 있는한 누구든 돕기를 원합니다.

깊은 진흙속에서 말들을 꺼내려 애쓰는 가족을 돕는 일이라던지, 독일군에 의해 포로가 될 마을사람들을 구하는 일이라던지.

다이아나는 이 전쟁에서 곤경을 겪고 있는 인류에 대해 연민과 동정심을 느낍니다.

 

다이아나, 스티브와 그들의 저항군 병사들의 무리는 독일군들이 숫적으로 그들을 압도한채 200야드거리에 떨어져 있는 전장의 중심으로 걸어 들어갑니다.  그곳에는 한 대대의 병사들이 주둔중이며, 독일군이 모든 전장에 쏘아대는 기관총덕분에 1년에 겨우 몇걸음 정도밖에 전진을 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스티브는 다이아나에게 이곳이 '노 맨즈 랜드'라고 불리우며 이유는 어떤이도 이곳을 지나가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다이아나는 아무말도 할 필요가 없었으며, 그녀는 이 전장을 압도하며 지날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알려줄 필요가 없는 사람입니다.

비록 스티브가 이것은 우리가 여기 온 목적이 아니라고 말했음에도, 다이아나는 돌아섭니다. 그녀가 돌아섰을때 그녀의 시그니쳐 헤드밴드는 제자리에 있었고 그녀는 말합니다.  "그렇긴 하지. 하지만 이게 내가 하려는 일이야."

 

 

 

이제 다음이 우리가 본 트레일러보다 확장되고, 더 디테일한 버전의 다이아나가 전투에 뛰어드는 장면입니다.

그녀는 코트를 벗어던지고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아머, 팔찌, 올가미와 방패를 드러내고, 천천히 사다리를 올라가 포화속으로 들어갑니다.  그녀는 천천히 걷기 시작하다가 그녀의 팔찌로 총탄들을 막아내고, 나중에는 그녀의 방패를 사용해 박격포탄을 튕겨냅니다.

그녀의 스피드가 총탄들과 함께 빨라지고, 그녀는 방패뒤에 웅크리고, 기관총 엄호사격 총탄들은 사방으로 튕겨져 나갑니다.

 

다이아나는 총탄을 뒤쪽에 있는 사수쪽으로 반사시키고, 섬광이 사방에서 번쩍이며, 나머지 병사들은 그녀가 방어하는 잇점을 이용하여 노맨즈 랜드로의 진로를 확보해 나갑니다.  다이아나가 마침내 기관총에 다다랐을때, 자신의 방패로 무기를 없애버리고, 자신의 전쟁에서의 첫번째 승리를 맞게 됩니다.   하지만 그녀는 축하할 겨를도 없이 참호속에서 뛰쳐나와 또다른 전투속으로 향합니다.

 

이 특별한 시퀀스는 존 머피의 음악 '선샤인'에서의 "아다지오 D 마이너" 이며, 트레일러들과 커머셜들에서 수없이 사용된 곡입니다.

푸티지에서의 이 음악의 사용은 웅장한 느낌을 선사하며, 루퍼트 그렉슨 윌리암스가 이 씬을 위해 작곡한 곡이 무엇이든간에, 아주 강력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씬은 다이아나가 얼마나 겁이 없는지를 보여주는 씬이며, 그것은 대처할수 없는 괴짜들 앞에서도 그러합니다.

이것은 그녀가 자만심이 많기 때문이 아니라(그녀는 여전히 그녀의 힘을 마스터링하는 중), 이것이 그녀가 자라온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히어로서의 부름에 귀기울였고, 심지어는 그녀가 그걸 원하지 않았을 때도 그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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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배트맨 V 수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 '수어사이드 스쿼드'등의 DCEU 작품들이 대부분 크게 인상적이지 못했었기에,

이번 '원더우먼'에서 보여진 것들은 더더욱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색채면에서 과감한 변화는 보이지 않았으나, 그 진행과정에서 아주 많은 휴머니티가 드러났고, 그것이 신에 의해 창조된 신화적인 수퍼히어로물임에도 더욱 그러했습니다.

 

갤 가돗과 크리스 파인과의 케미스트리는 부정할수 없을만큼 아주 좋았으며, 그들 상호간의 유머는 아주 자연스러워서 억지로 우겨넣은듯한 느낌이 없었습니다. (지난해 BVS에서 보고 우려해 마지 않았던 점).

그런점을 넘어서, 원더우먼은 사람들을 보호하고 구하려는 동기를 가진 히어로는 잭 스나이더의 수퍼맨 버전보다 훨씬 더 진심어리고 존경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전체 '원더우먼' 영화가 모두 인상적일지는 확실치 않으나, 패티 젠킨스가 우리에게 보여주기로 결정한 푸티지는 우리에게 DCEU가 최소한 하나의 흥미진진한 수퍼히어로 프랜차이즈를 만들어낼 기회가 있다는 희망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 푸티지 내용만으로 정말 흥분되는군요.  걱정했던 유머코드도 아주 자연스럽다니 무엇보다 반갑고, 얼마전 초기반응에서의 액션 시퀀스들의 평도 상당히 긍정적인듯 합니다. 

DC의 희망으로 우뚝설 원더우먼을 기대합니다.

 

** 특집 2편은 '원더우먼의 모든 캐릭터 상세분석' 편으로 이어집니다. 많은 기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