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넌트] 두번 모두 감탄하며 본 레버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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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회로 보고 개봉을 기다렸던 레버넌트.
두번째 관람인데 또 설렜다.
처음 봤을때는 스토리에 집중했고
두번째는 화면영상, 음악, 배우들의 표정에 집중했다.
음향시설이 좋은 상영관에서 보니
급류에 휩쓸리는 소리, 바람이 부는 소리에 음악이 흡수된듯 효과음이 탁월하다.
끊어질듯 말듯 이어지는 숨소리가
통곡의 비명처럼 들렸다.
다시보니 흑백처럼 보여
자연광만으로 찍었다는걸 실감할 수 있다.
숨이 붙어있는한 버텨야해.
숨이 붙어있는한 싸워야해.
바람이 불때 흔들리는 가지를 보면 쓰러질것 같지만
단단하게 뿌리를 내린 나무는 쓰러지지 않는다.
휴 글래스와 그의 아내의 목소리로 듣는 대사들이 수차례 생사의 고비를 넘겨야하는 스토리의 복선처럼 들렸다.
처절한 고통끝에 복수에 허탈했던 표정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와 톰 하디의 연기력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연출력
엠마뉴엘 루베즈키 촬영감독의 영상
음악, 스토리.
어느것 하나 부족함이 없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죽은 말 품속에 들어가 있을때
화면에 보여지는 영상이다.
점박이 흰말, 하얀눈위에 핏자국,
뉘여진 말의 아웃라인마저 연기하는듯 보였다.
혼자서 걸어가던 장면은
마치 넓은 계곡을 떠내려가는듯 보였던걸보니 카메라도 함께 움직였나보다.
이끼낀 나뭇가지가 바람에 흔들리는 장면..
인상적인 화면들.
두번 모두 감탄하며 본 레버넌트.
레오에게 오스카를 허하라 .
시네마파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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