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액션 스타를 찾아서 - 마이클 파레 편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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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클 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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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 오브 파이어]의 비공식적인 속편인 [로드 투 헬]은 낚시성인진 모르겠으나 여러 미디어에서 베스트 픽쳐라고 다루기도 했던 모양입니다.
프로모 영상과 정식 예고편을 보면 비주얼 퀄리티면에서 그닥 차이도 없고 안봐서 모르겠지만 썩 훌륭한 영화도 아닌거 같은데 말이죠.

여러 미디어의 짧막한 평이 카피된 [로드 투 헬]의 홍보용 포스터.
말그대로 '어메이징한 실제 사건' 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필라델피아 특명]. 2012년 TV용 영화로도 제작됐다.
마이클 파레는 특이하게도 다른 배우들 보다 SF 영화에 많이 출연했는데 믿기진 않겠지만 자기장 실험으로 인해 해군 군함이 다른 차원으로 이동했다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던 [로보캅]의 히로인 낸시 알렌과 출연한 84년작 [필라델피아 특명] 이후 SF 서부극을 표방한 [스페이스 레이지]부터 그의
영화적 행보는 삐걱거리기 시작합니다.
풋풋했던 시절에 마이클 파레와 낸시 알렌.
30년대 말부터 70년대 중반까지 헐리웃에서 스턴트로 활약하며 국내엔 데이빗 린치의 [스트레이트 스토리]로 기억되는
리처드 판스워스와 공동 주연으로 출연한 [스페이스 레이지]부터 마이클 파레의 영화적 행보는 삐걱거리기 시작한다.

[스페이스 레이지]의 실패를 딛고 야심차게 출연한 [복수의 총탄] 또한 80년대를 대표하는 액션물로 자리매김하지 못했다.
다음 작품인 86년작 [복수의 총탄]에서는 여동생의 죽음에 복수를 다짐하는 해병대역으로 출연해 그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우수에 찬 연기를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파레는 돌프 룬드그렌 이전 89년작 [퍼니셔]의 주연에도 물망에 올랐었습니다.
마이클 파레는 자신을 스타덤에 앉힌 [에디와 크루져]의 속편인 [에디]에 출연해 좋은 연기를 보여주나 영화는 흥행에서 참패하고 금방 잊혀지게 된다.
파레는 이후에 차기작들에서 모두 주츰하는 듯 싶더니 자신을 알린 계기가 됐던 데뷔작 [에디 앤 크루져]의 속편인 [에디]로 좋은 연기를 보여주나 흥행과는 정말 연이 없는지, 영화는 흥행에서 참패하게 됩니다. 이 작품 후에 파레는 두편의 SF물에 출연하게 되는데 그 중 한편이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 헐리웃 진출을 염두에 둔 작품 [문 44]가 그것이었습니다.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 헐리웃 진출을 염두에 두고 제작한 SF물 [문 44].
에머리히 감독은 이 작품으로 인정받아 장 클로드 반담과 돌프 룬드그렌 당시 내노라하는 액션 배우 둘을 기용해 [유니버설 솔져]를 성공시켜 헐리웃의
흥행 감독 대열로 들어서나 안타깝게도 마이클 파레에게 이 작품은 커리어에 어떠한 영향도 주지 못했다.
말콤 맥도웰, 브라이언 톰슨, 스티븐 제프리스 등이 출연해 캐스팅도 나름 좋았고, 특수효과 비주얼도 좋았지만 역시나 부실한 스토리와 마이클 파레의 매너리즘적인 연기, 무엇보다 SF 영화치고 상당히 지루하다는게 문제였습니다. 후에 그의 행보는 우리가 알고 있듯 잊혀지기 딱 좋은 수준에 것들이었습니다.

영화에 등장하는 특수효과의 비주얼이나 메카닉들은 훌륭했으나 마이클 파레의 매너리즘적인 연기와 SF 액션임에도 늘어지는 스토리가 문제였다.

로렌조 라마스와 공동 주연한 액션물 [크래그]. 더도말고 덜도말고 전형적인 B급 액션물이었지만 액션의 퀄리티 만큼은 훌륭했다.

국내에도 개봉된 안소니 마이클 홀과 공동 주연한 92년작 [샷건]
국내엔 원제인 [포인트 오브 임팩트]를 나두고 요상 야릇한 제목으로 개봉된 [에바의 유혹].
[델타 포스]의 메너헴 골란이 연출하고 [에어 울프]의 장 마이클 빈센트와 공동 주연한 [데들리 히어로].
이런 그의 작품적 퀄리티에서도 알 수 있듯이 확실히 그가 저물어 가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90년대 초반 작품들.
이후 마이클 파레의 영화적 행보는 로렌조 라마스와 공연한 91년작 [크래그], 국내 깜짝 개봉한 비행 액션물 [샷건], 국내에는 에로틱한 제목으로 개봉한
스릴러 [에바의 유혹], [델타 포스]의 감독 메너헴 골란이 연출하고 [에어 울프]의 히어로인 장 마이클 빈센트와 공연한 93년작 [데들리 히어로] 등등
유사 B급 영화들 뿐이었습니다.

한동안 잊혀진 것 같았으나 역시나 장기라 생각되는 SF 액션물 [루나 캅]으로 컴백해 국내 비디오 렌탈 시장에서 깜짝 인기를 얻은 마이클 파레는 이후
괴작에도 출연하는 등, 영화적 잡식성을 보여준다.

감독들이 여러 이유로 크레딧에서 자신의 이름을 빼고 싶을때 올려지는 가상의 감독 알란 스미디.
[레이징 앤젤]은 무려 그 알란 스미디의 영화다. 숀 패트릭 플래너리가 주연을 맡았다.

파레의 영화 경력이 끝장남을 보여준 가상현실 판타지 영화 [카버스 게이트].
SF와 판타지, 싸구려 노출 장면들과 호러와 액션이 뒤섞인 괴랄함에 끝을 보여주는 작품이었다.
95년 비디오로 출시된 [루나 캅]이 어느 정도 국내 렌탈가에서 깜짝 인기를 얻었지만 역시나 그 뿐이었습니다. 같은 해 락 콘서트를 개최하려는 악마와
하늘에서 내려온 분노의 천사의 대결을 그린 판타지 호러물 [레이징 앤젤]과 가상현실을 다룬 SF 판타지물 [카버스 게이트]라는 두편의 괴랄한 작품에도
출연하며 영화계에서의 그의 인지도가 어느 정도인지 다시한번 각인시켜 줍니다.
소재만으로는 [레이징 앤젤]이나 [카버스 게이트]나 괜찮아 보이지만 완성도 측면에서는 두 작품 다 안습이었습니다.
순전히 영화적 재미 측면에서 보자면 [레이징 앤젤]보다는 [카버스 게이트]가 낫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카버스 게이트]같은 경우는 괴작의 재미를 주긴 하니까요.
3부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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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 오브 파이어]의 비공식적인 속편인 [로드 투 헬]은 낚시성인진 모르겠으나 여러 미디어에서 베스트 픽쳐라고 다루기도 했던 모양입니다.
프로모 영상과 정식 예고편을 보면 비주얼 퀄리티면에서 그닥 차이도 없고 안봐서 모르겠지만 썩 훌륭한 영화도 아닌거 같은데 말이죠.

여러 미디어의 짧막한 평이 카피된 [로드 투 헬]의 홍보용 포스터.

말그대로 '어메이징한 실제 사건' 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필라델피아 특명]. 2012년 TV용 영화로도 제작됐다.
마이클 파레는 특이하게도 다른 배우들 보다 SF 영화에 많이 출연했는데 믿기진 않겠지만 자기장 실험으로 인해 해군 군함이 다른 차원으로 이동했다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던 [로보캅]의 히로인 낸시 알렌과 출연한 84년작 [필라델피아 특명] 이후 SF 서부극을 표방한 [스페이스 레이지]부터 그의
영화적 행보는 삐걱거리기 시작합니다.

풋풋했던 시절에 마이클 파레와 낸시 알렌.

30년대 말부터 70년대 중반까지 헐리웃에서 스턴트로 활약하며 국내엔 데이빗 린치의 [스트레이트 스토리]로 기억되는
리처드 판스워스와 공동 주연으로 출연한 [스페이스 레이지]부터 마이클 파레의 영화적 행보는 삐걱거리기 시작한다.

[스페이스 레이지]의 실패를 딛고 야심차게 출연한 [복수의 총탄] 또한 80년대를 대표하는 액션물로 자리매김하지 못했다.
다음 작품인 86년작 [복수의 총탄]에서는 여동생의 죽음에 복수를 다짐하는 해병대역으로 출연해 그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우수에 찬 연기를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파레는 돌프 룬드그렌 이전 89년작 [퍼니셔]의 주연에도 물망에 올랐었습니다.

마이클 파레는 자신을 스타덤에 앉힌 [에디와 크루져]의 속편인 [에디]에 출연해 좋은 연기를 보여주나 영화는 흥행에서 참패하고 금방 잊혀지게 된다.
파레는 이후에 차기작들에서 모두 주츰하는 듯 싶더니 자신을 알린 계기가 됐던 데뷔작 [에디 앤 크루져]의 속편인 [에디]로 좋은 연기를 보여주나 흥행과는 정말 연이 없는지, 영화는 흥행에서 참패하게 됩니다. 이 작품 후에 파레는 두편의 SF물에 출연하게 되는데 그 중 한편이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 헐리웃 진출을 염두에 둔 작품 [문 44]가 그것이었습니다.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 헐리웃 진출을 염두에 두고 제작한 SF물 [문 44].
에머리히 감독은 이 작품으로 인정받아 장 클로드 반담과 돌프 룬드그렌 당시 내노라하는 액션 배우 둘을 기용해 [유니버설 솔져]를 성공시켜 헐리웃의
흥행 감독 대열로 들어서나 안타깝게도 마이클 파레에게 이 작품은 커리어에 어떠한 영향도 주지 못했다.
말콤 맥도웰, 브라이언 톰슨, 스티븐 제프리스 등이 출연해 캐스팅도 나름 좋았고, 특수효과 비주얼도 좋았지만 역시나 부실한 스토리와 마이클 파레의 매너리즘적인 연기, 무엇보다 SF 영화치고 상당히 지루하다는게 문제였습니다. 후에 그의 행보는 우리가 알고 있듯 잊혀지기 딱 좋은 수준에 것들이었습니다.

영화에 등장하는 특수효과의 비주얼이나 메카닉들은 훌륭했으나 마이클 파레의 매너리즘적인 연기와 SF 액션임에도 늘어지는 스토리가 문제였다.

로렌조 라마스와 공동 주연한 액션물 [크래그]. 더도말고 덜도말고 전형적인 B급 액션물이었지만 액션의 퀄리티 만큼은 훌륭했다.

국내에도 개봉된 안소니 마이클 홀과 공동 주연한 92년작 [샷건]

국내엔 원제인 [포인트 오브 임팩트]를 나두고 요상 야릇한 제목으로 개봉된 [에바의 유혹].

[델타 포스]의 메너헴 골란이 연출하고 [에어 울프]의 장 마이클 빈센트와 공동 주연한 [데들리 히어로].
이런 그의 작품적 퀄리티에서도 알 수 있듯이 확실히 그가 저물어 가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90년대 초반 작품들.
이후 마이클 파레의 영화적 행보는 로렌조 라마스와 공연한 91년작 [크래그], 국내 깜짝 개봉한 비행 액션물 [샷건], 국내에는 에로틱한 제목으로 개봉한
스릴러 [에바의 유혹], [델타 포스]의 감독 메너헴 골란이 연출하고 [에어 울프]의 히어로인 장 마이클 빈센트와 공연한 93년작 [데들리 히어로] 등등
유사 B급 영화들 뿐이었습니다.

한동안 잊혀진 것 같았으나 역시나 장기라 생각되는 SF 액션물 [루나 캅]으로 컴백해 국내 비디오 렌탈 시장에서 깜짝 인기를 얻은 마이클 파레는 이후
괴작에도 출연하는 등, 영화적 잡식성을 보여준다.

감독들이 여러 이유로 크레딧에서 자신의 이름을 빼고 싶을때 올려지는 가상의 감독 알란 스미디.
[레이징 앤젤]은 무려 그 알란 스미디의 영화다. 숀 패트릭 플래너리가 주연을 맡았다.
파레의 영화 경력이 끝장남을 보여준 가상현실 판타지 영화 [카버스 게이트].
SF와 판타지, 싸구려 노출 장면들과 호러와 액션이 뒤섞인 괴랄함에 끝을 보여주는 작품이었다.
95년 비디오로 출시된 [루나 캅]이 어느 정도 국내 렌탈가에서 깜짝 인기를 얻었지만 역시나 그 뿐이었습니다. 같은 해 락 콘서트를 개최하려는 악마와
하늘에서 내려온 분노의 천사의 대결을 그린 판타지 호러물 [레이징 앤젤]과 가상현실을 다룬 SF 판타지물 [카버스 게이트]라는 두편의 괴랄한 작품에도
출연하며 영화계에서의 그의 인지도가 어느 정도인지 다시한번 각인시켜 줍니다.
소재만으로는 [레이징 앤젤]이나 [카버스 게이트]나 괜찮아 보이지만 완성도 측면에서는 두 작품 다 안습이었습니다.
순전히 영화적 재미 측면에서 보자면 [레이징 앤젤]보다는 [카버스 게이트]가 낫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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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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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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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55
12.11.15.

이렇게 보니 작품들이 많군요
얼마전에 본.. 거대 파충류 나오는 영화가 머였더라..
거기도 마이클 파레가 나오던데... 슬펐던 T_T
11:39
12.11.15.

다크맨
알고보니 엄청 다작을 했더군요. 이것저것 안가리고 닥치는대로 출연한 느낌.. ㅠ
거대 파충류 나오는 영화는 아마도 [코모도 vs 킹 코브라]가 아닐까 합니다. ㅜㅜ
13:13
12.11.15.

휴....로렌조 라마스는 머리가 짧으니 진짜 별로네요..
14:11
12.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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