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삼부작 오리지날 버전 vs CG수정 버전

미국에서는 스타워즈가 디즈니로 넘어갔으니 오리지날 버전이 블루레이로 출시될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돈다고 하네요.
미국에선 2004년 디비디에 과거 LD로 출시했던 오리지날 버전을 전혀 리마스터하지 않고 레터박스 포멧으로 해서 보너스 디스크로 넣어서 출시했습니다. 뭐 당연히 화면은 자글자글하고 좌우로도 검정바가 있습니다. 완전 안습이죠. 그래도 현재까지는 오리지날을 소유할수있는 유일한 디비디였습니다.
정말 블루레이도 오리지날 버전이 발매될지 안될지 모르지만 미국 Screen rant라는 사이트에서 CG로 수정된 버전의 장점과 단점을 꼽았습니다.
장점
1. 전반적인 특수효과의 발전
이외에도 데스스타의 폭발등등 여러 장면이 더 좋아졌습니다.
2. 영어를 외계어로 교체
당연히 영어보다는 스타워즈 세계의 외계언어로 표기된게 더 그럴싸하죠.
3. 루크의 친구 빅스 장면 증가 (솔직히 장점인지 잘 모르겠네요.)
4. 제국의 역습에서 황제 장면을 이언 맥디어미드로 교체
왼쪽이 본래 황제로 나왔는데 배우도 아니고 메이크업 아티스트 릭 베이커의 아내가 분장한거라고 하네요...;;; 목소리는 다른 남자배우가 더빙하구요. 요건 확실히 수정된게 좋지요.
5. 구름도시의 전경
이것도 뭐 그리 중요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그래도 보기엔 좋죠.
이제 단점입니다.
1. 돌뒤에 숨은 R2-D2
굳이 필요한지... 그리고 저렇게 좁은데로 어떻게 들어갈수있을지도 의문이지요.
2. 확장된 모스 아이슬리 전경

네에... 화면을 가리면서 외계생물이 지나가지요. 뭐하러 이런걸... 전반적으로 외계생물들을 과하게 많이 넣었다고 봅니다.
3. 너무 많은 스톰트루퍼
약간의 개그장면인데 그래도 본래 장면은 재밌게 넘길수있지만 아래처럼 많으면 어떻게 도망을 치나요...;;;
4. 왐파
이건 호불호의 문제 같네요. 이전처럼 살짝 나오는걸 좋아할수도 있고 수정된거처럼 전신이 나오는걸 좋아할수도 있죠.
5. 다스 베이더 다시한번 Nooo!! 라고 말하다
황제를 던지기 전에 본래는 베이더는 황제와 루크를 보기만 합니다만 수정된거에선 No라고 말하고 황제를 잡죠. 저도 목소리 없는게 좋습니다.
이제 최악의 수정들입니다. ㅎ
스타워즈 팬들에게 논란을 일으킨 장면이죠. 오리지날에서는 한솔로가 그냥 먼저 쏩니다. 루카스가 그게 맘에 안든다고 그리도가 먼저 쏘는걸로 수정했지요. 그리고는 논란이 일자 다시 수정하고 수정해서 점점 거의 동시에 쏘는걸로 나옵니다. 뭐하러 이런 일을 벌리는지...
2. 에피소드4에 나오는 자바 더 헛

루카스가 애초부터 생각이 있던 장면이니 욕심내는건 이해가 가지만 그다지 꼭 필요한지 모르겠는 장면이네요. 이 장면도 호불호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3. 자바 성에서 노래하는 외계인들

그냥 있던 외계인으로는 성에 안찼는지 더 많은 외계인들이 등장해서 노래하고 춤춥니다. 정말 불필요하며 다른 외계인들과 질감도 너무 달라서 어울리지도 않습니다. 다시 삭제했음 좋겠네요.
4. 눈을 깜빡이는 이워크
솔직히 알아채지도 못했는데 이런게 있었네요. 뭐 그러거나 말거나 싶네요. ㅎㅎ;;
5. 마지막이고 최악의 장면입니다. 헤이든 크리스텐슨의 등장...

제일 많은 논란을 낳았고 많은 팬들이 반대하는 장면이 아닐까 싶네요. 저도 정말 싫고 이 장면 하나때문에도 오리지날 버전을 소유하고 싶네요. 누구는 오비완도 이완 맥그리거로 하지 그랬냐고 비아냥하고 여기저기서 패로디하기도 하죠. 이거 하나만으로도 루카스가 욕 엄청 먹었을겁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저는 대체로 동의합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CG외계생물들이 화면에 어울리지 못하고 들뜹니다. 원래 나오는 외계생물들이 분장과 인형인지라 질감에서 차이가 너무 납니다. 전체적으로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딱 맞는 경우라고 봅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깨어난 포스 보기전에 오랫만에 2004년 디비디로 오리지날 버전의 삼부작을 보고 갈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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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날 에피소드4에서 자바더헛은 사람 배우로 촬영만 했고 영화에서는 안나왔죠. 97년 스페셜 에디션에서부터 등장합니다.
그리고 제국의 역습에서도 등장 안합니다.
아 원래 촬영했다구요. 말을 잘못했네요. 원래 시나리오에 나오고 등장할 예정이었으나, 인간배우라서 짤린거죠.
그리고, 제국의 역습에서는 대사로 등장 할걸요. 보바펫이 한솔로를 자바헛에 데려갈때 말이죠.
그리고 만약에, 정말로 제국의 역습에 등장안하고, 제다이의 귀환에만 등장하면, 정말 뜬금없는 등장이죠. 그래서 시리즈가 하나의 이야기가 되기 위해 필요한 장면인것입니다.

저도 최악으로 꼽지는 않습니다. 등장하는게 더 나은거 같긴한데 아무래도 CG캐릭터인지라 화면에서 너무 튀어서 그리 좋아하진 않습니다.
그 장면이 없는게 흐름상 크게 지장이 있진 않은거 같구요. 제국의 역습처럼 대사로도 등장은 하죠. 그리도가 한에게 총맞기 전에 얘기하죠.
97년도 개봉판은 정말 어색했었고, 나중에 블루레이나오면서 수정해서 조금 좋아졌지만, 에피소드 1의 CG 캐릭터에 비하면 한 참 모잘랐죠..

이후에 스탑 모션으로 덮어 씌우려고 했지만, 도저히 예산이나 시간, 그리고 당시 특수효과를 맡은 ILM에서 그것까지 처리할 여력이 없어서 그냥 뺐다는 인터뷰를 본 것 같아요 ~
자바와 만난 한 솔로는 그리도한테 했던 말들을 똑같이 한번더 되풀이합니다. 같은 내용이 중복될 뿐이죠. 원래 솔로가 그리도와 만나거나 자바와 만나거나 둘 중 한가지만 쓸 수 있고 나머지 하나는 DVD 부록에 삭제장면으로 수록되었어어야 할 상황인데 둘 다 넣어버리니 부자연스러워졌죠.
자바는 ep4에서는 그리도를 통해, ep5에서는 바운티헌터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언급만 되면서 흑막으로서의 존재감을 점점 증폭시키다가 ep6에서야 처음 모습을 보입니다. ep4에서 미리 나오는 건 김을 빼버리는 거죠. 거기다 ep4에서 나오는 자바는 한솔로한테 꼬리를 밟히고도 찍소리도 못하는 허당입니다. ep6에서 그려진 위압적인 폭군과 매치되지도 않죠.

본래 에피소드1부터 2012년에 3D로 개봉하면서 매년 순서대로 6편 모두 3D로 재개봉한다는 계획을 세웠었죠.
디즈니로 넘어가면서 디즈니측에서 3D 재개봉보다는 새로운 3부작 제작에 더 집중하면서 취소됐다고 하네요.
에피소드1 재개봉으로도 별로 안좋은 말을 들은거 같아서 다시 재개하려나 모르겠네요.
그러고보니 3D 재개봉 열풍도 꺼져버렸네요.

마지막 사례가 단연 최악이죠. 그것만 아니면 솔로가 먼저 쏘건..그리도가 먼저 쏘건
그런건 사소한 문제일 뿐..-_-;;


- 장점 5번의 경우 스타워즈 시리즈가 시각적 요소에 많은 부분을 기댄 작품임을 감안하면, 대단찮은 문제만은 아닙니다.
특수효과의 질적 문제를 떠나 베스핀 풍경 자체가 전반적으로 썩 좋지 않은 컷들을 많이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소행성대에서 환상적인 화면구성을 보여줬던 '제국의 역습'임을 감안하면 도드라지는 매트 페인팅이라든가
컷 구성의 단점까지 확실히 보이는 대목이니만큼 어떻게든 수정을 하고 싶었을 겁니다.
아울러 스페셜 에디션 전반을 통틀어 제일 잘 손댄 부분이라고 생각하고요.
- 단점 2의 경우는 모스 에이슬리를 좀 더 그럴싸한 곳으로 묘사함과 동시에, 애당초 등신대 프롭까지 만들었으나
기술적 한계로 그냥 세워만 놨었던 듀백(샌드 트루퍼들이 타고 다니는 커다란 도마뱀 얘깁니다)을 재창조하는 과정에서
다른 녀석들도 함께 곁들인 게 아닌가 합니다만... 저야 뭐 재개봉 당시에 에피소드 IV 분량이 늘어난 만큼 더 즐거웠습니다만
좀 과한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올 만 하다고 생각은 해요.
- 최악 1은 저도 매우 공감. 한 솔로가 지닌 나쁜남자의 매력이 돋보이는 장면이었건만,
왜 굳이 '그리도가 먼저 쐈다'는 그림을 만들려고 했는지 당최 모르겠어요. 영웅은 치사한 짓 하믄 안되나?;
(최근 배트맨 V 슈퍼맨 패러디로 게시판에 보이곤 하는 액셀 브라운의 스타워즈 패러디 포르노 영화에선
아예 이 부분을 대놓고 노린 대목이 나오는데, 한이 먼저 쏴서 그리도를 쓰러뜨린 다음
거기다 대고 총을 난사한 뒤 걸어나가다 다시 돌아서서 또 쏩니다 ㅋㅋㅋ)
- 최악 2는 찍어놓고도 정작 자바 자체를 구현하지 못해서 묻어버린 장면이었으니 루카스가 굳이 살려낸 건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다만 스페셜 에디션 판 자바는 뭐랄까 완성도가 너무 떨어져서...
- 최악 3은 역시 저도 매우 공감. 오리지널의 장면은 그 특유의 묘한 분위기가 살짝 기분나쁠 정도인데,
그게 오히려 외계 행성의 느낌을 더 잘 자아냈다고 생각하거든요.
사이 스누틀스가 제대로 춤추며 노래하는 것까진 뭐 욕심낼 법도 했다 싶긴 한데,
결정적으로 갑자기 앞에 뛰어들어서 외계어로 지껄이는 크리쳐(그놈은 이름도 모르겠네)는
이게 웬 세서미 스트리트냐 싶을 정도로 따로 놀았고, 거기에 더해 음악 자체가 별로였어요.
(음악 얘기가 나온 김에 하나 더 얹자면, 전 에피소드 VI의 마지막을 장식한 바뀐 곡도 매우 별로.
이워크 노래가 전체를 아우르기에 적당치 않다고 생각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소지로를 연상케 하는
너무 얌전한 곡으로 바꿔버린 게 오히려 감흥을 확 떨어뜨려 버리고 말았습니다)
- 최악 5는 과연 찬성하는 사람이 있을지 의심스러울 정도의 폭거 ㅠ ㅠ


자바 더 헛은 퀄리티가 좋아지긴 했지만 뭔가 추억을 지우는 기분이 ㅎㅎ
마지막은 아주 많이 너무했네요ㅠㅠ 저게 뭐야...

마지막은 뭐... 예전에 느낀 감동을 파괴해버린...;;

수정판 감상하다 느낀거지만 크리처에 대한 욕심이 많은듯해요. 최악4번 눈깜박이는 이워크는 왜 잘못인가요?

확실히 크리쳐는 너무 과하게 많아졌습니다.

저 마지막 장면이 좌에서 우로 바뀌었다는거죠? 다
스베이더 죽고나서 포스로 등장하는 장면을 좌에서 우로? -ㅁ-?...


연속성 때문이라지만 헤이든 장면은 정말...
애초에 캐스팅 미스라고 봅니다 ~ ㅎㅎㅎ

그래도 저 마지막 장면은 바꾸지 말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봤던 스타워즈 4, 5, 6은 엉망인 게 있었군요!
오리지날을 봐야 했구나...
자바더헛은 원래 새로운 희망 시나리오에 나와요. 그리고 촬영도 했죠. 하지만, 인간배우였죠. 그게 맘에 안들어서 조지 루카스가 삭제한 것 뿐입니다.
그리고 시리즈의 완전성을 위해서 필요한 장면입니다. 스타워즈, 새로운 희망에서는 불필요하지만, 제국의 역습과, 제다이의 귀환에서 자바더 헛의 등장을 위해서는 필요한 장면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