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크모드
  •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1
  • 쓰기
  • 검색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을 보고 (스포O)

폴아트레이드
757 2 1

6E3224E7-4D67-46EB-84A3-9DBC024EDD2C.jpeg.jpg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8번째 이야기이자 전작인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의 2부인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을 보고 왔습니다. 5편인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부터 메가폰을 잡은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요. 영화의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짧게 톰 크루즈 배우의 인사 영상이 소개되는데 주연배우로서나 제작자로서의 책임감 뿐만 아니라 톰 크루즈라는 사람 자체가 ‘미션 임파서블’이라는 시리즈 자체를 얼마나 애정하는지 느껴지는 부분이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이 시리즈의 메가폰을 잡으면서 시리즈의 정체성, 그러니까 초기작의 오리지널리티를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1부도 그랬지만 2부도 오리지널인 1편의 유산을 계승해 전작들의 장면을 상당 부분 끌어와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개별적인 속편에서 편의적인 용도나 회상 용도로 사용되는 플래시백이 아니라 시리즈 팬에 대한 팬서비스이자 이 속편이 시리즈임을 잊지 않고 외려 그 자장을 중요시하고 있는 태도까지 느껴집니다. 클리프행어로 막을 내렸던 전작의 바톤을 이은 2부의 이번 신작은 3편에서 맥거핀으로 사용된 ‘토끼발’을 모티브로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도 그렇고요.

 

특히나 이번 영화에는 주인공인 ‘이단 헌트’에게 주변 인물에 대한 죽음의 그림자가 상당히 드리워집니다. 어느새 중년 배우가 된 톰 크루즈의 얼굴도 그렇고 극 중 ‘이단 헌트’의 감정도 책임감이 막중해지고 마음이 무거워지면서 당장은 아니겠지만 점점 시리즈의 종착점으로 향하는 인상입니다. 제목 그대로 불가능한 미션을 타파하던 이 시리즈에서 이제는 타파하는 카타르시스보다 미션에 대한 무게감이 더욱 느껴진달까요.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의 장기라면 서스펜스가 결코 빠질 수 없을 겁니다. 이번에는 특히 한 장면의 서스펜스가 아니라 영화의 전체적인 서스펜스 관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전작도 러닝타임이 163분이긴 했지만 이번에는 러닝타임이 169분으로 시리즈 최장 러닝타임입니다. 그런데도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영리하게 영화의 전체적인 긴장감을 조율해서 크게 처지는 부분 없이 이야기를 끌고 나갑니다. 시퀀스들의 서스펜스도 그 긴장감 레벨이 서로 다르다보니 그 긴장감의 이완-수축이 계산적으로 잘 짜여져 있다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물론 대통령 등 국무회의 등 지나치게 불필요한 이야기들이 긴장감을 헤치고 러닝타임을 할애하기도 하고, 사건 자체도 프로타고니스트의 대상이 AI일 뿐이지 그 목적은 전작들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기도 합니다. 4편의 클라이맥스나 종결법과 이번 속편이 비슷하게 다가오는 부분도 분명 있고요. 그런데도 후반부 잠수함씬이나 비행기씬 등 클라이맥스에서 엔딩까지 보노라면 무성영화적인 연출이 주는 특별함이 크게 다가왔습니다. 비행기씬에서 유머로 쓰이느누장면이 있기도 했고, 1편의 클라이맥스처럼 고요함이 주는 서스펜스도 분명 있었습니다. 그것도 그렇지만 왜 무성영화적인 연출이 상당 부분 중요하게 쓰였을까 하면 그건 오롯이 상황과 배우의 표정에 집중하게 해서 엔딩에서의 내적 드라마에 선택과 집중을 했다고 보여지네요.

 

이제 내년부로 신설되는 오스카 스턴트 부문에 탐 크루즈 배우의 스턴트 연기는 노미네이트는 확실해보이고, 수상도 유력해보이네요^^

- 별점 : ★★★★
 

신고공유스크랩

추천인 2

  • golgo
    golgo

  • min님

댓글 1

댓글 쓰기
추천+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더 올라갑니다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profile image 1등

아쉽게도 스턴트부문은 2027년 영화들부터 시작이고, 첫 수상은 28년이 될 거라고 하네요.

이 영화가 좀 늦게 나왔다면 무조건 받을 텐데 아쉽습니다.^^

10:05
2분 전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HOT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호불호 후기 모음 3 익스트림무비 익스트림무비 17시간 전16:44 5260
공지 [브릭레이어] 시사회 당첨자입니다. 5 익무노예 익무노예 2일 전09:13 4232
공지 [니캡] [아마데우스] [분리수거] 시사회 신청하세요 2 익무노예 익무노예 25.05.09.10:38 13196
HOT 톰 크루즈의 ‘발레리나’ 감상평 1 NeoSun NeoSun 25분 전09:42 339
HOT 케이트 베킨세일의 완벽한 미모 3 단테알리기에리 2시간 전07:40 912
HOT 니콜라스 홀트 Arena HOMME+ e260 e260 2시간 전07:30 401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을 보고 (스포O) 1 폴아트레이드 7시간 전02:48 757
HOT 파이널 레코닝, 개인적인 소회(영화 후기 아님) 2 소설가 소설가 7시간 전02:26 786
HOT (약스포) '미임파: 파이널 레코닝'에 나온 날짜의... 6 golgo golgo 8시간 전01:20 1015
HOT 미션임파서블 왕아맥, 용포디 후기(스포 자제) 2 kknd2237 9시간 전00:40 940
HOT <파이널 레코닝>..시리즈의 끝판왕은 아닌걸로 ㅎ 3 유치뽕짝 10시간 전00:03 1274
HOT 2025년 5월 17일 국내 박스오피스 3 golgo golgo 10시간 전00:01 2656
HOT 앞으로 나올 영화 중에 기대작 있으신가요? 8 문어생활 10시간 전23:34 2552
HOT <씨너스 : 죄인들> 포토플레이, 포토티켓용 Textless ... 2 베르세티 베르세티 11시간 전22:50 1796
HOT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을 보고 나서 (스포 X... 4 톰행크스 톰행크스 12시간 전21:50 2963
HOT 김고은 제 78회 칸 영화제 레드카펫 2 NeoSun NeoSun 12시간 전21:42 2770
HOT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 최고의 스턴트, 최악의 각본... 2 Batmania Batmania 12시간 전21:25 3523
HOT <미션임파서블:파이널 레코딩> 관람 뒤 옆자리 두 관... 4 선우 선우 13시간 전20:31 3791
HOT 아리 애스터 감독 신작 <에딩턴>, 칸 영화제서 공개 4 카란 카란 13시간 전20:29 2555
HOT 김지운 감독 신작 <더 홀>, 오리온 픽처스가 전 세계 ... 4 카란 카란 13시간 전20:08 3671
HOT 마리사 토메이-샘 록웰-크리스 메시나-이반 마틴,좀비 코미... 3 Tulee Tulee 14시간 전19:21 1759
HOT [미션 임파서블:파이널 레코닝] 노스포 후기. 역시나 극장에... 10 클랜시 클랜시 15시간 전18:36 5513
1176195
image
호러블맨 호러블맨 방금10:07 14
1176194
image
NeoSun NeoSun 4분 전10:03 25
1176193
image
NeoSun NeoSun 10분 전09:57 65
1176192
image
NeoSun NeoSun 15분 전09:52 86
1176191
image
NeoSun NeoSun 25분 전09:42 339
1176190
image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41분 전09:26 148
1176189
image
학대자 1시간 전09:07 116
1176188
image
학대자 1시간 전09:05 112
1176187
image
golgo golgo 1시간 전08:30 329
1176186
normal
단테알리기에리 2시간 전07:40 912
1176185
image
e260 e260 2시간 전07:30 401
1176184
normal
마복림 2시간 전07:29 263
1176183
image
e260 e260 2시간 전07:29 200
1176182
image
e260 e260 2시간 전07:29 187
1176181
image
e260 e260 2시간 전07:27 303
1176180
image
e260 e260 2시간 전07:27 217
1176179
image
진지미 3시간 전06:53 356
1176178
image
zdmoon 6시간 전03:27 838
1176177
image
zdmoon 6시간 전03:24 769
1176176
normal
Worid120 7시간 전02:51 303
image
폴아트레이드 7시간 전02:48 757
1176174
image
소설가 소설가 7시간 전02:26 786
1176173
normal
요한산 8시간 전01:56 762
1176172
normal
소설가 소설가 8시간 전01:37 408
1176171
normal
전단메니아 전단메니아 8시간 전01:31 360
1176170
normal
소설가 소설가 8시간 전01:31 777
1176169
image
Pissx 8시간 전01:28 397
1176168
image
golgo golgo 8시간 전01:20 1015
1176167
image
전단메니아 전단메니아 8시간 전01:19 1731
1176166
image
kknd2237 9시간 전00:40 940
1176165
normal
coooool 9시간 전00:14 1268
1176164
image
유치뽕짝 10시간 전00:03 1274
1176163
image
golgo golgo 10시간 전00:01 2656
1176162
normal
문어생활 10시간 전23:34 2552
1176161
normal
전단메니아 전단메니아 10시간 전23:32 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