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스포) 썬더볼츠 단평 - 시동 걸리다 꺼진 기분

일단 안티히어로들 멤버와 아날로그 액션신들이 살아난건 아주 고무적인 판단으로 느껴졌습니다. 

오프닝은 좀 평이했지만, 역시나 마블왕국 일등공신중 한명인 버키의 등장액션신에서는, 정말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마블의 액션감성이 되살아나는 듯해서 잠시 울컥도 했네요. 그동안 바닥에 있던 마블이기에 .  

하지만 그기쁨도 잠시, 

너무도 식상한 빌런 빌드업 진행과, 더 식상한 히어로들의 파이널 전투전개는… 

마치 차시동이 걸리다 푸드득 꺼져버리는 듯한 실망감을 들게 하더군요. 

정녕 이게 최선이었는지

많은 아쉬움을 남긴 후반부였습니다. 

하지만 끝없이 어두운 터널을 지나는 마블이,

그나마 회생가능성을 보이는듯 해서 이후 행보에 기대를 갖게 했다는 점이 가장 큰 소득이라고 보여지네요.  

** p.s

• - 태스크마스터 처리는 진짜… 이건 아니잖아요
• - 버키 전투에서 두번째 차량 와이어와 기계팔 처리는, 너무 보여주기식 같아서 좀 오글거렸습니다. (세번째는 폭탄처리인데 굳이 두번째를 저렇게 왜?)
• - 보이드의 아이 그림자 처리 장면때는 정말 가슴이 철렁 하더군요. 시퀀스 좋았습니다. 
• - 발렌티나가 밥의 컨트롤여부도 미확인한채 이용여부를 결정했다는 사실이 너무 어이없더군요. 플롯 홀

** 몇 씬들 보고생각나는 영화들

로건 - 레드가디언 리무진기사의 유사성

하울의 움직이는 성 - 세상을 잠식하는 우울한 자아

인셉션 - 잠재의식을 넘나들며 싸우는 인물들

*** 마블아 우리가 원하는건 버키 액션신 깉은거임

윈터솔져를 생각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