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정보 <페니키안 스킴> 미아 트리플턴, “톰 행크스 옆에서 집중하기 힘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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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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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트 윈슬렛의 딸이라는 타이틀이 배우 미아 트리플턴에게 유명 배우들과의 촬영을 준비시켜줄 것이라 기대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페니키안 스킴> 촬영 현장에서 “현실감이 없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칸 영화제에서 첫 공개되는 웨스 앤더슨 감독의 신작 <페니키안 스킴>에서 미아 트리플턴은 본격적인 주목을 받게 될 예정이다. Vanity Fair와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톰 행크스, 브라이언 크랜스턴, 리즈 아메드, 베니치오 델 토로, 마이클 세라 등과 함께한 현장 분위기를 회상했다.
“한쪽엔 톰 행크스, 반대편엔 브라이언 크랜스턴, 대각선엔 리즈 아메드, 정면엔 베니치오, 그리고 양옆엔 웨스 앤더슨 감독이랑 마이클 세라가 앉아 있었어요. 톰이 <라이언 일병 구하기> 촬영 당시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전 그 자리에 멍하니 앉아서 ‘이건 말도 안 돼. 저 사람은 우디잖아. 내가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거지?’라는 생각만 들었어요”
이런 상황은 한두 번이 아니었다. 어느 날 크랜스턴이 점심을 함께하자고 초대했을 때도, 트리플턴은 스스로에게 “그건 < 브레이킹 배드>의 월터 화이트가 아니라 브라이언 크랜스턴이라는 배우고, 너의 동료야”라고 되뇌었다고 한다.
하지만 유일하게 긴장을 풀고 편하게 대할 수 있었던 인물은 웨스 앤더슨 감독이었다.
“감독님을 처음 만났을 때 분홍 양말에 호텔 슬리퍼, 안경을 쓰고 계셨는데, 그 순간부터 이상하게 전혀 긴장되지 않았어요. 꽤 오래 이야기 나눴고, ‘이제 연기도 좀 해야겠네요?’라는 말을 서로 주고받았을 정도예요”
어릴 때 어머니 케이트 윈슬렛의 연기 현장을 종종 지켜보긴 했지만, 트리플턴은 그것을 “변호사가 아이를 법정에 데려가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 연기에 진심으로 관심을 갖게 된 건 성인이 되고 나서였고, 어머니에게 자신의 진로를 말했을 때 윈슬렛은 배우가 아니라 부모의 입장으로 조언을 건넸다고 한다.
“엄마는 ‘대단해. 정말 기대된다’고 말했어요. 그리고 그다음 말은 평생 못 잊을 거예요. ‘정말 힘든 일이야, 자기야. 정말 정말 힘들어. 하지만 그래서 내가 이 일을 사랑하는 거야’라고 하셨어요”
<페니키안 스킴>은 포커스 피처스를 통해 5월 30일 일부 극장에서 개봉되며, 6월 6일부터 북미 전역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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