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자살 일본의 여름>을 보고 나서 (스포 O) - 오시마 나기사 감독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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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는 "죽일 거야", "죽을 거야" 등 뭘 하겠다, 어떻게 할 거다, 말로만 그렇게 하지 정작 하지 못 하고 있는 사람들. 여자의 인물 설정을 왜 그렇게 한지는 모르겠지만, 성적으로 관계를 갖겠다 이리저리 다니는 모습이지만 그러지 못 하는 것을 보면서, 당시의 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뭘 해야 하는지는 알고 있지만 정작 행동으로 옮기지 못 하는 모습. 결국엔 자기들끼리 죽이면서 뭔가 허무함과 씁쓸함을 느끼기도 했다.
영화에 외국인이 등장하는데, 그 외국인이 백인이고, 영화에선 살인을 저지르고 도망다니는 신세이지만 막상 만나 보니 그런 일을 저지를만 한 사람은 아니었고, 분명 이유가 있었을 수 있는데, 군인들은 외국인만 쫓고 있는 모습.
오시마 나기사 감독 작품답게 상당히 난해하고 기묘하기도 불편하기도 하지만 이 감독만의 특색 있는 연출이 잘 느껴지기도 했던 작품이었다. 인물들 하나하나 예사롭지 않고, 이때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한 번씩 이 감독 작품 안에서 외국인이 등장하곤 했다. 나중에 나왔던 '전장의 크리스마스'도 그렇고 '막스 내 사랑'은 외국인들을 주조연으로 내새운 작품이고.
재미는 없지만 묘하게 집중하면서 끝까지 봤다.
연기들은 모두 좋았다.
톰행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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