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정보 '썬더볼츠' 로튼 후레쉬 88% - 해외리뷰 및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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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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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nderbolts’ Earns Positive Reviews — 69 MC & 88% RT
MCU가 드디어 ‘괜찮은’ 영화를 내놓긴 했지만, 그걸로 충분할까?
리뷰 엠바고가 해제되었고, ‘썬더볼츠’는 현재 Metacritic 69점, Rotten Tomatoes 88%를 기록 중이다. 비평가들이 이 영화에 기대치를 너무 낮게 잡은 탓이다. 또 하나의 마블 재앙을 예상했던 이들은, 최소한 ‘어느 정도의 완성도’를 갖춘 결과물을 보며 놀랐다.
나는 ‘썬더볼츠’에 다소 실망했다. 영화는 ‘힙하고 엣지 있는’ 작품처럼 보이기 위해 지나치게 애쓴다. 그래도, 최소한 이 영화는 기존 공식을 탈피하려는 시도는 한다. 문제는, 마블 영화가 아무리 공식에서 벗어나려 해도 결국 케빈 파이기의 틀 안으로 되돌아가야 한다는 점이다.
그의 존재는 MCU 모든 시리즈를 감싸고 있다. 마블 영화는 도입, 전개, 결말 구조가 어떻게 구성되어야 할지 명확한 청사진이 있으며, 이 작품 역시 예외는 아니다. 이야기에는 익숙한 요소들이 잔뜩 섞여 있다.
정신 건강을 다룬 서브플롯들 — 오타 아니다 — 과 세련된 미장센 사이로, 우리는 여전히 개인적 성장을 겪는 불만 많거나 자신만만한 영웅들, 복수심에 불타는 악당들, 격렬한 전투 중 튀어나오는 농담들, 2개의 쿠키 영상, 마지막 순간의 영웅적 반전, 액션과 유머, 감정을 뒤섞는 익숙한 공식을 목격하게 된다.
‘썬더볼츠’는 A급 히어로 대신 야레네 벨로바, 존 워커, 고스트, 태스크마스터 등 안티히어로 군단이 주인공인 냉소적인 마블 영화로 홍보됐다.
이들은 발렌티나 알레그라 드 퐁텐이라는 관료에 의해 한 팀으로 모여 비밀 임무를 맡게 되지만, 곧 통제가 불가능해진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플로렌스 퓨가 말레이시아 메르데카 118 타워에서 뛰어내리는 스턴트다. IMAX에서 보면 그 박진감이 압도적이다. 제이크 슈라이어 감독은 그 장면을 현실감 있게 구현해냈고, 진심으로 박수를 보낼 만하다. 그 순간만큼은, 과거 마블 영화의 우주 설정 따위는 잊게 되고, 현실적인 환경에서 실제 배우들이 몸을 던지는 생생한 현장감에 몰입하게 된다. 영화 전체가 그 느낌을 더 많이 담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참고로, 플로렌스 퓨는 영화의 진정한 주인공이다. 그녀의 코믹 타이밍은 훌륭하고, 동시에 캐릭터에 깊은 감정을 불어넣는다.
이 영화에서 가장 큰 수혜자는 바로 그녀다. 반면, 데이비드 하버는 지나치게 시끄럽고 과장된 연기로 피로감을 안긴다.
결론적으로 ‘썬더볼츠’는 2019년의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가장 나은 MCU 영화일 수 있다. 하지만 그 말은 칭찬이라기보다는, 지난 6년간 우리가 ‘블랙 위도우’, ‘닥터 스트레인지 2’, ‘토르: 러브 앤 썬더’, ‘더 마블스’, ‘이터널스’, ‘앤트맨 2’ 같은 작품들을 견뎌야 했다는 사실을 상기시킬 뿐이다.
https://www.worldofreel.com/blog/2025/4/29/thunderbolts-earns-positive-reviews-70-mc-91-rt

추천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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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샷 -
min님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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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썬더볼츠’는 2019년의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가장 나은 MCU 영화일 수 있다. 하지만 그 말은 칭찬이라기보다는, 지난 6년간 우리가 ‘블랙 위도우’, ‘닥터 스트레인지 2’, ‘토르: 러브 앤 썬더’, ‘더 마블스’, ‘이터널스’, ‘앤트맨 2’ 같은 작품들을 견뎌야 했다는 사실을 상기시킬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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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영화를 못 본 상태라 어떤 기준 점이 없는데 궁금하네요,
스파이더맨 노웨이홈보다 나은 작품이라는 건지 아니면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을 혹시 안본건지?

저도 보지 않은 상태라 기준점이 없는데 마지막 문단은 읽기에 따라 다르게 해석이 되어서 어떤 의도 혹은 전제일까가 궁금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야 좀 잡힐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