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약한 영웅 Class2 - 초간단 후기

Class1을 보며, 직선적이고 직관적이다. 반면 우리의 학원물은 이렇게 세계관을 고등학교로 이식한 폭력과 왕따 같은 작품밖에 없던가, 했던 기억이 나네요. 익무 분들이 원작도 보라고 해서 챙겨서 봤던 기억도 납니다.
약한 영웅, 이라는 원작의 함의에는 천재적인 두되를 싸움의 상황에 활용하는 특이점이 있지 않았던가 싶어요.
웨이브에서 넷플릭스로 왔다는 건 적어도 제작에서 만큼은 꿀리지 않는 비용을 확보했다는 걸로 유추해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개발에 더욱 무게를 두었어야 하지 않나 싶은데요. 일단 주인공 연시은은 주먹으로 싸우는 친구들 사이에서 도구를 쥐고 비열하게 싸우는 사람이 되었네요. 아무리 약한 사람이라지만, 이런 학원물에서 좇는 판타지적인 영웅은 그렇지 않을 것 같은데요...!
이번 Class2의 가장 큰 맹점은 특정 상황에서 극을 이끄는 주인공이 바뀌어 버리는 거였습니다. 딱히 정당한 이유나 플롯 전개에서 필수적인 게 아니어서 많이 의아해 지더군요. 플롯 또한 악한 즉 안타고니스트 역할까지 두루 정당성을 부여하려다 보니 정말 이게 극한의 대치까지 이루어질 상황이었나. 그래서 이게 정의로운 싸움인가 같은 데서 점점 정당성을 감쇠하는 플롯이었습니다.
왜 그랬을까? 왜 이렇게 진행할까? 이런 생각을 점점 하게 되더라고요.
결과적으로 시즌 1, 즉 Class1에 비해 주인공부터 조잡하고 저열해진 시즌이었습니다. Class1의 팬심으로 꾹 참고 보았습니다만, 많이 아쉬웠습니다. 뒤로 갈수록 점점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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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모로 아쉽고 안타까웠습니다.



많이 아쉬웠어요.
좋은 밤 되십시오.
1편은 세주인공들 사이의 관계가 메인으로 캐릭터의 매력이 짙었는데
2편은 네주인공들의 서사도 빈약하고 캐릭터들도 너무 1차원적이고...
굳이 2편을 만들었어야했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