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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TV 넷플릭스) 해벅 - 간단 후기

화면 캡처 2025-04-27 172908.png.jpg

 

가렛 에반스 감독에 톰 하디 출연입니다. 묵직한 한 방이 개대되는, 특히 액션에 특화된 영화가 아닐까 보기 전부터 짐작하게 합니다. 

 

마약 절도 사건이 통제 불능으로 치닫는 상황. 지칠 대로 지친 경찰이 정치가의 아들을 구하기 위해 부패한 도시의 지하 범죄 세계와 싸우며 길을 헤쳐 나간다.

 

두세 영화, 보는 동안 떠오르더군요. 특히 과거 주윤발 배우가 주연했던 영화 <커럽터>가 상당히 많이 떠올랐습니다. <커럽터>에 조금 더 액션을 남발하면 이 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었던. 

 

다민족 국가로 이루어진 미국에서, 정치인-경찰-검찰 등의 커넥션으로 만들어진 영화는 웬만해서는 변별점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해벅에서도 마찬가지였는데 주인공의 당위성이나 플롯의 정당성 등에서 좋은 점수를 주기 어려웠습니다. 

 

그렇다면 액션은 어땠을까.  

 

레이드를 보며 열광했던, 저도 그랬고 많은 이들이 액션이 물렁해지거나 와이어로 특화된 것들만 관람하다 보니, 많은 분들이 "날 것" 같은 단어를 써가며 칭찬했던 기억이 납니다. 

<해벅>을 통해 보자면, 더 이상 액션으로는 보여줄 게 없을 것 같다는 판단도 듭니다. 총격 씬을 맨몸 격투처럼 편집했습니다. 레이드에서 벗어나지 않게, 짧게 끊은 편집에 상당한 핸드 헬드가 들어가 최근의 흐름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특히나 이번 만큼은 몸 쓰는 액션이 아니라 대부분 총격 액션이라 이게 오히려 지난해 보였습니다. 

 

결과적으로 택한 게 플롯의 진정성 또는 감화 같은 것일 텐데 이는 변별점이 없고 오히려 1990년대나 2천년대 초반에나 볼 법한 이야기였지 않나. 

넷플릭스 공개가 아니었다면 혹평이 오히려 상당했을 거라 생각되네요. 

 

그렇지만 단점만 있지는 않습니다. 기대가 높았다는 거지, OTT에서 충분한 볼거리를 주는 평작 정도의 영화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 정도로. 

소설가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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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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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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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작성자 9시간 전
루팡의딸
그런 것 같아요. 액션을 남발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구분하는 일이 필요하지 않아 싶었습니다.
2등 무비디렉터 8시간 전
격투액션의 비중을 늘리고 헨드헬드를 줄였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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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작성자 8시간 전
무비디렉터
그러면서 러닝타임도 좀 덜어냈어야 하지 않았을까 싶고요.

좋은 저녁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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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golgo 8시간 전
액션 장르에 한 획을 그은 감독의 신작이라서 기대치가 아무래도 높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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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작성자 1시간 전
golgo
맞아요, 더 큰 기대나 더 나은 영화가 나온다는 게 어렵지 않나 싶기도 했어요.
무언가 영화적인 다른 돌파구를 찾으셔야 할 듯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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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란 2시간 전
기대는 접고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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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작성자 1시간 전
카란
저는 예전 생각(!)으로 재미있게 봤지만 내려놓고 보시기를 권합니다.
주인공을 특정한 공간에 밀어놓고 한계를 경험하게 하는 건 똑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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