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U판 <블레이드> 음악, 플라잉 로터스가 맡을 예정이었다

제작 지연이 이어지고 있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영화 <블레이드>에, 음악 프로듀서이자 아티스트인 플라잉 로터스가 참여할 예정이었던 사실이 밝혀졌다.
플라잉 로터스는 최근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지금은 실현 가능성조차 멀어졌다고 생각하지만, <블레이드> 신작 영화의 음악을 맡기로 계약했었습니다. 프로젝트가 중단되기 전의 이야기입니다"라고 전했다. 이로써 현재는 해당 프로젝트에서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
MCU판 <블레이드>는 2019년 여름, 마허샬라 알리를 주연으로 제작이 발표됐다. <고스트 오브 슈거랜드: 그는 어디에>(2019)의 바삼 타리크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나, 촬영 직전에 하차했다. 이후 새롭게 참여했던 얀 드망주 감독 또한 프로젝트를 떠나면서, 개봉 계획은 백지화됐다. 2024년 11월, 마블 스튜디오의 케빈 파이기 대표는 "<블레이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히며, "'블레이드'는 반드시 MCU에 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현재 상황은 불투명하다.
플라잉 로터스는 음악 프로듀서와 아티스트로서 <블레이드 러너: 블랙 아웃 2022>(2017)과 넷플릭스 시리즈 <야스케>(2021)의 음악을 담당했으며, 영화감독으로도 <쿠소>(2017), <애쉬>(2025) 등을 연출해왔다. 이러한 이력을 볼 때, <블레이드>에 어울리는 인선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블레이드>가 새로운 감독 체제하에 재가동되더라도, 플라잉 로터스가 다시 참여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그는 "또다시 제안이 올 수도 있겠지만, 쉽지는 않을 것 같다. 만약 성사됐다면 정말 즐거웠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MCU판 <블레이드>와 관련해, 과거 타리크 감독 체제에서 캐스팅됐던 델로이 린도는 "매우 흥미로운 콘셉트였고, 등장할 캐릭터들도 매력적이었다. 하지만 어쩐지 방향을 잃어버렸다"고 최근 밝힌 바 있다. 린도 또한 이미 프로젝트에서 하차한 것으로 알려져, <블레이드> 기획 자체가 처음부터 다시 검토되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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