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루소형제의 '어벤져스 차기작' 관련 불안요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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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루소 형제가 성공시킨 '캡틴아메리카: 시빌워'나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엔드게임'처럼 다양한 캐릭터들이 뒤엉켜 활약해야 하는 영화라는 점.
위에 언급한 영화들이 펼쳐진 페이즈3까지는 캡틴, 아이언맨, 토르, 헐크, 가오갤, 닥스, 스파이디, 블랙팬서, 블랙위도우, 호크아이, 캡틴마블 등 각자의 단독 영화나 합작 영화를 통한 개개인의 서사와 캐릭터성이 팬들에게 크게 사랑받은지라 그들을 한데에 엮으면 되는 상황이었고, 구슬이 서말이어도 꿰어야 보배이듯이 그 복잡하고 힘든 엮어내기를 루소형제가 매우 훌륭히 수행했다고 봅니다. 그러니 작품도 좋았고 흥행도 대단했던 것이고요.
그런데 차기작에서 엮어낼 구슬들을 보니 이터널스, 2대 블랙팬서(슈리), 2대 캡틴(샘 윌슨), 아이언하트(2대 아이언맨 맞죠..?), 샹치, 미즈마블 등 인피니티 사가 시절과 비교 자체가 민망한 캐릭터들이 눈에 밟히네요. 물론 닥스, 윈터솔져, 캡틴마블, 스파이디(얘는 세계관 내에서 잊혀졌..)처럼 기존 시리즈의 유산도 있지만요.
꿰어야 할 서말의 구슬들이 팬들의 지지나 관객들 사이의 인지도 면에서 찌그러져 있고 깨져 있는 상황으로 보이는데, 루소 형제가 과연 어떻게 꿰어낼지가 무척 궁금합니다. 이걸 살려내면 진짜 인피니티 사가 때보다 대단한 거라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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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
1일 전

핵심을 꿰뚫는 예리한 지적입니다.
릴레이 소설이나 tv 연속물처럼 앞에서 쌓아올린걸 잘 엮어서 터뜨리는게 이분들 전문인데 현재는 쌓아올린거 자체가 부실해서 걱정이 안될수가 없는...
거미남은 뭐 피터파커가 잊혀진거지 거미남 자체는 사람들이 인지할테니 어떻게든 하겠죠(...)
릴레이 소설이나 tv 연속물처럼 앞에서 쌓아올린걸 잘 엮어서 터뜨리는게 이분들 전문인데 현재는 쌓아올린거 자체가 부실해서 걱정이 안될수가 없는...
거미남은 뭐 피터파커가 잊혀진거지 거미남 자체는 사람들이 인지할테니 어떻게든 하겠죠(...)
14:08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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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