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 살다나, '에밀리아 페레즈' 로 멕시코인들에게 사과 - 해외자료 추가 / 정말 사과할 일인가?

Zoe Saldaña Apologizes to Mexicans for ‘Emilia Perez'
이제 에밀리아 페레즈를 통해 오스카를 수상한 조이 살다나는 멕시코인들이 이 영화에 가졌던 반감을 정면으로 마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젯밤, 살다나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으며, 한 멕시코 기자가 영화 속 멕시코가 "이 이야기의 중심"이라고 표현하며, 프랑스 감독 자크 오디아르가 그려낸 멕시코의 모습이 "상처를 주었다"고 말하자 이에 답변했습니다.
살다나는
"우선, 여러분과 많은 멕시코 분들이 불쾌함을 느끼셨다면 정말 매우 죄송합니다.
그것은 절대 우리의 의도가 아니었습니다.
우리는 애정 어린 시선으로 이 이야기를 전하려 했고, 저는 그 점을 끝까지 지지할 것입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이어
"저는 당신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제게 이 영화의 중심은 멕시코가 아니었습니다. 우리는 한 나라에 대한 영화를 만든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네 여성의 이야기, 그들의 삶을 그린 것입니다. 이 여성들은 러시아인이 될 수도,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일 수도, 디트로이트 출신의 흑인일 수도 있습니다. 이스라엘 출신일 수도, 가자 출신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여전히 보편적인 여성들입니다—그들은 매일 체제적 억압과 싸우며, 자신의 가장 진실한 목소리를 찾으려 애쓰고 있습니다"
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오디아르 감독이 여러 차례 밝혀왔던 입장과도 일맥상통합니다. 그는 에밀리아 페레즈에서 멕시코 문화를 탐구하려 한 것이 아니라, 영화 속 멕시코는 단지 이야기의 배경일 뿐이었다고 강조해왔습니다. 실제로 이 영화는 프랑스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에밀리아 페레즈를 둘러싼 논란은 다양한 방향으로 퍼져왔습니다. 멕시코 관객들은 영화가 멕시코를 지나치게 전형적인 방식으로 묘사했다고 비판해 왔습니다. 그러나 오디아르와 살다나가 이에 대해 사과할 필요는 없었을 것입니다. 에밀리아 페레즈에서 오디아르가 내린 창작적 결정 중 도덕적으로 문제가 될 만한 것은 없습니다.
멕시코에서 제기된 가장 지속적인 비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오디아르 감독은 프랑스인으로서 스페인어를 하지 못한다.
- 영화는 멕시코가 아닌 프랑스에서 촬영되었다.
- 주요 배역에 멕시코 출신 배우들이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이 모든 논란을 뒤로할 때입니다. 오스카 시상식이 끝났고, 살다나는 다시 아바타 시리즈 촬영에 집중할 것입니다. 오디아르 감독은 아마 차기작이 이번 작품처럼 불필요한 논란에 휘말리지 않기를 바라고 있을 것이고,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의 이름 역시 당분간 들을 일은 없을 것입니다.
https://www.worldofreel.com/blog/2025/3/3/zoe-saldaa-apologizes-to-mexicans-for-emilia-perez
* 궁금해서 다시 찾아봤는데, 멕시코에서 제기된 점이 단지 저 세가지라면 저게 사과할 일인가 싶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침략의 역사를 가진 나라에서 민감한 역사나 문화를 '왜곡'하거나 편향되게 그렸다면 큰 문제가 될 수도 있겠지만,
단지 언어, 촬영지역, 그리고 배경이 되는 국가의 배우 채용? 이 문제라뇨. 이 세가지 필터라면 안걸릴 영화가 대체 얼마나 될지 의문입니다.
NeoSun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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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잘못된걸 지나친 흑역사가 있으면 그 때를 반성하고, 지금 잘못된거는 적절한 비판을 해야지 좀 더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타문화에 대해 존중하는 태도를 대할 수 있다고 봅니다.
한국 배경의 조폭 우두머리가 성전환 수술한건데, 부산 배경이 슬럼가 수준이고 한국은 낙후된 지역으로 나오며 한국인들은 길거리에서 태권도를 하고 개고기를 뜯어먹고 브릿지 헤어를 하고 다니는 여러 스테리오 타입 반영된 수준이라면 저도 불쾌한 입장일거 같습니다. 거기다가 발음도 블랙팬서 부산 아줌마처럼 발음 엉망이고 이상하다면 더더욱...

그리고 저는 스토리 보면서 카르텔 보스의 변신(?)과 그의 운명에 납득했지만, 실제 멕시코인들이 보기엔 불편할지도 모른다는 생각 들었습니다.